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장 우측. 송중기.
대전 경기장을 많이 찾은 팬 중 하나. 지금도 경기장을 계속 찾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유년시절 응원팀이며 그 후로도 몇 번씩 추가로 대전 경기를 보러 다녔다는 점에서 팬이라고 인증 가능.
2009년 엑스포츠와의 인터뷰 중,엑스포츠 : 그러면 어떤 종목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송중기 : 축구죠. 그중에서도 요즘은 해외축구를 즐겨보고 있어요. 스케줄이 바쁘지만 축구 경기만큼은 밤을 새서라도 꼬박 챙겨보고 있어요.
엑스포츠 : 그렇군요. 축구 보는 걸 좋아하신다면, 혹시 K-리그도 보시나요?
송중기 : K-리그도 많이 찾아가서 봤어요. 아무래도 대전에서 살아왔고, 학교도 대전에서 다녀서 대전 시티즌 경기를 많이 보게 됐죠.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가 대전 서포터즈였는데 매번 저에게 대전경기를 자꾸 보러 가자고 해서 한 번 갔어요.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는데, 이게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그 후로도 친구랑 같이 경기장을 찾곤 했어요. 그렇게 서포터즈인 친구를 따라서 경기를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N석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는 앞에서 탐(편집자주 : 응원석에서 박자를 맞추기 위해 치는 북)을 치곤 했어요.
계속 그렇게 보다 보니까 K-리그에서는 대전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대학교 올라오면서부터는 서울에서 살다 보니까 경기를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에는 대전 경기 몇 번이랑, 피스컵을 봤어요. 피스컵은 TV로만 접하던 프리미어리그의 볼튼이나 프랑스의 리옹 같은 외국 클럽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가졌던 게 참 좋았어요.
엑스포츠 : 그러면 어떤 선수를 가장 좋아하나요?
송중기 : 대전에서는 이관우를 좋아해요. 그때 대전팬이었다면 어떻게 이관우를 싫어할 수가 있겠어요. 구석구석 찔러주는 패스는 정말 멋지고, 순간적인 재치도 돋보였죠. 정말이지 그 당시 대전에 있어서 황금 같은 선수였죠. 이관우 선수가 올해 수원에서 우승을 맛보았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이적설이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기도 해요.
[엑츠인터뷰] '소띠스타' 송중기, "2009년을 뜻깊은 해로 만들겠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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