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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15일 (화) 08:42
잔글'''K리그 승부조작 사건'''은 2011년 적발된 [[K리그]]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관련 사건들을 말한다.
한국축구 역사상 최대,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대형 사고.
= 승부조작의 원인과 주 타겟 =
일단, 스포츠맨쉽의 부족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돈''' 때문이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구단, 연봉이 2000만원이 채 되지 않아 생계를 걱정하는 선수들에게는 브로커들이 쥐어주는 '''용돈'''이 굉장한 수입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승부조작 브로커들이 선수들의 학창시절 선배인 경우가 많았고 승부조작 가담 거부 시 가족들에게 해코지를 하겠다는 으름장을 놓는 등 브로커들의 악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팀의 주 득점원인 공격수 또는 수비수들, 골키퍼들에게 일부러 골을 넣지 않거나 일부러 실수를 하라는 식의 승부조작을 요구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나 상황이 있었더라도 이러한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악의 사건이다.'''
= 의혹 제기 및 사건 발생 =
== 1998년 승부조작 의혹제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게 0:5 로 대패하자, 대한축구협회는 전무후무할 '''월드컵 대회기간 중 감독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당시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차범근]]을 중도 경질한 이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나고 있다.'''고 최초로 언급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다음 월드컵의 개최국임에도 불구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바람에 국내의 언론들은 차범근 감독을 동네북 취급했으며<ref>당시의 관련기사 : <축구> 차범근 잇단 발언에 축구인들 분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4281102] </ref>, 근거없는 소문으로 한국축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5년간 자격정지 징계처분을 내렸다. 또한 <del>냄비들</del> 대중들 또한 경질된 차범근 감독의 발악, 뒤끝, 언론플레이 정도로만 받아들이면서 이 사태는 일단락 되었다.
딴지일보측의 주장에 따르면, 1992년 현대 감독 시절 한 차례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바가 있다고 한다. 이후 스포츠서울 차범근칼럼에서 관련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자세히 아시는 분 관련기사 링크 부탁드립니다.)
== 2003년 승부조작 주장 ==
[[성남 일화 천마]]측의 한 관계자의 입을 통해 승부조작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일어나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성남이 지난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당시 포항 소속이던 [[이싸빅]] 선수와 비밀계약을 하여 승부조작을 감행했다고 하였다. 또한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도 부산의 모 선수에게 500만원을 건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에 성남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으며, 위의 언급된 선수들 또한 이 사실을 부정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를 주장한 성남 구단의 관계자는 구단의 공금횡령 및 공갈협박 혐의로 구속된 사람었기 때문에 신빙성이 전혀 없었고, 대중들에게도 이 사건은 잊혀졌다.
== 2008년 [[K3리그 승부조작 사건]] ==
2008년 K3리그(현 [[K3 챌린저스 리그]])에 소속된 서울시 은평구를 연고로 하는 [[서울 파발 FC]]의 선수들 상당수가 중국의 불법도박 업자와 손을 잡고 경기당 1억을 받는 대신 비슷한 전력의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일부러 져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 전원이 영구제명당했으며, 구단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 후 사건의 조사가 확대되어 내셔널리그에서의 승부조작도 밝혀지게 되었다.
== 2008년 내셔널리그 승부조작 사건 ==
챌린저스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난 2008년, 서울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져주는 조건으로 1억원을 받기로 하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된 선수들은 "이미 승부조작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돈을 받지 못했다." 고 진술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돈을 받고 축구경기의 승부를 조작해준 혐의로 내셔널리그 소속 선수인 우모(26) 씨 등 4명과 모 구단 관계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
2010년, K리그에서도 승부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이 안팎으로 돌기 시작했다. 구단에서 승부조작 가담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던 그 무렵,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윤기원]]선수가 극단적인 행동을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ref>당시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쓴 기자의 말에 의하면, 윤기원 선수의 극단적 선택에서의 의문점이 많았기에 윤선수의 부친과 합의하에 조심스레 꺼낸 이야기라고 한다. </ref> 하지만 윤기원 선수의 경우 승부조작 연루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고 검찰측에서도 윤기원 선수의 죽음이 승부조작과 무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ref>이후 윤기원선수가 오히려 승부조작을 거부하여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승부조작과 무관했던 것임이 밝혀진만큼, 윤기원 선수를 필요 이상으로 의심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 </ref>
=== 2011년 5월 ===
2011년 5월, 창원지검에서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한 최초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광주 FC]]골키퍼 [[성경모]]와 [[상주 상무 피닉스]]공격수 [[김동현]]이 구속되었다. 성경모의 경우 승부조작을 의뢰받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조작미수에 그쳤으나, 김동현의 경우 적극적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끌어들인 브로커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고 [[김바우]], [[박상욱]], [[신준배]], [[양정민]], [[곽창희]], [[강구남]], [[이중원]], [[이명철]]이 승부조작 가담자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이들은 리그컵에서 작은 실수들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경남 FC]]의 [[김병지]] 선수는 팀 후배인 [[김주영]]<ref>당시 경남 FC 구단에서는 수비수인 김주영 선수를 승부조작 가담자로 의심하는 반응을 보여 이에 실망한 김주영선수가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del>하지만 이적파동으로 인해 경남팬들에겐 영원한 주적이 되어버렸다..</del></ref>, [[이용기]]<ref>한국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2경기 연속 자책골 기록 등으로 의심받고 있던 시기였다.</ref> 선수가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단호히 거절하였다며 이들을 칭찬하면서도, 한국축구에서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고 한탄하였다.
결국 2011년 5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K리그 승부조작]]에 유감을 표하고 팬들에게 사죄의 말을 건냈다.
이날 [[전북 현대 모터스]] 출신의 [[정종관]]선수가 어느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故 정종관은 유서에서 자신이 승부조작 관련자임을 밝히며 용서를 구하는 내용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검찰 측에서도 그가 승부조작 관련자이며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가 있는 것을 밝혔다. 2011년 5월 31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주장인[[최성국]]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유병수]]선수가 자신들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부정하는 인터뷰를 하였다. 무혐의였던 [[유병수]]선수와는 달리, [[최성국]]은 승부조작 및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수많은 축구팬들에게 <del>통수</del> 비수를 꽂았다.
=== 2011년 6월 ===
=== 2011년 7월 ===
=== 2011년 8월 ===
=== 2011년 8월 이후 ===
= K리그 승부조작 연루자 =
{| border="1" cellpadding="4" cellspacing="0" style="text-align:center; border-collapse:collapse;"
|- style="background:#efefef;"
!승부조작 연루 당시 소속팀
!성명
|- style=""
|-
|[[대전 시티즌]]
| [[박상욱]], [[김바우]], [[신준배]], [[곽창희]]<br/> [[양정민]], [[강구남]], [[이명철]], [[이중원]]<br/> [[권집]], [[황지윤]], [[박정혜]], [[어경준]], [[이경환]]
|-
|[[상주 상무]]<ref>[[광주 상무]] 시절 포함</ref>
|[[김동현3|김동현]], <del>[[김지혁]], [[임인성]],</del> [[주광윤]]<br/>[[최성국]], [[박병규]], [[성경일]], [[윤여산]]<br/>[[김수연]], [[김범수]], [[서민국]], [[장현규]], [[천제훈]]
|-
|[[광주 FC]]
|[[성경모]]
|-
|[[포항 스틸러스]]
| [[김정겸]]
|-
|[[경남 FC]]
|[[김태욱]], [[이훈2|이훈]]
|-
|[[인천 유나이티드]]
|[[이준영1|이준영]], [[도화성]], [[박창헌]], [[안현식]], [[이세주]]
|-
|[[전남 드래곤즈]]
| <del>[[김승현]],</del> [[김형호]], [[박상철]], [[박지용]]<br/> [[송정현]], [[염동균]], [[이상홍]], [[정윤성]], [[백승민]]
|-
|[[SK 유나이티드]]
| [[최성현]], [[김인호]], [[김명환]]
|-
|[[대구 FC]]
| [[장남석]], [[양승원]], [[오주현]], [[조형익]]<br/> [[안성민]], [[이상덕]], <del>[[온병훈]]</del>
|-
|[[부산 아이파크]]
| <del>[[김응진]], [[이정호2|이정호]], [[홍성요]]</del>
|-
|브로커
| [[김동희1|김동희]], [[권상태]], [[김덕중]], [[김진성]]<br/> [[이도권]], [[전광진]], [[전재운]], [[한국]]
|- style="background:#efefef;"
!총계
! 선수 57명, 브로커 8명. 총 65명 적발
|}
* 前 전남 소속 [[김승현]] 씨는 당시 장기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정황상 혐의점이 없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 前 대구 소속 [[온병훈]] 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 前 부산 소속 [[김응진]], [[이정호2|이정호]], [[홍성요]]는 승부조작 가담부분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금품수수 부분에서만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 前 상무 소속 [[김지혁]], [[임인성]]은 무죄 판결이 났으나 금품수수에 대한 부분이 인정되어 기존 영구제명 처분을 유지하기로 결정되었다.
= 후폭풍 =
= 같이 보기 =
* [[승부조작]]
* [[승부조작 1차 상벌위원회]]
* [[승부조작 2차 상벌위원회]]
* [[:분류:Hall Of Shame]]
= 참고 =
<references/>
[[분류:흑역사]][[분류:Hall Of Shame|Hall Of Sh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