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에서 폼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백지훈은 친정팀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복귀 후, 팬들 사이에서는 예전과 같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과 부활을 기대하면서 과거 '승리의 파랑새'였던 백지훈을 반기는 모습으로 나뉘게 되었다. 또한 향간에서는 2015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다른 팀으로 보낼 것이라는 카더라마저도 난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반신반의하는 의견과는 다르게, [[서정원]] 감독은 백지훈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었고 떨어진 백지훈의 폼을 살리는 방안으로 마음을 굳힌 듯 보였다. 백지훈의 약 5년만의 빅버드 복귀전은 3월 14일에 있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루어졌다. 후반 11분, [[권창훈]]과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된 백지훈은 과거 감독들 보다 빨라진 서 감독의 경기 템포와 전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백지훈은 부진하였으나 1-1로 무승부로 끝날 듯이 보이던 후반 종료 직전에 인천의 [[김대중]]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앞에 있었던 [[정대세]]에게 연결하여 [[염기훈]]의 역전골에 간접적으로 기여를 하게 되었다. 백지훈은 약 5년만의 빅버드 복귀전에서 팀의 역전 승리에 부분적으로 기여하였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아직 컨디션이 제대로 회복된 것 같지 않다는게 주된 평이었다.<ref>[[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선수평점' 항목에는 백지훈의 활약에 대하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라고 평할 정도..</ref> 이후,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백지훈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였고 대부분 과거 [[차범근]] 감독이나 [[윤성효]] 시절 보다는 좀 더 아래에 위치하여 수비적인 롤로 경기에 임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기력이 회복하는 듯 하였지만 온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백지훈은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때로는 넓은 시야를 통한 좌우 사이드로 벌려주는 시원한 패스로 '역시 백지훈'이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였고, 불안한 플레이로 때로는 비판의 대상이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백지훈은 완벽한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하였고, 8~9월에 잠시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하였지만 이마저도 평은 좋지 못하였다. 이후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 뒤, 백지훈은 약 2개월만인 11월 22일에 있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와 스플릿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015년 우승팀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였는데, 이 두 경기에서는 백지훈은 노련한 플레이와 좋아진 패싱력으로 원활한 볼 배급에 많은 부분에 걸쳐 기여하였고 백지훈의 활약으로 미들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운영을 하게 되었다. 수원 삼성은 부진을 만회하고 두 팀을 꺾고 연승하여 스플릿 라운드 2위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백지훈의 경기 스타일은 당시 수원 삼성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이었고, 중요한 시기에 준우승에 기여한 활약이었다.<ref>수원 삼성은 그동안 [[조성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여 재미를 봤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볼 배급에 문제가 노출됐었고 몇 감독은 [[조성진]]을 고립시켜서 수원의 중원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전술로 대응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부터 수원 삼성은 부진하게 되었고, 스플릿 라운드에는 그게 더 심해지자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백지훈이 투입되었고, 미드필더 볼 배급이 원활하게 되면서 중원 실종을 더 이상 겪지 않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ref> 백지훈의 복귀 시즌은 자신의 장기인 과감한 공격가담이 사라지고 슈팅 마저도 부정확해져서 아쉬움은 있으나, 스플릿 라운드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다시금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게되었다. 이듬해 2016년에도 수원에 잔류한 백 선수는 시즌 초반에는 [[권창훈]] 선수와 [[박현범]] 선수가 중원을 지키면서 출전하는 일이 드물었으나, 점차 주전 전력에 오르며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력에 있어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수비적으로 크게 힘을 주지 못했다는 평은 여전하고 공격력은 더 부정확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용래]] 선수가 주전 전력으로 복귀한 여름 이후로 백업 선수에 그치고 있다.<ref>그러나 [[이용래]] 선수의 경기력이 더 처참했기에 차라리 백지훈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는 주장이 속출하고 말았다.</ref> 이후, 수원은 백스리 시스템을 정착하였고, [[이종성]], [[권창훈]] 선수의 중원 조합을 굳히게 되면서 후반기에는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시즌 종료 후 1월에 발표된 2017년 등번호에서도 20번을 [[곽광선]] 선수가 배정받았기에 수원에서 입지는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인다. | + |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에서 폼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백지훈은 친정팀인 수원 삼성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복귀 후, 팬들 사이에서는 예전과 같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과 부활을 기대하면서 과거 '승리의 파랑새'였던 백지훈을 반기는 모습으로 나뉘었는데, 오래 지속된 부진으로 방출설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베테랑인 백지훈 선수의 존재가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팀에 잔류시켜 차기 시즌인 2015년을 준비하였다. 5년 만의 [[빅버드]] 복귀전인 2015년 3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권창훈]]과 교체로 출전한 백 선수는,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종료 직전 [[김대중]]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정대세]]에게 패스를 전달해 [[염기훈]]의 역전골에 간접 기여하면서 반신반의의 평가를 연장하게 되었다.<ref>[[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공식 선수평점 항목에는 백지훈의 활약에 대하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라고 평할 정도..</ref> 이 경기 이후로는 보다 수비적인 위치에서 경기에 출전, 초반에 받았던 템포를 쫓지 못한다는 평을 연장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경험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를 통해 2016년에도 팀에 잔류하였다. 이듬해 2016년에는 [[권창훈]]의 급격한 성장세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말았다. 게다가 공격 찬스에서는 특유의 과감함마저 실종되어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밀어넣기만 하면 상황에 뒤꿈치로 맞춰 어이없이 내보내는 등, 팬들로부터 신뢰도 잃고 [[서정원]] 감독도 [[이종성]]의 주전 도약으로 백지훈을 크게 중용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ref>각박한 평가 속에도 시즌 총 18경기에 출전하였다. 이는 팀에 복귀한 [[이용래]]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였던 이유와 [[박현범]]이 시즌 초반 무렵부터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이유 때문이다.</ref> |
− | 2017년 2월 5일로 [[서울 이랜드 FC]] 입단이 확정되었다.<ref>[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8&aid=0002588138 '수원삼성 MF' 백지훈, 서울 이랜드FC 전격 이적]</ref> | + | 2016년 시즌 종료 이후로 계약만료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퇴단한 백지훈 선수는 2017년 2월 5일로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하였다.<ref>[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8&aid=0002588138 '수원삼성 MF' 백지훈, 서울 이랜드FC 전격 이적]</ref> 시즌 개막 이후로는 전성기 시절 포메이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여 수비 부담없이 공격에만 전념하였으며, 2014년 [[울산 현대]]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 부활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컨디션 난조로 석달여 동안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며, 주전으로 복귀한 9월에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