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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외국인 선수의 간략한 역사 ==
 
== K리그 외국인 선수의 간략한 역사 ==
1983년 [[슈퍼리그]]의 개막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이 가능했던 K리그는 1983년 [[포항 제철]]에 [[호세]], [[세르지오]]가 '''K리그 1호 외국인 선수'''로 입성하면서 지금까지 K리그와 외국인 선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ref>이전까지는 1984년 [[현대 호랑이]]에 영입된 [[랜스베르겐]]이 K리그 1호 외국인 선수로 알려져있었으나, K리그 가이드북 확인 결과 1983년 호세, 세르지오가 1호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잉여]]로운 활약을 보이며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랜스베르겐이 더 알려진듯하다.</ref> 1980년대에는 묘한 순혈주의 전통과 국가대표 양성소에 불과했던 한국프로축구의 위치상 외국인에 대한 투자가 그다지 일어나지 않았으나, 1989년 [[유공 코끼리]]가 [[테드]]를 앞세워 K리그 우승을 차지하였고 저 유명한 [[샤리체프]]가 [[일화 천마]]를 이끌고 K리그 3연패의 위엄을 달성함에 따라 각 프로팀의 경쟁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이 벌어져 외국인 선수의 전성기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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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슈퍼리그]]의 개막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이 가능했던 K리그는 1983년 [[포항 제철]]에 [[호세]], [[세르지오]]가 '''K리그 1호 외국인 선수'''로 입성하면서 지금까지 K리그와 외국인 선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ref>이전까지는 1984년 [[현대 호랑이]]에 영입된 [[랜스베르겐]]이 K리그 1호 외국인 선수로 알려져있었으나, K리그 가이드북 확인 결과 1983년 호세, 세르지오가 1호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잉여]]로운 활약을 보이며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랜스베르겐이 더 알려진듯하다.</ref> 1980년대에는 묘한 순혈주의 전통과 국가대표 양성소에 불과했던 한국프로축구의 위치상 외국인에 대한 투자가 그다지 일어나지 않았으나, 1989년 [[유공 코끼리]]가 [[테드]]를 앞세워 K리그 우승을 차지하였고 저 유명한 [[샤리체프]]가 [[일화 천마]]를 이끌고 K리그 3연패의 위엄을 달성함에 따라 각 프로팀의 경쟁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이 벌어져 외국인 선수의 전성기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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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내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 ==
 
== K리그 내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 ==
한마디로 '''좋은 외국인 하나 뽑으면 그 시즌 성적은 걱정이 없다''' 는건 축구계 내 만고의 진리가 된 상황이다. 문제는 좋은 외국인 = 돈지랄 or 얻어걸리는 운빨에 달렸다는거지만.. 일례로 '''좋은 외국인 한명을 뽑으면 감독은 짤릴 걱정이 없고, 좋은 외국인 2명이 있으면 우승도 노릴 수 있으며, 3명이나 있으면 그 팀은 우승해야만 한다.''' 는 소리까지 있다.<ref>실제로도 대박 외국인 3명이 한시즌에 뛰었던 잭팟 시즌을 보낸 팀치고 그 해 리그 우승을 못거둔 팀이 K리그 30년 역사에서 단 한팀밖에 없다. 바로 2003시즌 [[마그노]], [[에드밀손]], [[보띠]]가 함께 소속돼있었던 [[전북 현대 모터스]]. 그러나 이 당시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상대였던 [[성남 일화 천마]]가 베스트 11 중 절반 이상이 K리그 역사를 아로새기는 레젼드로 꽉꽉 들어찬 미칠듯한 황금 스쿼드를 자랑했기에 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기도..</ref> 이처럼 외국인 선수 실력 = 팀의 성적 <del>+ 감독의 생명 연장 성공</del> 이 될 정도로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게 주어지는 연봉도 기하급수적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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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좋은 외국인 하나 뽑으면 그 시즌 성적은 걱정이 없다''' 는건 축구계 내 만고의 진리가 된 상황이다. 문제는 좋은 외국인 = 돈지랄 or 얻어걸리는 운빨에 달렸다는거지만.. 일례로 '''좋은 외국인 한명을 뽑으면 감독은 짤릴 걱정이 없고, 좋은 외국인 2명이 있으면 우승도 노릴 수 있으며, 3명이나 있으면 그 팀은 우승해야만 한다.''' 는 소리까지 있다.<ref>실제로도 대박 외국인 3명이 한시즌에 뛰었던 잭팟 시즌을 보낸 팀치고 그 해 리그 우승을 못거둔 팀이 K리그 30년 역사에서 단 한팀밖에 없다. 바로 2003시즌 [[마그노]], [[에드밀손]], [[보띠]]가 함께 소속돼있었던 [[전북 현대 모터스]]. 그러나 이 당시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상대였던 [[성남 일화 천마]]가 베스트 11 중 절반 이상이 K리그 역사를 아로새기는 레젼드로 꽉꽉 들어찬 미칠듯한 황금 스쿼드를 자랑했기에 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기도..</ref> 이처럼 외국인 선수 실력 = 팀의 성적 <del>+ 감독의 생명 연장 성공</del> 이 될 정도로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게 주어지는 연봉도 기하급수적으로 뛰고있다.  
       
==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 ==
 
==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 ==
압도적인 비율로 [[브라질]] 출신들이 많다. 믿고 쓰는 브라질리언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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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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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비율로 [[브라질]] 출신들이 많다'''. 믿고 쓰는 브라질리언인셈. 이처럼 K리그 구단들이 브라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전세계에서 축구 선수가 가장 많은 곳이 브라질이기 때문이고<ref>브라질 축구협회도 자기네 나라에 몇개의 축구팀과 몇명의 축구 선수가 존재하는지 모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고싶어도 알 수가 없다.. 중국 당국이 중국 인구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 지금 이 시간에도 브라질에서는 축구 선수와 축구 팀들이 생겨나고 있다.</ref>, 거래를 제일 오랫동안 해왔기에 정보도 다른곳에 비해서는 제법 쌓인 편이고, 듣도보도 못한 팀에서 싸구려 선수를 사와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점.<ref>물론 2000년대 들어오면서 이런 로또 외국인 뽑기 확률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효하긴하다. 2011년 4월 현재, 시즌 초반 가장 잘나가고 있는 외국인 선수의 [[대전 시티즌]]의 [[박은호]](바그너)의 경우 브라질 3부리그에서 데려온 선수다. 흠좀무.</ref> 다른 지역 출신들에 비해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는점, 브라질 내에서도 한국행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ref>다른게 아니라 일단 돈하나는 확실하게 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화 달러($)로. 세계적으로도 월급 안끊어먹고 꼬박꼬박 <del>잉여일지라도</del> 넣어주는 프로팀들만 존재하는 리그는 상당히 드물며 그 중 하나가 K리그다.</ref> 등이 브라질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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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이 브라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전세계에서 축구 선수가 가장 많은 곳이 브라질이기 때문이고<ref>브라질 축구협회도 자기네 나라에 몇개의 축구팀과 몇명의 축구 선수가 존재하는지 모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고싶어도 알 수가 없다.. 중국 당국이 중국 인구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 지금 이 시간에도 브라질에서는 축구 선수와 축구 팀들이 생겨나고 있다.</ref>, 거래를 제일 오랫동안 해왔기에 정보도 다른곳에 비해서는 제법 쌓인 편이고 듣도보도 못한 팀에서 싸구려로 사와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점.<ref>물론 2000년대 들어오면서 이런 로또 외국인 뽑기 확률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효하긴하다. 2011년 4월 현재, 시즌 초반 가장 잘나가고 있는 외국인 선수의 [[대전 시티즌]][[박은호]](바그너)의 경우 브라질 3부리그에서 데려온 선수다. 흠좀무.</ref> 다른 지역 출신들에 비해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는점, 브라질 내에서도 한국행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ref>다른게 아니라 일단 돈하나는 확실하게 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화 달러($)로. 세계적으로도 월급 안끊어먹고 꼬박꼬박 <del>잉여일지라도</del> 넣어주는 프로팀들만 존재하는 리그는 상당히 드물며 그 하나가 K리그다.</ref> 등이 브라질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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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에는 그나마 눈에 띄는 외국인 선수 출신 지역이 동유럽인데 1990년대 동구권 붕괴와 함께 쓸만한 선수들이 해외 곳곳으로 흩어지던 시기나, 유고내전기 당시에는 동유럽 선수들이 K리그의 대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년간 [[안종복]] 사장의 영입 루트를 제외하고는 동유럽 선수 수급이 거의 막힌 상황이라 브라질리언 독점상황에 그다지 영향을 주고있지 못하였으나, 최근 [[싸빅]]이나 [[라데]] 등 과거 K리그에서 활약하였던 동유럽 출신 선수들이 은퇴 후 에이전트로 업종변경(?) 후 K리그에 선수를 공급하면서 K리그 외국인 선수들 몇몇은 항상 동유럽 출신들이 한자리를 차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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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에는 그나마 눈에 띄는 외국인 선수 분포지역이 동유럽인데 1990년대 동구권 붕괴와 함께 쓸만한 선수들이 해외 곳곳으로 흩어지던 시기나, 유고내전기 당시에는 동유럽 선수들이 K리그의 대세였지만, 요새는 [[안종복]] 사장의 영입 루트를 제외하고는 동유럽 선수 수급이 거의 막힌 상황이라 브라질리언 독점상황에 그다지 영향을 주고있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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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아시아쿼터제]]의 도입과 [[성남 일화]]의 [[사샤]]가 대활약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선수영입도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선수 영입이 드문드문 벌어지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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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국인 선수 포지션 중 공격수 비율이 압도적인데, 한시즌 등록 외국인의 열에 여덟은 브라질리언 공격수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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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경우에는 보통 [[크로아티아]] 등 동구권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2009시즌 [[아시안 쿼터]]의 시행에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제이드]](前 [[인천 유나이티드]]), [[사샤]]([[성남 일화 천마]])를 시작으로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선수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샤가 리그와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팀들도 오스트레일리아 선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루크2|루크]]나 [[코니]] 등 [[현대 A-리그]] 강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한국으로 이적하는 모양새이며 2012시즌을 앞두고는 A-리그의 대표적인 대형 공격수 [[맷 사이먼]]이나 [[AEK 아테네]]에서 뛰던 유망주 [[네이선 번즈]]가 이적해 오는 등 포지션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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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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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포지션의 경우, 공격수 비율이 압도적이다. 특히 공격수는 열에 아홉이 브라질 출신을 뽑아오기 때문에, K리그의 전체 등록 외국인 선수중 열에 여덟은 브라질리언 공격수이다. 수비의 경우에는 과거 [[크로아티아]] 등 동구권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2009시즌 [[아시안 쿼터]]의 시행에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제이드]](前 [[인천 유나이티드]]), [[사샤]]([[성남 일화 천마]])를 시작으로 [[오스트레일리아]] 국적 선수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샤가 리그와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팀들도 오스트레일리아 선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루크2|루크]]나 [[코니]] 등 [[현대 A-리그]] 강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한국으로 이적하는 모양새이며 2012시즌을 앞두고는 A-리그의 대표적인 대형 공격수 [[맷 사이먼]]이나 [[AEK 아테네]]에서 뛰던 유망주 [[네이선 번즈]]가 이적해 오는 등 포지션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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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 ==
 
== K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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