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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토 퍼플 상가 시절 == | | == 교토 퍼플 상가 시절 == |
| − | 명지대 시절이던 2000년, [[시미즈 에스펄스]]가 이적 제의를 해왔지만, 5000만 엔에 달하는 급료와 주전 보장을 제시한 교토 퍼플 상가의 제의를 수락하였다. 지금에야 어린 선수들의 [[J리그]] 진출이 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베테랑들이 팀의 핵심 선수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상당히 흔치 않은 사례였다. 2부로 강등된 교토 퍼플 상가를 다시 승격시킨다거나,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02년 [[천황배]] 결승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이 당시,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경기에 출장하며 헌신한 박지성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 + | 명지대 시절이던 2000년, [[시미즈 에스펄스]]가 이적 제의를 해왔지만, 5000만엔에 달하는 급료와 주전 보장을 제시한 교토 퍼플 상가의 제의를 수락하였다. 지금이야 어린 선수들의 [[J리그]] 진출이 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베테랑들이 팀의 핵심 선수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상당히 흔치 않은 사례였다. 2부로 강등된 교토 퍼플 상가를 다시 승격시킨다거나,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02년 [[천황배]] 결승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이 당시,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경기에 출장하며 헌신한 박지성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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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토 퍼플 상가는 당연히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박지성을 잡는다는 입장이었지만, 당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의 지휘 아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은사 히딩크가 새로이 지휘하게 된 [[PSV 아인트호벤]]로 이적하게 된다. 계약조건은 3년 6개월의 기간에 1,000,000 USD 가량의 연봉이었다. 그 외 [[바이아웃]] 조항으로 3,000,000 파운드의 금액을 삽입하였다. | + | 교토 퍼플 상가는 당연히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박지성을 잡는다는 입장이었지만, 당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의 지휘 아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은사 히딩크가 새로이 지휘하게 된 [[PSV 아인트호벤]]로 이적했다. 계약조건은 3년 6개월의 기간에 1,000,000 USD 가량의 연봉이었다. 그 외 [[바이아웃]] 조항으로 3,000,000 파운드의 금액을 삽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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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SV 아인트호벤 시절 == | | == PSV 아인트호벤 시절 == |
| | 2002/03시즌 국가 대표팀의 무리한 차출과 부상으로 경기력이 심하게 떨어진 박지성은 정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03/04시즌에도 전반기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경기에 나서면 홈 팬들이 야유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이르러 경기력을 끌어올린 그는 그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장, 6골을 기록하며 항간의 우려를 씻어내었다. | | 2002/03시즌 국가 대표팀의 무리한 차출과 부상으로 경기력이 심하게 떨어진 박지성은 정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03/04시즌에도 전반기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경기에 나서면 홈 팬들이 야유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이르러 경기력을 끌어올린 그는 그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장, 6골을 기록하며 항간의 우려를 씻어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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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05시즌에는 팀내 핵심이던 [[아르연 로번]]과 [[마테야 케주만]]의 [[EPL]] 이적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아인트호벤을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려놓는 대활약을 펼쳤고,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AC 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지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은 그의 활약 중 백미. 전반 9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뽑아 낸 것을 계기고 [[알렉스 퍼거슨]] 경이 박지성 영입에 착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ref>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 밀란]]에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다. 두 경기 다 1-0 한점 차 패배였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AC 밀란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 + | 2004/05시즌에는 팀내 핵심이던 [[아르연 로번]]과 [[마테야 케주만]]의 [[EPL]] 이적 이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아인트호벤을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려놓는 대활약을 펼쳤고,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AC 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지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은 그의 활약 중 백미. 전반 9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뽑아 낸 것을 계기고 [[알렉스 퍼거슨]] 경이 박지성 영입에 착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ref>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 밀란]]에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경기 다 1-0 한점 차 패배였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AC 밀란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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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가대표 생활 == | | == 국가대표 생활 == |
| − | 2000년 4월 5일 [[아시안컵]] 예선전, 라오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루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풋내기 선수를 선발했다', '명지대 감독과의 친분으로 선발한 거다'<ref>당시 명지대 감독하고 바둑 내기를 두다 져서 박지성 선수를 선발했다는 카더라가 인터넷 전반에서 회자가 되었을 정도였다.</ref>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FIFA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그의 전설적인 축구인생의 서막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 + | 2000년 4월 5일 [[아시안컵]] 예선전, 라오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루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풋내기 선수를 선발했다', '명지대 감독과의 친분으로 선발한 거다'<ref>당시 명지대 감독하고 바둑 내기를 두다 져서 박지성 선수를 선발했다는 카더라가 인터넷 전반에서 회자가 되었을 정도였다.</ref>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FIFA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그의 전설적인 축구인생의 서막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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