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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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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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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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제는 대략 이렇습니다.

'과연 K리그 드래프트 시행으로 인해, 한국의 고교 내지 대학교 축구 선수들이 J리그 유출이 늘어난 것인가?'
'J리그는 과연 K리그보다 돈을 더 많이 주는것인가? (신인기준으로)'
'J리그의 환경이 K리그보다 우월하다는 논리는 사실인가?'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스포츠 언론을 필두로 하여, 지속적으로 주장되고 있는 주제 관련 논지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특히 J-리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드래프트제도'와 J-리그와 달리 한국 유망주에 관심없는 K-리그 클럽의 태도때문이다.

선수들이 프로에 발을 들이기위해서는 드래프트 제도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바늘구멍이다. 매년 드래프트 장에는 선택받지 못한 수많은선수가 고개를 떨어뜨리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니 자연스레 상대적으로 프로 진입이 용이한 일본 진출로 방향을 선회한다.

J-리그 클럽이 제시하는 돈은 1순위로 뽑혀도 계약금 없이 연봉이 단돈(?)5,000만 원에 불과한 K-리그와 달리 조건도 훨씬 좋기 때문에 선수의 입장에서는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한평생 축구에목숨을 바친 선수의 입장에서는 시쳇말로 돈도 덜 주고 선택받지 못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드래프트 제도에 굳이 도전할 이유가사라지기 때문이다. >>


이 기사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언론들은 주기적으로

'드래프트 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한국 유소년들의 J리그 진출이 늘고 있다.'
'일본 진출이 프로 진입에 보다 용이한데 비해,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J리그 클럽이 제시하는 돈과 조건은 K리그보다 훨신 좋다.'


같은 논지와 같은 결론으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과연 옳은 분석일까요?

이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제시하는 자료는, 09년 J리그 규정집의 자료입니다.
(원출처는 http://www.j-league.or.jp/aboutj/2009pdf/22.pdf)

원문이 일어인 관계로 한역된 자료를 긁어왔습니다. (http://elofwind.net/tistory/665)

그림
어쨋든 위 링크들 눌러서 살펴보시고 ㅎㅅㅎ.

J리그의 선수 연봉 지급에 대한 일종의 샐러리캡으로서의 규정입니다.
이 도표 아래에 다음과 같은 조항들이 첨부되있습니다.

1-5 외국인 선수

①등록 수
프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선수의 등록은 1팀 3명이내(이하 '3명제한'이라 함)로 한다. 단, 밑의 (1), (2)에 해당하는 경우는, '3명제한'을넘어서 등록할 수 있지만 어느 경우도 외국인 선수의 등록 인수의 총수는 JFA의 규정으로 인정되고 있는 5명 (이하'5명제한'이라 한다)을 넘을 수 없다.
(1) 아마추어 선수 또는 20세 미만의 프로C 선수
(2) 아시아 축구 연맹(AFC) 가맹국의 국적을 가진 선수 1명(단 J리그에 소속된 클럽에 한함) 또 클럽이 외국인
선수와 계약만을 체결하고 등록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②등록 수의 예외조치
다음 조건을 구비한 선수는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 '3명 제한' 또는 '5명 제한'의 대상 외로 한다.
단, 어느 경우도 외국인 선수의 총수에서 5명을 넘어서 등록할 수는 없다.
(1)아마추어 또는 프로C 계약의 외국인 선수가 연도 도중에 프로C 계약 이외의 계약에 이행하는 경우, 그 연도에 한해 '3명제한'을넘어서 등록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선수의 총수에서 5명을 넘어서 등록할 수는 없으며 또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어야만한다.
(2) 부상, 질병 등에 의해 연도 중에 복귀가 불가능하다 인정받은 선수에 대해 사전에 소속한 리그의 승인을 얻은 경우 그 년도에 한해 프로계약을 유지한 채로 등록을 말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③계약서식
클럽은 외국인선수와 프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통일계약 또는 그에 준하는 계약에 의해 체결해야만 한다.

④외국인 선수와 프로C계약을 맺을 때의 주의사항
상기②에 기술되어 있는 프로C선수의 등록에 관한 우대조치는 실적이 없는 약년층 선수와 계약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예외적취급으로서 인정된 것이다. 따라서 그 계약을 위해 계약금, 이적금 그 외 다액의 경비를 요하는 것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이 규정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일단 논의를 분명히 하기 위해, J리그에는 선수와 계약시 프로 A,B,C 계약이 존재하며, 이는 외국인과 일본 국내 선수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약임을 전제합니다. 근데 여기서 외국인 선수의 경우, '3명+아시아쿼터 1명' 만이 프로 A계약에 준하는 선수로 대접을 받습니다.
즉, 1팀당 25명으로 제한되는 프로 A 계약은 외국인 선수에게는 오직 4명만이 허용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외국인 4명으로 팀전력을 채우라면, 세상의 어느 감독이라도, 모두 즉시 주전감 외국인, 최소 브라질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내지는 한국 선수라면 K리그에서도 각 팀의 핵심주전급으로 뛰던 선수에게만 프로 A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K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의 유소년 선수들은 사실상 모두 프로 C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관행을 깨고 유일하게 프로 A계약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박주호 선수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가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프로 C 계약은 어떤 대우를 받는가. K리그 드래프트 지명보다 대우가 나은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K리그 1순위 지명급 대우는 고사하고 K리그 5순위 지명급 선수 대우만도 못한 대우를 J리그에서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J리그는 규정으로, 프로 C 계약 선수 특히, 외국인 선수의 권익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 적시하였듯이, 프로 C 선수의 연봉은 연간 최대 480만엔입니다. 계약금과 이적료는 어떨까요?

④외국인 선수와 프로C계약을 맺을 때의 주의사항
상기②에 기술되어 있는 프로C선수의 등록에 관한 우대조치는 실적이 없는 약년층 선수와 계약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예외적취급으로서 인정된 것이다. 따라서 그 계약을 위해 계약금, 이적금 그 외 다액의 경비를 요하는 것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이 조항의 존재로 인해 계약금과 이적료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작습니다. (이적료가 5~600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출장수당은 위 표에 나왔듯이, 최대 출장 수당은 정규 리그 1경기 출장당 5만엔입니다. 승리수당도 10만엔을 상회하고요. 그렇다면 프로 C 라이센스가 쥐머질 수 있는 돈은 최대 480만엔이 한계입니다.
환율을 100엔당 1200으로계산하더라도 5760만원이 연봉의 상한인거죠. 최대 5760만원이라는거지, 이것보다 안 준다고 뭐라 할 수 도 없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에 대한 고세율을 부과하는 일본의 환경을 감안하면 K리그 드래프트 1순위 연봉인 5000만원 쪽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구단이 외국인 선수 세금을 대신 내준다거나 하는건 EPL 특급 선수에게나 적용되는 사치죠.)
여기에 더 놀라운것은, 프로 C 계약 선수들은 최소 3년간은 연봉 480만엔을 넘겨서 재계약할 수 가 없습니다.
즉, 프로 C 선수는 3년동안 480만엔의 장벽을 넘어서선 안됩니다. 프로 A 계약을 맺을 만큼의 활약을 보여줘도 좋으나 싫으나 선수는 3년은 프로 C 계약을 감내해야 합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이와 같은 프로 C 계약자에 대한 과도한 제약을 막기위해, J리그 규정에는 프로 C계약 선수가 정규리그의 60%이상의 경기를 소화했을 경우, 그 선수는 의무적으로 상위 프로 A 내지 B계약으로 갱신되어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자구책인 셈인데, 이 조항이 거진 실효성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일단, 프로 C 계약선수가 정규리그 경기를 60% 이상 소화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설령 프로 C 계약선수가 정규리그 60%를 소화해 주전급으로 도약했다해도 이 선수가 곧바로 프로 A로 계약되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프로 A계약 선수는 2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들이 할 수 있는건, 프로 B 계약이 최선입니다. (이건 인원제한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외국인 선수는 이같은 처방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골치 아파지죠.
즉, 외국인 선수가 프로C 계약이 아니라면 무조건 외국인 제한 3+1(아시아쿼터) 조항에 포함되어야 함을 J리그 규정은 명시하고 있으므로, 프로 C 계약 외국인 선수가 프로 B 내지 A로 올라가려면 해당 팀 외국인 쿼터가 한자리 비어있어야 됩니다.
시즌 중에 4인 주전급 외국인 중 한자리가 비어있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설령 프로 C 외국인선수가 팀내 핵심 주전급으로 도약한다 한들, 소속팀의 외국인 쿼터가 하나 비어있지 않으면, 해당 선수는 정규리그 60% 출장의 벽에 막혀서 더 이상 출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제도적 맹점을 악용하는 사례까지 발견되고 있지요. 이를테면, 정확히 정규리그의 60% 제한선 바로 안쪽까지만 주전으로 써먹고 이후부터는 의도적으로 출장을 시키지 않으며 프로 C에 묶어놓는 행태를 들 수 있습니다.
한국선수들이 주로 당해왔지요. J리그 상위권 팀들은 이정도로 치졸하게 일처리를 하진 않는 편이나, 하위권팀들이나 J2의 경우에는 이처럼 프로 C 선수들을 기만하는 술책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만약 운좋게 프로 C가 아니라 A계약으로 바로 입단한다고 칩시다. 또는, 프로 C 계약 3년기간동안 잘해서 프로 A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고 합시다. (박주호 선수의 경우처럼요.) 그래도 이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첫해 연봉은 최소 480만엔 최대 7백만엔으로 제한됩니다.역시 100엔당 1200원으로 계산하면 8400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4년동안 (프로 C계약 3년 + 프로 A계약 1년) 뛰면서 성공적으로 적응에 성공한 선수가 벌어들이는 돈은 (최대로 쳐서), 480*3 + 700 = 2140만엔(1200원으로 쳐서 약 2억 5천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출장 수당 과 승리 수당이 붙는걸 감안해야 겠지만요.(출장수당 정규리그 경기당 5만/ 승리수당 10만 안팎)
2140만엔 중 세금으로 약 30%, 생활비 등을 제한다면 과연 얼마나 남을지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첨언으로, 프로 A계약 2년차부터 연봉이 확 뛴다거나 그런 보상책도 J리그 규정은 막아놓았습니다.
2년차 연봉 지급 가능액수는, 전해(1년차)의 연봉에 몇% (대략 150%) 이상으로 인상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있기 때문이죠. 이러고도 J리그가 억만금을 주고 선수를 데려가려한다고 말하실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계약구조는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선수들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외국인 선수에게는 한가지 더 제약이 있습니다. 특히 프로 C 계약으로 입단한 외국인 선수에게 씌워지는 굴레입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팀 선수 명단 등록은 각 팀 당 5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아시아 쿼터의 도입 이후, 프로A 계약에 준하는 외국인 선수 4명을 쓰는 현 상황에서 프로 C계약 외국인 선수가 팀 선수명단에 등록 가능한 숫자는 1명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등록이란 말그대로 J리그 공식 경기를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즉, 리그 개막전에 그 1명에 운좋게 들어서 등록되지 않으면, 다른 외국인 선수가 시즌 중 장기 부상 등의 이유로 명단이 교체 되지 않는 이상 프로 C 계약 선수는 J리그 공식 시합에 출장할 수 없습니다.
즉,프로C 계약을 맺어서 '입단'할 수는 있지만 '출장'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당연히도 출장 수당이나 승리 수당을 기대할 수 도 없고, 프로로서의 경험이나 실력 향상을 노릴 수 도, 물론 없습니다.
여기에 등록은 5명이나, 출장은 4명 상한이므로, 설령 등록이 되더라도 프로 A 선수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여기에 3년간의 프로 C 계약기간이 끝나면, 프로 C 선수에게는 두가지 선택권밖에 없습니다.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3+1 로스터에 들 정도로 활약을 보여주어, 프로 A 내지 B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던가 아니면 짐싸서 나가던가.
(위에 규정을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로 C 계약 선수 외의, 외국인 선수는 무조건 3명 + 아시아 쿼터 1명 로스터에 속해야만 합니다)

거기다 3년간의 프로 C 견습(?) 기간을 줄만큼 형편이 넉넉한 팀도 J리그에는 몇 안되는 편이라, 대부분의 J리그 하위권이나 J2 팀 절대다수는 프로 C 계약기간을 1년 전후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탕발림에 혹하여 일본으로 건너갔다 1년만에 소리소문 없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언론은 철저히 침묵하고 있지요.

자.. 그렇다면 이걸 보시고도,
뛰지도 못하는 프로 계약이 과연 한국보다 일본이 프로 진출이 용이 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러고도 일본의 축구 환경이 한국의 그것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논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드래프트 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한국 유소년들의 J리그 진출이 늘고 있다. -> 지금까지의 분석을 토대로, 드래프트 하위지명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까지 J리그를 진출하는 요인이 드래프트에 있다고 보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소년들은 이런 현실하에서도 J리그 행을 고집하는가?' 이는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일본 진출이 프로 진입에 보다 용이한데 비해,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 진입은 용이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진입이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K리그보다 일본이 극히 낮습니다. 즉, 프로 경험을 쌓는데 일본은 결코 유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인을 육성하는데 열심인 K리그 구단들보다 현격히 실질적인 프로 진입(1군입성)에 불리합니다.

3. 'J리그 클럽이 제시하는 돈과 조건은 K리그보다 훨신 좋다. -> 돈과 조건 모든 면에서 K리그와 잘해야 동등하거나 그 이하인 대우를 J리그 클럽들은 제시하고 잇습니다.
이렇게 소위 축구인들이 얘기하며 언론인들이 확대 재생산한 K리그와 J리그의 선수 대우 격차에 대한 일반화된 믿음은 만들어지고 재단된 허구라는 점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 하에 왜 선수들은 J리그 행을 고집하고 있으며, 어제 자 홍명보 감독의 기사처럼 '선수들이 K리그에는
관심도 갖질 않는 것인가' 이에 대해 아래에 계속 ㅎㅅㅎ
마지막에 수정한 회원 1 [ 부산빠냥꾼 ], 누계 2010 회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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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Re: 드래프트 제도 -> 유망주 J리그 행 상관관계의 허상에 대하여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앞에서 저는, '유망주들이 J리그로 유출되는 현 상황은 드래프트 제도의 시행만으로 설명 될 수 없는 별개의 문제이다.'
'J리그에 입단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받는 금전 및 주전 기회등의 기타 대우는, K리그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입단한 선수보다도
떨어짐'을 설명했습니다.

그럼 이 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소년들이 J리그, 나아가 해외진출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근원적으로 '왜 K리그를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무시하는가?' 와 연결되고 있는 문제이지요.
이 질문에 대해 제 나름대로 답해보고자 합니다.

※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에서는 실명 공개를 전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알파벳 A,B,C 순으로 임의로
이름을 지칭함을 양의 바랍니다. 또한, 알파벳 지칭은 실제 그 사람 이름의 두문자와 관련성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A선수라고 해서 이건 안모 선수 얘기인가 보다. 짐작하시면 틀립니다 ;ㅅ;)


1. 선수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 앞서 썻던 J리그 입단에 대한 허상을 설파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중, 대다수의 반응이 '사실이 이렇다니, 충격적이다. 과연 선수들은 이것을 알고 가는 것인가?' 이러하셨는데요. 감히 말하건대, 선수들은 저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저 주변에서 권유하니까, 혹은 남들도 다 그러하니까. 가고 싶어하니까. 이와 같은 외부환경에 이끌려 더 생각해볼것도 없이, 결정을 내려버리죠.
마치 .. 그렇습니다. 소설 '꽃들에게 희망을' 에 나오는 애벌레 군집처럼.
'저 위에는 무언가가 있겠지. 남들도 다 올라가고 있으니까. 나도 가야해' 라는 생각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 뿐입니다. 그 뒤엔 추락 뿐이죠.

하지만 이와 같은 귀결을 굳이 선수들의 무지탓으로 돌릴 순 없습니다. 그건 너무 가혹하지요.
줄곧 볼을 잘 차는 법만 배워온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정보를 앞서 파악하고, 이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제공해야 될 의무는 코치와 에이전트 그리고 가족들, 지인들, 언론, 대한축구협회 모두에게 부과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론을 중심으로 사회에서 한국 축구라는 화두에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J리그가 축구 환경이나 금전적으로 우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 이와 같이 얘기하고 있지요. 전제부터가 틀려있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J리그를 선수 때 K리그에서도 핵심 선수로 뛰다가 J리그에 가셨던 분들이 다수입니다. 팀 내 핵심선수로서, 선수 생활 황금기에 접한 J리그와, 팀에서도 3류격인 프로 C 계약, 거기에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 퇴출될지 모르는 외국인 선수로 맞닿드리는 J리그는 너무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간과하는 모습이 너무 큽니다.
J리그는 결코 환경적으로 금전적으로도 유소년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유토피아가 아니라고, 사실은 이렇다고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항상 똑같은 대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선수들은 당연히 'J리그가 K리그보다 낫다.' 는 기성사실로 받아들이지요. 축구인 스스로가 K리그의 가치를 갉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2. 선수들은 또한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합니다.
이것도 문제입니다. 선수들은, 자기 생각을 외부에서 주입당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바꾸려 들지 않습니다.
에이전트가 하라는대로, 또는 지인들이 권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라고 맹목적으로 믿지요.
소위 벽창호 스타일의 선수가 너무도 많습니다. 일례로 A선수를 들겠습니다. 이 선수는 어린 나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곧장 유럽의 모 축구팀에 입단하면서 잠깐 화제가 된적도 있습니다. 이 선수는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자기가 뛰고 있는 리그가 K리그보다 낫다. 시설도 좋고, 동료들도 감독도 나를 잘 대우해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 선수는 허리 부상을 입자마자, 잔여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속팀에서 방출되었습니다. 그 팀에 입단한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 말이지요.
허리 부상 자체는 신속한 진단과 휴식을 병행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구단은 이 선수의 부상을 진단할 의료 기술도 없었고, 그럴 의지도 없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선수를 검진을 시키는 등의 반드시 필요한 조치 없이, 훈련에 참가할 것을 요구했으니까요. 결국 이 선수는 디스크 진단을 받고 그 즉시, 계약해지당하고 말았지요. 치명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어린 선수에게 관심을 보일 프로 팀은 유럽에도 한국에도 일본에도 없었습니다...
적어도, K리그 였다면. 허리 부상 자체를 훨씬 더 일찍 알아내 장기간의 휴식기를 제공했을 것이고, 그 선수의 인생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가정은 선수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에 의해 실현될 수 없었습니다.

3. 1번과 2번의 근본적인 원인은 에이전트들의 운영 미숙과 근시안적 행태
앞서 살핀 요인들은 모두 선수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는데 실패한데서 오는 좀 잔혹하게 말한다면 무지와 아집의 결과물이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정부분 선수들 본인이 스스로 반성해야할 부분입니다. 단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도 가벼이 결정하다니요.
하지만, 근원적인 책임은 아직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데 미숙하고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얻는데만 그치는 미성년자인 선수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리인으로써의 책무를 다해야할 에이전트들에게 돌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에이전트가 그러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 집단을 폄하시키듯, 일부 에이전트들이 보이는 상식 밖의 행위들은 에이전트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들의 권익까지 앗아가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에 대한 불만은, 이미 축구팬들 사이에도 대중적으로 공유되고 있기에,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지적하고자 합니다. 최근 드러내놓고 일본이나 유럽으로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를 보내는 일련의 행태에 대해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가지 예를 들고자 합니다.
K리그에 외국인 제도가 있는것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실껍니다. 이 외국인 선수들을 등록하는 기간은 1년 중 여름 휴식기와 겨울 오프시즌 기간으로만 제한되어 있는 것도 아실껍니다. 이 외국인 등록 기간만 되면 K리그 각 구단의 훈련장에 출몰(?)하는 에이전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외국인 선수를 한두명씩 많게는 5명까지, 대동해서는 한 번 테스트해보라고 합니다.
근데 구단 코칭 스탭은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는 저번에도 테스트 했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하면서 실력도 체크하고, 이전 소속팀 기록도 이미 확인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기록도 일천하고,(제가 본 선수는 독일 4부리그 출신의 브라질 선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도 형편없지요. 하지만 이 에이전트도 끈질깁니다. 이 선수가 안되면 다른 선수가 있다. 다른 선수를 테스트 해달라 이런 식으로 계속 사정을 합니다. 그것도 K리그 각팀을 돌아다니면서 말이지요. (모든 팀은 아니고 주로 시민구단이나 하위권 팀들을 주로 찾아다닙니다. 특히 B구단의 경우 이런 에이전트 출현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올해가 안되면 내년에도 또 한무더기의 선수들을 데리고 (역시나 실력 미달인..) 매년 이맘때면 나타나서 구단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에이전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6개월 단기로라도 써달라. 연봉도 싸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라는 사유를 계속 반복합니다. 거기에 혹해서 가끔 싼맛에 (정확히 얘기하면 영입할 선수가 마뜩찮아서..) 영입하는 구단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여지없이 최악의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달며 나가버리죠.

자.. 이건 K리그의 상황입니다. 이걸 그대로 유럽으로 갖고가서 대입해보면.하위팀들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정을 하는 에이전트와 어디서 뛰다 온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이런 선수들이 가서 잘해준다면야 좋지만, 대부분 여지없이 실패하고 돌아온다는거죠. 이 실패의 여파는 고스란히 한국축구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으로 연결됩니다. 과거 K리그, 위에 언급한 떠돌이 에이전트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개를 치던 시기, 한 때 대거 아프리카 선수와 동유럽 선수를 영입한 바 있었던 K리그의 C구단과 D구단은 한바탕 곤혹을 치루게 됩니다.
계약금만 받고 선수가 잠적해버리질 않나, 구단 운영비를 훔쳤다 걸리질 않나, 행인과 패싸움이 벌어져 입건되질 않나..
이 때 속칭, 엄청 데인 나머지, 이후부터 함부로 아프리카 권이나 동유럽의 덜 알려진 국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K리그 팀들이 오늘날까지 지키는 불문율이 되버렸습니다.

이와 흡사하게 유럽 축구팀들에 한국 선수에 대한 불문율이 공유된다면 그에 따른 한국축구에 미치는 손실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애초에 브라질처럼 선수들이 괴짜짓을 벌여도 워낙 걸출한 자원이 쏟아지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나라면 상관이 없지만, 한국 축구의 수준은 아직 일천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 선수들 이렇다더라' 가 되버리면 숫체 '한국 선수는 영입 안해' 로 이어질 수 도 있지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지금, 유럽에서 테스트 받으러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 중에 상당수가 프로 경험이 일천한 선수라는 점입니다.
말도 음식도 물도 안 맞는 외지에서 성공하겠다는 일념하에 홀로 지내는 생활, 그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공할 수준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날고 길던 선수들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지요. 하물며 어린 선수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들이 설령 입단에 성공한다해도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2년입니다. 그 안에 한국의 그것보다 몇갑절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우울증까지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은 절대 다수는 도태 후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죠.
이보다 더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부상을 숨기고 테스트 받아서 억지로 입단하는 경우죠. 대표적인 경우가 E선수입니다.
E선수는 한 때 대단히 전도유망한 선수였으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늦깍이로 K리그 팀에 입단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만에 방출당했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죠. 근데 이 선수가 몇 주뒤 유럽 하부리그 팀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선수는 소속팀에서 단 한경기 외에는, 출장을 하지 못하더군요. 부상을 숨기거나, 막상 입단시켜놓고보니 실력 미달이거나, 우울증 때문에 실력을 못 보여주거나, 이런 실패가 누적되고 방치될수록, 한국 축구의 위상도 격하되고, K리그에서 충실히 기회를 보장 받고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으면서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도 있었을 선수들의 미래까지 앗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기약없는 유럽행 테스트 난립은 지양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나마 유럽으로 테스트 가는 경우는 예우가 나은 편입니다. 일본으로 테스트를 떠나는 선수들의 경우, 그 극단성이나 절박함이 전자보다 배는 심각합니다. 심지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K리그 팀에 지명되었음에도 아직도 일본에서 돌아오질 않는 선수까지 있었습니다. 이는 선수 본인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함에도, 이 선수들과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걱정됩니다.)

4. 결론
불완전하긴 하지만 이 정도 선에서, J리그 내지 유럽행을 고집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행태에 대한 원인 분석을 마치려합니다.
정리하자면,
1. 선수들은 J리그나 유럽을 갔을 때 맞땋드려야 하는 현실에 대해 전혀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2. 선수들은 극히 제한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사실로 믿어버리고, 이를 수정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3. 이와 같은 행태의 근원적 원인은 선수의 에이전트와 지인들, 축구인들과 축구협회의 무관심과 근시안적인 행태에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선, 유소년 선수들은 J리그나 유럽행이 최고일 것이라 믿는 것도 당연하다.
자신이 또래들 중 축구실력이 최고라 믿는 청소년대표 선수들은 당연히도, K리그를 폄훼할 수 밖에 없다.


정리한 결과, 이유는 너무도 포괄적이며 원인 주체도 대단히 다양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가 나아진다 한들, 모든 요인들이 근본적인 쇄신이 되지 않는 한, 이 현상의 해결책은 요원합니다. 그렇기에 지난 10년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이에 대해 문제제기가 되어왔음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 원인 주체 스스로가 개선의 의지를 보이기 보다는 진실을 숨기고 저항하고 있는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욕심과 욕심이 얽히고 무지와 무지가 꼬인, 그 결과물은 수많은 축구 선수들의 좌절과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그들의 미래와 현재입니다.
좀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선수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의 확보를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footballk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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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드래프트 제도 -> 유망주 J리그 행 상관관계의 허상에 대하여

포스트 by footballk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왜 그림 첨부가 안되는거야 ;ㅁ;


그림 첨부는 에디터에 있는 BBCode 중 Img 태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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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elofwind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추가로 덧붙이자면,
이와 같은 프로 C 계약자에 대한 과도한 제약을 막기위해, J리그 규정에는 프로 C계약 선수가 정규리그의 60%이상의 경기를 소화했을 경우, 그 선수는 의무적으로 상위 프로 A 내지 B계약으로 갱신되어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자구책인 셈인데, 이 조항이 거진 실효성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일단, 프로 C 계약선수가 정규리그 경기를 60% 이상 소화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설령 프로 C 계약선수가 정규리그 60%를 소화해 주전급으로 도약했다해도 이 선수가 곧바로 프로 A로 계약되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프로 A계약 선수는 2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까요.


.. 이 부분 근거 있나요? -ㅁ-; 내가 뒤졌을 때 이런 부분은 못봤는데;;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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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예전에 오장은이 일본 시절 인터뷰할 때 언급한걸 인용 ㅇㅅㅇ..

FC 도쿄인가 뛰던 시절에 감독이 일부러 저 상한선 이상으로 출장 안 시켜줘서 K리그로 돌아왔다고..
지금은 규정이 바뀌었거나 아니면 오장은이 없는말 지어냈거나 ㅎㅅㅎ~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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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elofwind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예전에 오장은이 일본 시절 인터뷰할 때 언급한걸 인용 ㅇㅅㅇ..

FC 도쿄인가 뛰던 시절에 감독이 일부러 저 상한선 이상으로 출장 안 시켜줘서 K리그로 돌아왔다고..
지금은 규정이 바뀌었거나 아니면 오장은이 없는말 지어냈거나 ㅎㅅㅎ~


.. 아 지금 졸려서 찾아보질 못하겠네.. 규정 또 뒤져봐야 되나.. -ㅁ-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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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긴 졸린가 보우..

포스트 by 칫통 »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아 지금 졸려서 찾아보질 못하겠네.. 규정 또 뒤져봐야 되나.. -ㅁ-

그림

졸리긴 졸린가 보우..ㅋㅋㅋ 2번이나 같은 글 올리는거 보니.ㅋㅋㅋㅋ

나도 뒤져보려다가..일어 잘하는 사람들 있는데 내가 뭐 하러.ㅋㅋㅋ 이런 생각이..ㅎㅎㅎ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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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선수들은 과연 얼마나 그 진실을 알고 있을까? by 홍차도둑

포스트 by 칫통 »

해외진출, 선수들은 과연 얼마나 그 진실을 알고 있을까?
http://tirano.egloos.com/2057522

냥꾼이횽 블로그에 트랙백 되어있는 홍차도둑님의 글..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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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칫통 »

에이전트들은 선수들의 이동이 잦을 수록 돈을 벌고 해외진출(J리그 진출포함)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들의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의미이니 싫어할리 없고 선수들도 해외진출 한번 쯤은 꿈꾸어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듯..
그리고 난 솔직히 말해서 에이전트들 능력도 좀 믿지는 못해서리..-_-;;

계약시 대리인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연봉의 얼마를 받는 매니지먼트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장기적 관점에서 선수를 관리해 줄 수 있도록 말이지..

근데 연예인들 매니지먼트 하는 거 봐도 딱히 잘 관리된다는 생각은 안들어서..킁킁..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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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서양 (특히 미국)은 매니지먼트사가 종이고 스타 선수가 주인데, 한국은 거꾸로니 ㅋ-ㅋ..

연애 시장이나 스포츠 시장이나 절대적 파이가 작고 수익률도 미국이나 일본에 될 것도 아니니 선수나 연애인 권익 문제에서 항상 불평등 계약 같은 일이 횡횡할수밖에 없나봐요..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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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지적.

포스트 by elofwind »

  1. 프로C계약 선수가 60% 출장했다고 올려야 한다는 규정은 현재로선 찾아볼 수 없음.
  2. 단, 3년이 지나면 반드시 올려야 함. 해당 내용은 다음 항에서 찾아볼 수 있음
    1. 1-4 프로C계약의 2번항. 내용
      2. 계약 가능 기간
      プロC契約を締結できる期間は、アマチュア選手、社員選手から初めてプロC契約を締結して3年間とする。
      3年を経過した後に引き続きプロ契約を締結する場合は、プロA契約またはプロB契約を締結しなければなら
      ない。
      ※プロC選手が契約3年未満で他クラブへ移籍する場合、それまでのプロC契約経過年月日は移籍後も引き継
      がれる。
      프로C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간은 아마츄어 선수, 사원선수로부터 처음 프로C계약을 체결하여 3년간으로 한다.
      3년을 경과한 후에 계쏙 프로 계약을 체결할 경우는 프로A계약 또는 프로B계약을 체결해야만한다.
      ※프로C선수가 계약 3년 미만일 때 타 클럽으로 이적한 경우 그 때까지의 프로C계약경과 년월일은 이적 후에도 승계한다.
  3. 또, 시즌 중에 프로C선수가 프로A선수로 재계약을 맺은 경우는 25인쿼터에 해당되지 않음.
    1. 1-6. 선수의 등록수 의 3항
      3. 25명 쿼터의 예외
      (1)年度途中のプロA契約への変更
      アマチュアまたはプロC選手が年度途中でプロA契約に移行した場合、その年度に限り「25名枠」の対象
      外とする(外国籍選手も同様)。ただし、プロB選手が年度途中でプロA契約に移行した場合は、「25名
      枠」の対象とする。
      (1)년도 도중 프로A계약으로 변경
      아마츄어 또는 프로C선수가 년도도중에 프로A계약으로 이행한 경우 해당 년도에 한해 25명쿼터의 대상외로 한다
      (외국적선수도 동일). 단, 프로B선수가 년도도중에 프로A계약으로 이행한 경우는 '25명쿼터'의 대상으로 한다.

.. 60% 이야기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는데 출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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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흐음 'ㅅ'a,, 그럼 다 수정해야될듯여.

오장은이 한 말은 대체 뭐지 =ㅅ=..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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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elofwind »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 ... =SpoChosun

.. 아마 냥꾼이의 싸월글을 베이스로 쓴 것 같은데, 이면 계약금 여부랑, 60% 달성시 상위 라이센스로 계약 갱신이란 거 근거 좀 찾아줬음 좋겠네.

.. 규정에서 분명히 계약금 금지시키고, 상위 라이센스 갱신 이야기가 없는데 왜 자꾸 나오는 거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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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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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프로A 계약도, 계약 갱신시 상한제한 규정 없습니다.

포스트 by elofwind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첨언으로, 프로 A계약 2년차부터 연봉이 확 뛴다거나 그런 보상책도 J리그 규정은 막아놓았습니다.
2년차 연봉 지급 가능액수는, 전해(1년차)의 연봉에 몇% (대략 150%) 이상으로 인상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있기 때문이죠. 이러고도 J리그가 억만금을 주고 선수를 데려가려한다고 말하실 수 있겠습니까?

.. 일단 규정에는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 과거 샐러리캡 최초 도입 시기의 규정은 파악이 안되지만 현재로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이런 부분은 있습니다.


プロA契約の報酬
(1)基本報酬は480万円/年以上とする。原則としてその他の制限はないが、初めてプロA契約を締結する場
合のみ、その基本報酬は700万円/年を超えてはならず、変動報酬は本制度の主旨を逸脱しない範囲で設定
しなければならない。なお年度途中でプロA契約に変更した場合、当該残存年度における契約が、700万
円/年の制限対象となる。
(2)プロC契約締結時にプロA契約2年目以降の報酬について約束してはならない。
프로A 계약의 보수
(1)기본보수(연봉)는 480만엔/연 이상으로 한다. 원칙으로서 다른 제한은 없지만 첫 프로A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 한해 그 기본보수는 700만엔/연을 넘어서는 안되며 변동보수(수당)은 본 제도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설정해야만 한다. 덧붙여 연도중에 프로A 계약으로 변경한 경우 당해잔존년도에 걸친 계약이 700만엔/연의 제한대상이 된다.
(2)프로C 계약체결시에 프로A 계약 2년차 이후의 보수에 대해서 약속하여서는 아니 된다.

.. 즉, 실력만 되면 프로A 2년차에 대박을 칠 수 있는 여건은 열려 있다고 보면 됩니다.


.. 지금 오이타로 넘어간 김보경 선수의 연봉을 확인 못했는데, 김보경 선수는 박주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프로A 계약으로 여겨집니다.

.. 세렛소 오사카의 김진현은 처음 진출했을 때는 모르겠네요. 지금은 프로A 겠죠. 말고 유망주가 직접 넘어간 레벨에서 프로A는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 그리고 기사에서 프로B로 바꾸네 어쩌네 하는데 프로B 역시 480만엔/연의 상한이 걸려 있으므로 프로C에 비해서 나을 것 하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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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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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 오해의 이유를 찾았음.

포스트 by elofwind »

1-3 プロA契約・プロB契約
①契約締結条件
次のいずれかを満たすことをプロA契約およびプロB契約の締結条件とする。
(1)試合出場
◆J1  :  450分
◆J2  :  900分
◆JFL : 1,350分
※試合出場時間は公式記録によるものとする。ただし、出場時間が1分未満の場合(記録上は0分)は、1分としてカウントする。
(2)プロC契約3年経過

1-3 프로A계약/프로B계약
①계약체결 조건
다음 중 어느 것이든 만족하는 경우는 프로A 계약 및 프로B 체결조건으로 한다.
(1)시합출장
◆J1 : 450분
◆J2 : 900분
◆JFL : 1,350분
※시합 출장 시간은 공식기록에 의한 것으로 한다. 단, 출장시간이 1분 미만인 경우(기록상은 0분)는 1분으로 카운트 한다.
(2)프로C계약 3년 경과


.. 근데 중요한 건 저건 450분 이상 뛴 선수를 프로A/프로B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건으로 봐야지 저 출전 시간을 넘기면 무조건 프로A/B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음.

.. 물론 현실적으로 J1 450분 출장이면 90분 5경기로 따져서 적지 않은 경기 수이기도 하고 그 정도면 충분히 25인 안에는 들어갈 자격이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무조건 위로 올리지는 않음. 왜냐면 위에서 밝힌 대로 프로 C 계약 가능 기간 항목에 3년을 지난 이후에는 A/B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 위 1-3항의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기 때문임.

.. 즉 프로A로 올릴지 말지는 구단이 돈을 더 줘서라도 잡아야겠다 말아야겠다의 판단에 따른 것이지, 강제 조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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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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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259
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ㅅ'b 구단이 무조건 올려야되는것도 아니구나.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J2의 경우는 900분 'ㅅ'a... 예전에 저 글 썻을때도 저런식으로 450분만 넘기면 A라이센스로 무조건 올려줘야 합니다

라고 반박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것도 틀린 정보였다는 소리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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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ㅅ'b 구단이 무조건 올려야되는것도 아니구나.

포스트 by elofwind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J2의 경우는 900분 'ㅅ'a... 예전에 저 글 썻을때도 저런식으로 450분만 넘기면 A라이센스로 무조건 올려줘야 합니다

라고 반박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것도 틀린 정보였다는 소리 ㅎㄷㄷ..


.. 근데 아리까리한 내용이 하나 있다 금방 번역해 줄테니 기다려봐.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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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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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649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elofwind »

1-10 年度途中の契約変更(図-2、図-3)
プロC選手が年度途中にプロA契約締結条件を満たし、クラブがプロA契約またはプロB契約を締結しよう
する場合の手続きは次のとおりとする。また、プロB契約からプロA契約への変更は、クラブと選手の合意が
あれば、随時行なうことができる。ただし、1-6③「25名枠」の例外に当てはまらない場合、当該選手は
「25名枠」の対象とする。
①クラブから選手への契約変更通知
(1)プロC選手が年度途中でプロA契約締結条件を満たした場合、クラブは選手に対し、条件を満たした試合
日の翌日から3日以内に、プロA契約またはプロB契約への変更およびその契約条件を「契約変更に関す
る通知書」(書式E)により通知しなければならない。
(2) (1)の契約条件は、プロC契約時の契約条件を下回ってはならない。
②クラブと選手の契約交渉
(1)選手が上記変更通知を受け取った日の翌日から、原則として7日までをクラブと選手との交渉期間とする。
(2)クラブがプロA契約締結の意思を示した場合、選手は同クラブにおいて契約することを原則とする。
(3)クラブがプロB契約を提示した場合、選手は自らの選択において、現プロC契約の残存期間までの継続を
請求することができる。
(4)クラブがプロA契約を提示し、交渉が決裂した場合、現プロC契約が期間満了まで継続される。
③移籍リストへの登録
クラブがプロA契約を提示しなかった場合に限り、選手は移籍リストへの登録を請求することができ、契約
期間中においても、移籍することが可能となる。ただしその場合の移籍金は、30万円×在籍年数を上限とする。
④契約日
クラブと選手が新契約に合意した場合、その契約日は、当該選手がプロA契約締結条件を満たした試合日の
翌日とする。

1-10 년도 도중의 계약 갱신 (그림-2, 그림-3)
프로C선수가 년도도중에 프로A 계약 체결을 만족하고, 클럽이 프로A 계약 또는 프로B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의 수속은 다음과 같이 한다. 또, 프로 B 계약에서 프로A 계약으로의 변경은 클럽과 선수의 합의가 있다면 즉시 시행할 수 있다. 단, 1-6 ③'25명 쿼터'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해당선수는 '25명 쿼터'의 대상으로 한다.

①클럽에서 선수에게 계약변경통지
(1)프로C 선수가 년도도중에 프로A계약 체결 조건을 만족한 경우 클럽은 선수에 대해서 조건을 만족한 시합일의 다음날 부터 3일 이내에 프로A 계약 또는 프로 B 계약으로의 변경 및 그 계약 조건을 '계약갱신에 관한 통지서'(서식E)에 의해 통지하여야만 한다.
(2) (1)의 계약조건은 프로C계약시의 계약조건보다 나빠서는 아니된다.

②클럽과 선수의 계약 교섭
(1)선수가 상기 변경통지를 받은 날의 다음날로부터 원칙으로서 7일까지를 클럽과 선수와의 교섭기간으로 한다.
(2)클럽이 프로A계약체결 의사를 나타낸 경우 선수는 동 클럽과 계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클럽이 프로B계약을 제시한 경우 선수는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현 프로C 계약의 잔존기간까지 지속을 청구할 수 있다.
(4)클럽이 프로A계약을 제시하고 교섭이 결렬된 경우 현 프로C계약이 기간만료까지 지속된다
.
③이적 리스트로의 등록
클럽이 프로A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선수는 이적리스트로 등록을 청구할 수 있고 계약기간중라도 이적할 수 있다. 단 그 경우 이적금은 30만엔X재직년수를 상한으로 한다.

④계약일
클럽과 선수가 신계약에 합의한 경우 그 계약일은 해당선수가 프로A계약체결조건을 만족한 시합일의 다음날로 한다.


.. 프로A/프로B 계약서는 어찌됐건 내야 하는듯. 프로A 계약 제시 안 받으면 어차피 이적 신청 할 수 있으니 안 내는 게 바보.

.. 프로B만 되도 이적시켜줘 징징징이 가능하니 선수 잡으려면 프로A여야 하겠네.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부산빠냥꾼
프런트(위키)
포스트: 259
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호오 'ㅅ' 선수들을 위한 조항 ㅎㄷㄷ..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우리도 저런거 얼른 규약화 해놓아야 될텐데

기준이 없으니 FA때마다 징징징 거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elofwind
리저브(R-리그)
포스트: 649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 프로C 진출 시나리오에 대해 정리해 보면.

포스트 by elofwind »

1. 프로C로 갔고 주전이 애매하다 -> 그냥 프로C.
2. 프로C로 갔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다 -> 문제 없음. 당해 년도에 프로A 갱신 가능. 외국인 쿼터도 이 경우엔 돌파 가능
3. 애초에 프로A로 갔다 -> 얘야 뭐...

.. 여기서 문제는 K-리그 드래프트보다 1~2번이 돈을 더 많이 받을까 하는 문제인데

.. 그거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음. 사실 K-리그 드래프트 1순위 정ㅋ벅ㅋ인 애라도 1번일지 2번일진 알 수 없으니....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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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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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1702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3:10
위치: Suwon

Re: 유망주 J리그 러쉬에 대한 담론

포스트 by 칫통 »

プロB契約は、プロA契約の条件を満たしているもののA契約を締結しない選手です。基本報酬は、年480万円を超えてはならない、出場報酬1試合5万円以下という制限があります。
프로 B계약은, 프로 A계약의 조건을 채웠으나 A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기본 보수는, 연 480만엔을 넘어서는 안 되며, 출장 보수는 1시합 5만엔 이하라고 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移籍リストへの登録
クラブがプロA契約を提示しなかった場合に限り、選手は移籍リストへの登録を請求することができ、契約
期間中においても、移籍することが可能となる。ただしその場合の移籍金は、30万円×在籍年数を上限とする。
이적 리스트의 등록
클럽이 프로A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선수는 이적리스트 등록을 청구할 수 있고 계약기간중이라도 이적할 수 있다. 단 그 경우 이적금은 30만엔X재직년수를 상한으로 한다.


대강 일본 사이트 보니...
.J2 900분, J1 450분 이상을 뛰거나 C계약 3년이상이면...
무조건 A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아니고..무조건 C계약은 맺을 수 없다인 듯 하네요.

그러나 B계약의 경우 본인이 타팀으로의 이적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잡으려면 A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450분 채울만큼 효용가치가 있다면 A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는 구조는 맞는 듯 합니다.

그런데 팀 사정이 A계약 TO가 도저히 되지 않는 상황이면..오장은의 케이스처럼 450분 이하로 출전시키려고 할 듯합니다.

결국 C계약을 맺지 못하게 되면..무조건은 아니지만 A계약을 맺지 않으면 타팀으로의 이적이 가능해서
팀에서 필요한 선수라면 A계약을 무조건 맺어야 한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lofwind
리저브(R-리그)
포스트: 649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이슈 하나는

포스트 by elofwind »

.. 프로A 계약이라고 스타트가 700만이 아니라는 점.

.. 실제로 300~500만짜리 선수들 널렸음요... 심지어 J1에도.....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칫통
레프리(중재)
포스트: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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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Suwon

결국 한국 운동선수들은..

포스트 by 칫통 »

거액의 계약금 시절에 눈이 맞춰져 있어서 한국의 지금 사정이 너무 안좋다는 것만 알고 있고..
외국의 사정은 잘 모르면서 더 나을 꺼라고 만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요..

계약금 때문에 이적할 때 이적료 물어야 해서 힘들다고 징징거려서 계약금 없애니까..
이젠 계약금 없어서 돈 적다고 징징징..
뭐 앞으로 계약금따윈 없을 테니까..이게 정상가란걸 인지해야 겠지요..-_-;;

계약금 시절의 절정은...야구 박진만...그 때까지 최고 계약금이 2억미만이었는데..
박진만은 대학 진학하려는데 현대 유니콘스에서 자꾸 찾아와서 계약해달라고 해서..
포기하게 하려고 4억 불렀는데 현대가 그 4억을 차에서 꺼내서 당장 주더란..ㅎㅎㅎ
부산빠냥꾼
프런트(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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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노정윤 시절 계약금 리즈시절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93년 드래프트 거부하고 노정윤이 받은 계약금이 한화로 4억 정도였다는데 =ㅂ=b.(연봉도 쎗고, 옵션도 빠방)

히바 그정도 준다면 내자식도 축구시켜서 J리그 보내지.
칫통
레프리(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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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노정윤 시절 계약금 리즈시절

포스트 by 칫통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93년 드래프트 거부하고 노정윤이 받은 계약금이 한화로 4억 정도였다는데 =ㅂ=b.(연봉도 쎗고, 옵션도 빠방)
히바 그정도 준다면 내자식도 축구시켜서 J리그 보내지.

그때는 J리그도 초 거품 시절임. ㅋㅋㅋㅋ
J리그 출범 초기 세계 5대리그 갈 기세로 까불다가
결국 ㅈ to the 망 이라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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