마틴 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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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초대 감독인 마틴 레니

마틴 레니 (Martin Rennie, 1975년 5월 22일 ~ )는 스코틀랜드, 미국 이중 국적의 축구인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지도자이다.



지도자 프로필[편집]

  • 이름 : 마틴 레니 (Martin Rennie)
  • 국적 :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ㆍ미국 미국
  • 출생일 : 1975년 5월 22일
  • 현 소속팀 :
  • 직책 :
  • 감독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순위 컵대회 FA컵 ACL 비고
2015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 챌린지 16 14 11 4위 - 32강 - -
2016 5 4 6 중도 사임
통산 K리그 챌린지 21 18 17 승률 37.5%
승/무/패는 리그(K클+K챌)에서 거둔 것만, 리그 외 대회는 최종 성적만 기록한다.
연맹 공식 DB


  • 주요 지도자 경력
연도 소속팀 직책
2005 미국 캐스케이드 서지 감독
2007 ~ 2008 미국 클리블랜드 시티 스타즈
2009 ~ 2011 미국 캐롤라이나 레일 호크스
2011 ~ 2013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2014.07 ~ 2016.06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


지도자 생활 초기[편집]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축구 선수를 희망하였기에 팀 볼보이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학 진학 후에는 축구단을 떠돌며 입단 테스트를 보기도 했지만,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로 족적을 남기지 못하였다. 이후 마틴 레니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하여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이 시기에 축구 지도자 공부를 병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어 스코틀랜드 로사이스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지도자로 경력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2003년에는 미국 축구 팀들의 아프라카 자선 투어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고, 이 인연으로 미국 축구계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미국에서 활약상[편집]

미국으로 건너간 마틴 레니는 2005년 오리건 주 세일럼에 위치한 하부 리그 소속의 캐스케이드 서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팀을 이끌며 전도유망한 지도자로 이름을 알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3부에 해당하는 USL 세컨드 디비전 소속의 클리블랜드 시티 스타스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상승세는 이어져 2009년에는 2부 리그 격인 북미 축구 리그의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 감독에 취임하면서 4부 리그에서부터 2부 리그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1년 8월에는 최상부의 메이저 리그 사커 소속 캐나다 팀인 벤쿠버 화이트캡스 FC 감독에 선임되기에 이르렀다.[1] 마틴 레니는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들을 과감하게 영입하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2] 그러나 점차 경기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2013년을 10월로 벤쿠버와 인연을 정리하였다.


서울 이랜드 초대 감독으로[편집]

벤쿠버에서 감독 생활을 정리한 마틴 레니는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2014년 7월로 창단 준비 과정에 있었던 서울 이랜드 FC의 초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K리그 무대에 진출하였다. 서울의 창단 첫 시즌인 2015년에는 2014년 동안 U리그 대회를 관람하며 옥석을 고른 유망주를 영입하고, K리그 클래식에서 다년간 활약한 조원희, 김영광, 김재성 등 베테랑, J리그에서 활동하다가 군 문제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청단 첫 시즌 승격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하였다. 외인 수급에도 다른 K리그 챌린지 구단들보다 더욱 열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마틴 레니 감독은 벤쿠버에서 까밀로를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몰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타라바이를 영입하고,[3] 북중미 국가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칼라일 미첼, 라이언 존슨 그리고 일본에서 유망주였던 보비로 첫 시즌을 준비하였다. 여기에 새로운 트레이닝 방식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도입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시즌 개막 후에는 초반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13라운드부터 2위로 도약하며 감독으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나, 다소 체력 소모가 많은 전술 운용으로 후반기에는 뒷심 부족을 보여 시즌 4위로 승격에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서울 이랜드 FC는 첫 시즌 승격이라는 원대한 목표에는 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마틴 레니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은 여전하였기에 이듬해 2016년에도 마틴 레니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수급하며 지원하였는데, 시즌이 시작하고 이런 기대는 다소 실망스럽게 결말이 나고 말았다. 마틴 레니 감독의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저조한 경기력으로 상대팀들에 체력과 기동력 모두 뒤쳐지며 부진을 이어갔기에 부정적인 팬들의 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에서 만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학교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팬들로부터 완전히 외면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패배는 마틴 레니 감독의 서울 감독 생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으며, 이 경기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임을 발표하며 다소 초라하게 K리그 생활을 끝내고 말았다.


지도자 스타일[편집]

전통적인 영국식 선굵은 축구를 선호하며 선수단을 자율적인 생활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지도 스타일을 지녔다. 서울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당시에는 측면 수비수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과 수비 전환을 요구했으며, 미드필더 선수들의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마무리 짓게 하는 유형의 전술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수 발굴에 있어도 일가견이 있는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양 Hi FC에서 평범한 선수로 지내온 주민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K리그 챌린지 대표 스트라이커로 거듭나게 했던 안목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경기 스타일에 있어 체력 소모가 극심하고 세밀함이 부족해 경기 스타일이 단조로워지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으며, 세부 전술에 대한 세밀함 역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종합하자면, 안목이나 동기부여 능력은 좋지만 전술적 측면은 아쉽다는 평.


에피소드[편집]

  • 이영표 씨와 돈독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두 인물은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 여름에 창단 준비 과정에 있던 서울 이랜드 FC의 초대 감독으로 이영표 씨가 마틴 레니를 적극 추천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4]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2011년 이전까지 하부 리그에 참가했다가 2011년부터 메이저 리그 사커에 참가한 팀이다.
  2. 이 시기에 경남 FC에서 활동하였던 까밀로를 주포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이영표를 영입해 한국 축구와도 약간의 인연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3. 이는 까밀로경남 FC 입단 전에 몰타 리그에서 대활약한 이력이 있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까밀로경남 FC에서는 실패한 외국인으로 통하는 선수이지만, 경남 이후 마틴 레니 감독이 이끄는 벤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해 주포로 활약한 바 있다.
  4. 서울 이랜드 떠난 마틴 레니 감독, 이영표와 특별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