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뀜

3 바이트 제거됨 ,  2011년 11월 29일 (화) 19:03
잔글
편집 요약 없음
4번째 줄: 4번째 줄:  
== 더비의 탄생 ==
 
== 더비의 탄생 ==
   −
사실 2011시즌 이전까지는 부산은 경남에게 그냥 승점 자판기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1년 6월 18일, 부산과의 [[K리그]] 경기가 있기 전, [[트위터]]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두 팀의 경기는 이전의 관계가 아닌 더 치열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남의 한 소녀팬이 구단 트위터 계정과 함께 부산에 사는데 부산 원정버스 타고 경남의 홈 경기에 온다는 식으로 장난하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부산 팬들이 화가 나서 서로 키보드 배틀을 벌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한 부산 팬의 부탁을 받은 양동현이 62분 선제골을 집어넣은 뒤 경남 팬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였고, 이에 경남 팬들은 더욱 광분하여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지저분한 키보드 배틀이 이어졌다. 이 날 창원에서는 62분 이후, 28분 동안 무려 5골이 쏟아졌고, 결국 홈 팀 경남이 89분 [[김태욱]]의 골로 환상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남은 2실점 후 3골을 내리 꽂아 넣으며 양 팀 서포터들이 왜 저러는지 사정을 알 리 없는 일반 관중들을 즐겁게 하였다.
+
사실 2011시즌 이전까지는 부산은 경남에게 그냥 승점 자판기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1년 6월 18일, 부산과의 [[K리그]] 경기가 있기 전, [[트위터]]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두 팀의 경기는 이전의 관계가 아닌 더 치열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남의 한 소녀팬이 구단 트위터 계정과 함께 부산에 사는데 부산 원정버스 타고 경남의 홈 경기에 온다는 식으로 장난하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부산 팬들이 화가 나서 서로 키보드 배틀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한 부산 팬의 부탁을 받은 [[양동현]]이 62분 선제골을 집어넣은 뒤 경남 팬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하였고, 이에 경남 팬들은 더욱 광분하여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지저분한 키보드 배틀이 이어졌다. 이 날 창원에서는 62분 이후, 28분 동안 무려 5골이 쏟아졌고, 결국 홈 팀 경남이 89분 [[김태욱]]의 골로 환상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남은 2실점 후 3골을 내리 꽂아 넣으며 양 팀 서포터들이 왜 저러는지 사정을 알 리 없는 일반 관중들을 즐겁게 하였다.
    
10월 2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산의 리벤지(?) 매치는 16분, 호니의 센스가 돋보인 건지 전상욱의 실수일지 모를 득점으로 인해 홈 팀 부산의 0 - 1 패배로 끝이 났다. 창원에서의 열기에 비해 구덕에서의 열기는 생각보다 볼품이 없었고 구덕에서의 열세를 이어가는 데다 홈 팀 부산 서포터들의 목소리가 원정 온 경남 서포터들의 목소리에 묻히는 결과를 낳으면서 부산 입장에서는 참 씁쓸했던 경기. 경남 서포터즈 연합회는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소녀팬들이 부산을 이겼다며 자랑질을 했고, 그것으로 인해 지리멸렬한 키보드 배틀이 다시 이어졌다.
 
10월 2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산의 리벤지(?) 매치는 16분, 호니의 센스가 돋보인 건지 전상욱의 실수일지 모를 득점으로 인해 홈 팀 부산의 0 - 1 패배로 끝이 났다. 창원에서의 열기에 비해 구덕에서의 열기는 생각보다 볼품이 없었고 구덕에서의 열세를 이어가는 데다 홈 팀 부산 서포터들의 목소리가 원정 온 경남 서포터들의 목소리에 묻히는 결과를 낳으면서 부산 입장에서는 참 씁쓸했던 경기. 경남 서포터즈 연합회는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소녀팬들이 부산을 이겼다며 자랑질을 했고, 그것으로 인해 지리멸렬한 키보드 배틀이 다시 이어졌다.

편집

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