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월 24일 인천 v 대구 in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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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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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리뷰] 4월 24일 인천 v 대구 in 인천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일시 :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인천 VS 대구 (아니 부산빠가 저길 왜가 'ㅅ'a..) 어쨋든.

대구 선발
(4-4-1-1) : 어차피 등번호 보고 대충 끼워맞춘거라 포지션이 다르면 지적바람

========안델손==========
========온병훈==========
조형익=최호정=이현창=황일수
양승원=방대종=안성민=오주현
========백민철==========

인천 선발 (4-2-3-1)

======유병수=======
코로만==도화성===남준재
====이재권==정혁====
전재호=안재준=임중용=윤원일
=======송유걸======

전반평

양 팀 모두 수비의 안정감을 전제로, 공수 간격을 극히 좁히는 라인업을 구성한 까닭에 대부분 하프라인 부분에서 끊고 뺏기고 끊고 뺏기고의 연속이었다. 한마디로 재미없었다 =ㅂ=b... 양팀 통틀어 첫번째 슈팅이 25분 경에 나왔으니 말 다했지..

특히 대구는 오주현, 황일수, 조형익 등 발빠른 준족들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도무지 오버랩을 할 생각을 안하고 뒷공간 메우는
데 바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극도의 수비지향적 플랫 4 방식은 인천의 장기 'ㅁ' !

말 그대로 전반전 45분 내내 코트에는 '두개의 잉천'이 뛰고 있었다. 이 표현만으로도 얼마나 경기가 재미없었는지 짐작이 되리라

대구로서는 호재였던게 전반 19분 전재호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것. 이것으로 인천은 공격 라인 중 1/3이 떨어져나가는
타격을 입었다고 본다. 덕분에 인천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해보질 못했다.


후반평

후반은 대구 이영진 감독의 개인 전술 변경이 빛을 발했다.

그동안, 하프라인 아래에서 좀체 올라올 생각을 안하던 조형익이 안델손 뒷편으로 붙고, 오주현이 미들로 올라오고
황일수가 바짝 전진 배치돼 사이드 돌파 스피드를 높이면서 순식간에 3-4-3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구
성되었다. 그리고 이 전술 변경의 효과는 주효해,

후반 2분만에 대구가 첫번째 득점을 성공시킨다. 오주현의 전광석화 같은 드리블에 이어, 가볍게 토스된 볼을 황일수가 강슛,
송유걸이 놓친걸 조형익이 쇄도하며 밀어넣어, 첫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어째 써놓고보니 저번 경기서 부산하고 할 때 대구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 성공시킨 패턴하고 똑같다 ;ㅁ;!)

상당히 짜임새 있는 플레이였고, 전반의 루즈한 템포일줄 알았던 대구가 템포를 한껏 끌어올리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인천의 수비진이 단체로 말리는 순간이었다.

첫골을 성공시킨 뒤에도 추가골을 노리며 여전히 3-4-3와 4-4-2의 혼합형 전술로 밀어붙인 대구는, 안델손이
여러번 공격 기회를 끊어먹는 잉여짓을 하지만 않았더라도 충분히 추가골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만큼 인천은 한동안 제정신
을 못차리고 있었다.

페트코 감독도 대구의 공세에 대응하여, 전반 내내 나왔는지도 몰랐던 남준재를 빼고, 이준영을 투입, 5분 후에는
이재권을 빼고, 강수일을 투입하면서 4-1-3-2 전술로 맟대응을 놓았다.

인천 중앙 수비형미들의 중량감이 떨어지면서 중앙에서 대구에게 여러번의 공격 찬스가 나왔지만, 안델손이 여러차례 기회를
끊어먹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원래 넣을걸 못넣으면 분위기가 반전되는 법. 후반 15분여를 남기고, 인천의 공세가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참고 : 인천의 특유의 경기 기복 중 하나로, 후반 종료 10분여를 남기고는 급 무섭다. 그러나 강수일이 대부분 말아먹는다.)

여기서 이영진 감독이 알수없는 교체를 한게 왜 김동석을 넣었냐는 거.. 김동석은 역시나 잉여였다.
그러나 인천도 그닥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진 못하며 거기 대구의 승리로 확정될 찰나

근데 'ㅁ'! 유병수가 패널티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돌파 중, 다이빙. PK가 선언되었다. 대구 수비수들은 발을 대기도 전에
유병수가 다이빙 했다고 항의를 했으나 기각. 마침 그걸 제대로 잡아낸 중계 카메라도 없었다.
결국 유병수가 자기가 얻어낸 PK를 유유히 성공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대구로선 다잡은 승리의 기회를 날려버린 셈. 인천은 '정신차려 인천' 소리 들을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어찌어찌 비겼다.

==총평==

대구가 전반적으로 잘했고, 인천은 잉천이었다.

==잘한 사람==

황일수, 이영진 감독

==못한 놈==

코로만, 안델손
칫통
레프리(중재)
포스트: 1702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3:10
위치: Suwon

Re: [리뷰] 4월 24일 인천 v 대구 in 인천

포스트 by 칫통 »

헐 나도 못갔는데 냥꾼이횽이 가다니..ㅎㅎㅎㅎ
하여간 안델손 이놈..수요일도 실망스럽더니..결국..퇴출될듯..
뭐 수요일날 경기력 보면서 패하지만 않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후반 끄트머리에 약간 논란의 PK로 비기니까 아쉬움..
사람 맘이란게 간사한 듯..

그냥 리뷰는 쓰레드로 몰지 않고..
모두 리뷰/칼럼 란으로 옮기니까..리뷰라고 아무데나 적으시면 됩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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