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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리뷰 == | | == 시즌 리뷰 == |
− | 강원은 이적 시장에서 지난 시즌 임대로 활동한 선수들의 임대를 연장하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부터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유망주 3인방을 임대로 대려오게 되었다. 여기에 오랜기간 자리잡지 못하던 [[정승용]] 선수를 영입하였고, 베테랑 [[오승범]], [[송유걸]], [[심영성]] 선수를 불러들여 젊은 선수들이 많은 강원에 경험을 보강하고 외국인으로 지난 시즌 활약도가 준수했던 [[지우]]를 잔류시키고, 풀루미넨시 FC 소속으로 유럽 무대로 임대를 떠돌던 유망주 [[마테우스2|마테우스]] 선수를 영입해 최전방에서 활동할 것을 주문하고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파체코]]를 영입하는 깜짝 행보를 보였다. 이적 시장에서 강원의 행보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고,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과 맞물려 호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신인 선수들 수급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어 내홍을 겪기도 한다. | + | 강원은 이적 시장에서 지난 시즌 임대로 활동한 선수들의 임대를 연장하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부터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유망주 3인방을 임대로 데려오게 되었다. 여기에 오랜 기간 자리 잡지 못하던 [[정승용]] 선수를 영입하였고, 베테랑 [[오승범]], [[송유걸]], [[심영성]] 선수를 불러들여 젊은 선수들이 많은 강원에 경험을 보강하게 되었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 시즌 활약도가 준수했던 [[지우]]를 팀에 잔류시키게 되었으며, 풀루미넨시 FC 소속으로 유럽 무대로 임대로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주 [[마테우스2|마테우스]] 선수를 영입해 최전방에서 활동할 것을 주문하고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파체코]]를 영입하는 깜짝 행보를 보였다. 이적 시장에서 강원의 행보는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과 맞물려 호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그러나 신인 선수들 수급에서는 문제가 있어 내홍을 겪기도 했으며, [[승부조작]] 문제로 입단하는 팀마다 논란을 불러온 [[안현식]] 씨를 입단시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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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 시즌에 이렇게 좋은 평가를 강원은 정작 시즌이 개막하고는 경기력이 자리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그럭저럭 되는 상황이었는데, 미드필더는 정교함이 부족했고, 최전방에서는 부상으로 이탈과 컨디션 저하인 선수가 많아 투박하기 그지 없었다. 이는 3라운드까지 계속되고 4라운드부터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이후에는 1위에 오르거나 4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은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공격이었는데, [[최진호]] 선수는 부상 등의 이유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였고, [[마테우스2|마테우스]]는 적응기를 더 연장했다. 게다가 큰 기대를 받은 [[파체코]]는 아예 경기를 소화할 수준이 아닌 몸상태와 적응 문제가 겹체 일찍이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으며, 지난 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지우]]는 완전히 시즌 아웃되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팀 퇴단이 결정되고 말았다. 결국, 승격을 위해서는 문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행보가 중요하게 되었다.
| + | 프리시즌 행보로 다크호스로 불린 강원은 정작 시즌이 개막 이후로 조직력 문제를 보이며 경기력이 이전보다 더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나마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것이 수비수들의 활약이었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미드필더진의 경기력은 최전방에서는 부상으로 이탈과 컨디션 저하인 선수들과 맞물려 투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만 연거푸 보이고 말았다. 다행인 점은 이런 경기력이 오래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3라운드까지 계속되고 4라운드부터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이후에는 1위에 오르거나 4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그런데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공격이었다. 에이스 [[최진호]] 선수는 부상 등의 이유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고, [[마테우스2|마테우스]]는 적응기를 더 연장했다. 게다가 큰 기대를 받은 [[파체코]]는 아예 경기를 소화할 수준이 아닌 몸상태와 적응 문제가 겹쳐 일찍이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으며, 지난 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지우]]는 부상 문제로 일찍이 시즌 아웃되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팀 퇴단이 결정되고 말았다. 결국, 승격을 위해서는 문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행보가 중요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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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고, 강원은 [[파체코]]에 뒤를 잇는 깜짝 행보를 선보이게 된다. 그것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에두]] 입단으로 갈 곳이 없어진 [[루이스2|루이스]]를 강원에 입단시킨 것이다. 게다가 2015년 [[대구 FC]]에서 중원에서 알짜 활약을 선보인 [[세르징요]]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하였으며, 2013년까지 활동한 [[마라냥1|마라냥]]까지 영입하였다. 또한 국내 선수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카타르에서 활동한 [[박희도]] 선수의 영입을 확정지어 놓은 상태였다. 영입들 중, 외국인 영입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적중하였고, 2017년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까지 이루게 되는데, [[최윤겸]] 감독은 이들을 빠르게 팀에 적응시키고 강원이 전반기 동안 부족함을 보인 전술적 측면에 적시적소에 넣어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 올렸다. 이는 적응기를 갖고 있던 [[마테우스2|마테우스]]가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또한, 전방에서 [[루이스2|루이스]]와 같이 볼 소유 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고, 중원에 [[세르징요]]가 견고하게 상대를 틀어막아 수비 안정감도 상당히 올라오게 되었다. 게다가 최후방에 [[함석민]] 선수는 0점대 실점율을 보이는 안정감 있는 방어는 강원의 상승세에 밑거름이 되었다. 강원은 시즌 후반부 무렵부터 뒷심 부족과 [[세르징요]]의 국적 스캔들로 조직력이 떨어져 잠시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40라운드에 4위를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차례로 챌린지 팀들을 격파하고 클래식 소속의 [[성남 FC]]와 접전을 벌인 끝에 원정 다득점 우세로 클래식 진출을 확정지었다. | + |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고, 강원은 [[파체코]]를 바로 보냈으나, 이보다 더 큰 영입으로 다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것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에두]] 입단으로 갈 곳이 없어진 [[루이스2|루이스]]를 강원에 입단시킨 것으로 선수로 황혼기가 지난 나이임에도 패싱 능력과 센스는 여전했기에 이적 시장 대어로 불린 선수가 [[K리그 챌린지]] 팀으로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5년 [[대구 FC]]에서 중원에서 알짜 활약을 선보인 [[세르징요]]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하였으며, 2013년까지 조커로 활동하며 기량면에서 검증이 끝난 [[마라냥1|마라냥]]까지 영입하는 실속있는 영입 전략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선수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카타르에서 활동한 [[박희도]] 선수의 영입을 확정 지어 놓기도 했다. 이런 영입들은 강원이 꿈에 그리던 클래식으로 복귀를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여기에 [[최윤겸]] 감독은 이들을 빠르게 팀에 적응시키고 부족한 부분에 이들을 적시 적소에 전술적으로 활용하며 강원이 전반기 동안 부족함을 보인 미드필더의 안정감과 최전방에서 볼 소유 능력을 끌어올려 적응기를 갖고 있던 [[마테우스2|마테우스]]까지 후반기 들어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외국인 선수들 못지않게 좋아져 최후방에 [[함석민]] 선수는 0점대 실점률로 안정감 있게 골문을 지켰으며, [[정승용]] 선수는 챌린지 정상급 좌측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서보민]] 선수는 장기는 스피드와 활동량을 잘 살려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 범위를 누비는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강원은 시즌 후반부 무렵부터 뒷심 부족과 [[세르징요]]의 국적 스캔들로 조직력이 떨어져 잠시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40라운드에 4위를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차례로 챌린지 팀들을 격파하고 클래식 소속의 [[성남 FC]]와 접전을 벌인 끝에 원정 다득점 우세로 클래식 진출을 확정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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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소드 == | | == 에피소드 == |
| === 조태룡 대표이사 선임과 체질 개선 === | | === 조태룡 대표이사 선임과 체질 개선 === |
− | 강원은 과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조태룡]]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 과거 조태룡 씨는 넥센 시절에도 뛰어난 운영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었는데, 강원 대표 이사로 부임하자마자 바로 체질 개선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는 경영 정상화를 최종 목표로 승격에 문제가 되더라도 고름을 짜내어 건전한 운영을 하자는 방침이었고, 이로 인하여 전임 직원이 청탁을 받고 들여온 신인들을 다시 내보내고, 그런 행위를 한 직원을 고소하거는 등의 강단 있는 혁신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축구 내적으로는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되어 승격을 이루는 초석이 되기도 했다. | + | 강원은 과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런트로 활동한 [[조태룡]]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 과거 조태룡 씨는 넥센 시절에도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었는데, 강원 대표 이사로 부임하자마자 바로 체질 개선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는 경영 정상화를 최종 목표로 승격에 문제가 되더라도 고름을 짜내어 건전한 운영을 하자는 방침이었고, 이로 인하여 전임 직원이 청탁을 받고 들여온 신인들을 팀에서 내보내 방만 경영을 고리를 끊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게다가 청탁을 받았던 직원을 고소하거는 등의 행보로 강단 있는 모습을 통해 혁신 경영을 시작하였다. 이것은 리그 초반부터 시작된 것인데, 강원의 성적이 초반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였기에 우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선순단까지 하나로 모아 승격을 이루는 초석이 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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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신인 선수? ==== | | ==== 수상한 신인 선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