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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개요 ==
 
== 제품 개요 ==
 
[[파일:Spuni.jpg|썸네일|350픽셀|Spuni사 제품]]
 
[[파일:Spuni.jpg|썸네일|350픽셀|Spuni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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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프리킥 거리 확보를 위해 [[2012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정식 승인한 정식 심판 장비로 2013년부터 [[K리그]]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물과 지방산 폴리글리콜에스테르 등의 생분해성 물질로 이루어진 백색 거품의 가연성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뿌린 후 20초에서 2분 이내에 사라지며 천연 잔디나 인조잔디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인체에도 무해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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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종류 ===
 
=== 제품 종류 ===
 
* Spuni - 브라질에서 생산된 상품, 브라질 및 K리그에서 사용된다. 가격은 개당 6.5달러 가량
 
* Spuni - 브라질에서 생산된 상품, 브라질 및 K리그에서 사용된다. 가격은 개당 6.5달러 가량
* AreoComex Futline - 멕시코의 도료회사인 Comex사에서 생산된 제품, 멕시코와 미국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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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oComex Futline - 멕시코의 도료회사인 Comex사에서 생산된 제품, [[멕시코 프리메라 디비시온]]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2010년 도입)에서 사용된다.
    
== 역사 ==
 
== 역사 ==
[[파일:베니싱스프레이.jpg‎|썸네일|350픽셀| K리그에서 베니싱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는 심판]]
   
골대 주변 위험지역에서 반칙에 의해 [[프리킥]]이 주어질 시 공격팀은 좀 더 앞이나 좀 더 좋은 위치에 공을 위치시키려 하고 수비팀은 9.15m 간격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페어플레이에 방해되고 경기 진행이 늦어어지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FIFA]] 차원에서 고민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품이 프리킥 상황에만 존재하고 이내 사라지는(vanishing) 스프레이이다.  
 
골대 주변 위험지역에서 반칙에 의해 [[프리킥]]이 주어질 시 공격팀은 좀 더 앞이나 좀 더 좋은 위치에 공을 위치시키려 하고 수비팀은 9.15m 간격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경쟁을 하면서 페어플레이에 방해되고 경기 진행이 늦어어지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FIFA]] 차원에서 고민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품이 프리킥 상황에만 존재하고 이내 사라지는(vanishing) 스프레이이다.  
    
이 스프레이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저널리스트인 파블로 실바(Pablo Silva)에 의해 개발되었는데<ref>[http://www.lacalderadeldiablo.net/2009/02/el-asistente-ahora-si-estara-pintado.html El asistente ahora sí estará pintado] (아르헨티나,스페인어)</ref> 수년 전 출전했던 아마추어 경기에서 경기 막판 팀이 0 - 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에서 그가 프리킥을 차려는 순간 수비수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나 주심이 아무에게도 경고를 주지 않아서 분노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자들과 함께 연구 한 끝에 개발하였다. 이 스프레이는 2008년 아르헨티나 2부리그인 [[프리메라 B 나시오날]]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듬해부터 1부리그인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스프레이가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브라질의 사업가 하이네 알르마뉴(Heine Allemagne)가 면도 거품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ref>[http://refnews.wordpress.com/tag/spuni/ Um sonho que mudou a história do futebol] (브라질,포르투칼어)</ref> 브라질 각 주리그를 거처 [[브라질레이랑]]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ref>이 제품이 바로 K리그에서 사용하는 spuni제품이다. 하이네 알르마뉴가 전 FIFA 회장이자 브라질 축구의 대부인 [[후앙 아벨란제]]의 연구소(Instituto Joao Havelange) 사무총장이 된 건 그만큼 사업성이 있다는 이야기</ref>  
 
이 스프레이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저널리스트인 파블로 실바(Pablo Silva)에 의해 개발되었는데<ref>[http://www.lacalderadeldiablo.net/2009/02/el-asistente-ahora-si-estara-pintado.html El asistente ahora sí estará pintado] (아르헨티나,스페인어)</ref> 수년 전 출전했던 아마추어 경기에서 경기 막판 팀이 0 - 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에서 그가 프리킥을 차려는 순간 수비수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나 주심이 아무에게도 경고를 주지 않아서 분노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자들과 함께 연구 한 끝에 개발하였다. 이 스프레이는 2008년 아르헨티나 2부리그인 [[프리메라 B 나시오날]]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듬해부터 1부리그인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스프레이가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브라질의 사업가 하이네 알르마뉴(Heine Allemagne)가 면도 거품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ref>[http://refnews.wordpress.com/tag/spuni/ Um sonho que mudou a história do futebol] (브라질,포르투칼어)</ref> 브라질 각 주리그를 거처 [[브라질레이랑]]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ref>이 제품이 바로 K리그에서 사용하는 spuni제품이다. 하이네 알르마뉴가 전 FIFA 회장이자 브라질 축구의 대부인 [[후앙 아벨란제]]의 연구소(Instituto Joao Havelange) 사무총장이 된 건 그만큼 사업성이 있다는 이야기</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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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콜롬비아 , 멕시코,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으며, [[남아메리카축구연맹]]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도 사용하였으며,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후 2011년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국가대표 매치에서도 처음으로 사용되게 되었고 2012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에 의해서 정식 심판 장비로 승인 받기에 이르렀다. 2013년에는 아메리카 대륙 밖에서 [[K리그]]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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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콜롬비아 , 멕시코,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으며, [[남아메리카축구연맹]]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도 사용하였으며,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승인후 2011년 7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국가대표 매치에서도 처음으로 사용되게 되었고 2012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에 의해서 정식 심판 장비로 승인 받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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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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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베니싱스프레이.jpg‎|썸네일|350픽셀| K리그에서 베니싱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는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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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실제경기시간을 늘리기 위해 [[5분더 캠페인]]를 실시했던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3년부터 베니싱 스프레이를 도입하기로 함으로써 국내에 베니싱 스프레이가 알려지게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 이외의 국가에서는 첫 도입이다. <ref>연맹이 일 제대로 안한다고 [[엿맹]]으로 까이지만 그렇다고 주류 유럽에서 사용되면 그때서야 사용을 고려하는 여타 다른 나라의 보수적인 태도와는 달리 능동적으로 도입하였다. 이럴 때는 칭찬해주자.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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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연간 소비 물량은 많지 않아 국내에서 생산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므로 브라질 Spuni 제품을 수입하였다. 개당 가격은 6.5달러(약 7100원) 정도이나 가연성 스프레이 제품이어서 여객기 화물칸에는 실을 수 없어 특수 포장을 한 뒤 컨테이너선이나 화물기에 실어야 하고 배송 업체도 위험물 취득 인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므로 항공비용과 포장비용에 세관 통과 비용 등을 합친 물류 비용이 제품 가격의 30~40%선을 차지해 연맹이 주문한 베니싱 스프레이 1500개의 가격이 1600만원으로 이 가운데 물류 비용만 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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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7경기를 분석한 결과 주심 당 110㎖짜리 4통을 허리에 차고 그중 보통 2통을 소모하며, 경기당 평균 6번의 줄을 그으며, 경기 재개에 걸리는 시간이 종전 1~2분에서 베니싱 스프레이 사용후 20~24초로 확연히 줄었다.<ref>[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0313082729693 귀한 몸 베니싱스프레이, 경기시간 줄였다] -[[스포츠조선]],2013년 3월13일 -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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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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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싱 스프레이의 효과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기록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2013년도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7경기를 분석해보면 7경기에서 총 42차례(경기당 6번)의 선을 그었는데 종전에는 프리킥을 선언하고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평균 1분 정도 걸렸으며, 실랑이가 몇 차례 있으면 2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으나 베니싱 스프레이 사용 후 경기 재개까지 걸리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어 평균 20~24초 정도 걸렸다. 빠른 경우는 15초만에 재개된 경우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주심과 선수들이 으례 벌어지던 실랑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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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축구에서 새로운 기능을 가진 물품이나 제도가 시행되려면 비디오 판독이나 스마트볼 도입의 예에서 처럼 [[축구 규칙]] 등 축구의 기본원칙에 대한 침해 등을 이유로 [[FIFA]]나 [[IFAB]]에서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베니싱 스프레이의 경우 남미에서 2008년 처음 시행된 이후 3년만에 국가대표팀간 공식 경기(코파 아메리카)에 사용되었으며, 4년만인 2012년 3월 공식적인 승인을 받게 된 데에는 축구 규칙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또 다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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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싱 스프레이는 프리킥시 심판이 공의 스타트 점과 방어벽 선을 규정함으로써 스타트지점과 방어벽의 전진 등 규칙 위반를 통한 장점을 억제함으로써 페어플레이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경기 참가자의 추가적인 자극에 대한 재발을 방지하고 지루한 분쟁을 방지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플레이 시간이 증가하고 게임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며, 잠재적으로는 프리킥에서 많은 골이 날 수 있게 하여, 경기의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이는 별도의 제도를 통해서 심판이 보다 효과적으로 형평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 규칙]]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므로 궁극적으로 축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 참고 ==
 
== 참고 ==
 
<reference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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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링크 ==
 
* [http://www.spuni.com.br/ Spuni 홈페이지,브라질] (포르투칼어)
 
* [http://www.spuni.com.br/ Spuni 홈페이지,브라질] (포르투칼어)
    
[[분류:심판 장비]]
 
[[분류:심판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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