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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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에 대응하기 위해 창단된 개신교도가 주축이 된 서포터즈다. 화이트 엔젤스라고도 불리운다.
역사[편집]
2001년 4월 이집트 4개국 축구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였으며 붉은악마가 붉은색과 악마가 사탄을 의미한다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낸 조직이다. 2000년 7월 백의천사 국민 운동본부를 출범하였고 당시 응원단의 결성 취지에 대해서 기획간사 정모씨는 "붉은 악마 응원단은 악마라는 명칭을 사용해 국가와 민족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악마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개신교가 앞장서 천사의 이미지를 갖는 응원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지만[1] 2001년 3월 준비위원장 남모 목사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전세계 연인원 600억명이 시청하는 월드컵 경기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세계선교의 기회라고 판단해 백의천사 응원단을 결성하게 된 것이라 말해 선교의 도구임을 드러냈고 실제로 경기장 내에서 행동들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결국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폐막되고 당연히 활동을 접으면서 사라졌다.
비판[편집]
국내에서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했는데, 당시 이들의 기행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 한국은 백의민족 이라는 이유를 들어 하얀색 옷을입으며 응원에 나섰다. 문제는 흰색을 입고 나오는 상대팀이 있다는 것,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의 경우 대구에서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였는데, 당시 프랑스는 원정팀으로 하얀색 옷을 입고 나왔었고, 실제로 프랑스인들중 일부는 프랑스의 응원단으로 오인했다고...이러한 비판에도 꿋꿋하게 하얀색옷을 단체로 입었고 결국 본선까지 간다.
- 붉은악마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만큼 붉은악마의 응원에 엇박자를 내거나 붉은악마가 주도한 파도타기 끊어먹기, 경기장안에서 찬송가 부르기로 많은 축구팬들의 반감을 샀다. 그래도 꿋꿋하게 활동했다...
에피소드[편집]
- 이런 만행말고도 백의천사가 축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것을 쉽게 알수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백의천사를 소개하면서 또한 '화이트엔젤스'는 경기장에서 응원으로 선수를 응원할 뿐만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세계 만방에 적극 홍보하는 서포터로서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에 '울트라니폰'이, 영국에 '훌리건'이 있듯이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아 훌리건이 영국을 대표하는 서포터즈구나...유명하긴 한데....[2]
- 당시 백의천사의 실패를 교훈(?)삼아 개신교계에서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노리고 새로운 응원단을 출범시킨다. 붉은 호랑이라는 단체였는데, 이름만 붉은색이지 응원복은 여전히 하얀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