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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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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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K리그는 공식적으로 2006년 드래프트를 부활시키면서

만 18세 미만의 선수의 프로 선수 등록을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이 제도는 현재까지 유효하게 통용되고 있지요.

일단 이 제도가 세계적인 추세이긴 합니다. FIFA에서 18세 이상 선수들만 프로로 등록 가능하다는 룰을 정해놨기 떄문이지요.

하지만 한 편으로는 로컬룰도 용인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아놓아 잉글랜드 같은 경우는 프로 등록 제한을 16세로 낮춰잡고 있습니다.

옆동네 일본만 봐도 16세로 낮춰잡고 있구요 'ㅅ'a..

그렇다면 연령제한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필요 없는 것인가?

필요하다면 이 제도의 시행으로 얻어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단점은 무엇인가?

여기서 상호 결부 될 수있는 문제들

(이를테면 고등학교 중퇴를 하고 선수등록이 가능한 J리그로 가버린다거나.
외국의 경우는 이런 케이스가 매우 흔하죠. 특히나 EPL의 유망주 싹슬이는 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됐던 사안입니다.)

자유롭게 토의해봅시다 'ㅅ'/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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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마케다는 없다?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 ... 0000000260

박문성이 썻던 칼럼입니다. 해당 토픽에 관련된 기초적인 정보를 잘 정리해놨네요.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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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기본적으로 연령 제한 조차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포스트 by elofwind »

.. 연령제한의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는데요.

  1. 몇몇 유명 팀들의 유망주 싹쓸이
  2. 싹쓸이 된 유망주는 낮은 연봉으로 다년계약의 굴레에 묶임
  3. 정작 계약이 되더라도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실패한 경우 포기한 학업 등의 문제로 선수 장래의 문제
..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3번은 연맹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고 프로계약을 맺은 선수 본인이 책임져야할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패스.

.. 1번은 과거 모팀과 모팀이 중학교 중퇴시켜서 유망주들 싹쓸이 계약 맺은 건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 때는 지금과 같은 유소년 육성체계도 존재하지 않았고, 실제 결과가 그다지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지 않아서 이제와서 유망주 싹쓸이 건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유럽의 문제를 봤을 때 EPL의 유망주 싹쓸이 같은 문제는 확실히 존재합니다만 그것은 리그 차원의 문제지, 리그 내의 팀들간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 되려 2번 문제를 살펴봤을 때, 유소년과의 계약이 다년계약으로 묶인 채 출전 기회도 얻지 못하고 재능의 낭비만 일삼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8세 미만의 선수는 무조건 1년 이내의 계약을 맺게 하는 등의 규제만 있으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만약 프로팀 적응에 실패하더라도 1년 지나서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분명히 다른 인생도 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되도 않는 기대로 몇년간 어물어물 바라보고 있다면 그 선수도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마주보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주위에서 챙겨주어야 할 가족이든 누구든도 같이 포함되는 이야기겠죠.


.. 다만 현재의 드래프트 체제 하에서는 계약 가능 나이를 낮춘다 하더라도, 클럽에서 우선지명 하려면 클럽의 유소년 팀에 선수가 소속되어 있어야 하고, 또, 그 중에서도 딸랑 4명만 우선지명할 수 있는 상황이니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 저는 사실 드래프트도 의미가 없고, 신인의 연봉 최고액 규제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것은 돈질을 할 수 있는 클럽이 얼마나 되는지, 또 그 돈질에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있을지의 문제지 그것을 억지로 막는다고 뭔가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요즘 어린 선수들. 자신만 있으면 바로 해외 유소년 팀으로 가버리는데 그것을 K-리그에서 막는다 어쩐다 해봐야 되려 선수 유출만 된다고 봐야죠.


.. 프로 선수로서의 각오가 서 있는 유소년이라면 전 분명히 그 선수에게도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14세든 16세든 무슨 상관인가요. 공만 잘 차면 그만이지. ㅋ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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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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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피파가 굳이 규제하는 이유는 뭘까요 'ㅅ'a..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설마 ILO가 채택한 아이의 권리 조약 준수 때문인건가 ;ㅁ; (만 18세 미만의 노동을 금지하는 선언. )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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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럼 피파가 굳이 규제하는 이유는 뭘까요 'ㅅ'a..

포스트 by elofwind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설마 ILO가 채택한 아이의 권리 조약 준수 때문인건가 ;ㅁ; (만 18세 미만의 노동을 금지하는 선언. )


..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FIFA가 그렇게 선한 의지를 가진 단체라곤 생각하기 힘든데 ㅋㅋㅋㅋㅋ

.. 뭐 면피용으로는 18세, 로컬룰로 16세 가능이란 걸로 회피 가능한 꼼수를 부린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사실 18세 미만 금지라는 규정을 들었을 때 처음 떠오른 것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노동 금지. 라는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은 있었어요.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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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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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고등학교 중퇴하고 J리그 가는 엑소더스 현재 벌어지고 있음 ㅋㅋ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딴 팀도 아니고 부산 유스에서 ;ㅁ;..

최승인이라고 14세때부터 신라중 유스에 넣어놓고 키우던 선수인데
작년에는 프로 2군 경기도 대여섯경기 선발 출장 시키면서 기량 점검했었는데

작년 12월에 동래고 감독이 사표 쓰고 포철공고 가면서 동래고 선수단 혼란 걸림 ㅋㅋ

그때 팀 내 에이스였던 승인이는 J리그로 가버림. 거기는 선수등록되니까. ㅠ-ㅠ..

부산도 16세 미만도 선수등록 됐으면 승인이 붙잡았을라나.
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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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바셋 »

부산빠냥꾼 님을 사주해(?) 위 토픽을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근본적으로 알고 싶었던 점은..... 왜 하필 18세로 정했는가 그 배경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일단 유럽의 제한 연령 18세는 미성년자 취업 제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16세란 무리수를 감행한 잉글랜드가 약탈용 법규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고요. 근데 울 나라는 민법상 20세부터가 성인 아닌가요? 뭐 민쯩 나오는 나이가 성인이라 치면 17세고요.... 고졸이면 고졸이라고 하던가 왜 18세인지... 그게 궁금했답니다^^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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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4명 제한..

포스트 by 칫통 »

참고로 드래프트 4명 지명 제한은...프로팀이 반대하는데 연맹이 추진한게 아닙니다.
프로팀입장에서 보자면..한해 10여명의 선수를 받아서 길렀는데..
지명안해주면 선수나 학부모측에서 오는 압박..이런 것들 면하기 위한 제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4명만 지명할 수 있어서 우리팀에서 가장 잘하는 4명만 지명했다..니들은 대학팀 알아봐라.."

유스팀 열심히 길러서 한해에 1~2명의 선수만 팀의 주전으로 커줘도 대박이죠..4명씩 팀의 주전이 길러진다면..
그팀 10년후 최고 명문팀 됩니다.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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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elofwind »

바셋 님이 쓰셨습니다:부산빠냥꾼 님을 사주해(?) 위 토픽을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근본적으로 알고 싶었던 점은..... 왜 하필 18세로 정했는가 그 배경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일단 유럽의 제한 연령 18세는 미성년자 취업 제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16세란 무리수를 감행한 잉글랜드가 약탈용 법규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고요. 근데 울 나라는 민법상 20세부터가 성인 아닌가요? 뭐 민쯩 나오는 나이가 성인이라 치면 17세고요.... 고졸이면 고졸이라고 하던가 왜 18세인지... 그게 궁금했답니다^^


.. 민법이 이제 전부 다 정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청소년 보호법에 해당하는 내용은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로 변경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20세 일지도). 이 부분은 냥꾼이가 첨언해 주면 좋겠고.

.. K-리그가 만 18세로 걸고 넘어진 건 FIFA 규정 따른다고 해서 그런 것 같구요 ^^;;;

.. 지금 K-리그 홈페이지가 리뉴얼 베타 들어가면서 과거 공지사항을 못보게 해놨는데 제 기억으로는 드래프트 참가 조건에 '고졸 혹은 고졸 예정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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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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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드래프트 4명 제한..

포스트 by elofwind »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참고로 드래프트 4명 지명 제한은...프로팀이 반대하는데 연맹이 추진한게 아닙니다.
프로팀입장에서 보자면..한해 10여명의 선수를 받아서 길렀는데..
지명안해주면 선수나 학부모측에서 오는 압박..이런 것들 면하기 위한 제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4명만 지명할 수 있어서 우리팀에서 가장 잘하는 4명만 지명했다..니들은 대학팀 알아봐라.."


.. 저도 이 부분은 프로팀에서 주장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들 압박 생각 안할 수가 없죠. ㅋㅋ

.. 어차피 현실적으로는 우선지명 선수들 받자마자 대학 보내는게 현실입니다. 유쓰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포항과 전남만 봐도 명확하죠.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유스팀 열심히 길러서 한해에 1~2명의 선수만 팀의 주전으로 커줘도 대박이죠..4명씩 팀의 주전이 길러진다면..
그팀 10년후 최고 명문팀 됩니다.


.. 실제로 포항이 연 1~2명 정도씩 몇년 캐낸 것 만으로 대박 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전남은 의외로 고교 때는 최강인데 프로와서는 살짝 애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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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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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기준으로 했는지 저도 희한합니다.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바셋 님이 쓰셨습니다:제가 근본적으로 알고 싶었던 점은..... 왜 하필 18세로 정했는가 그 배경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일단 유럽의 제한 연령 18세는 미성년자 취업 제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16세란 무리수를 감행한 잉글랜드가 약탈용 법규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고요. 근데 울 나라는 민법상 20세부터가 성인 아닌가요? 뭐 민쯩 나오는 나이가 성인이라 치면 17세고요.... 고졸이면 고졸이라고 하던가 왜 18세인지... 그게 궁금했답니다^^


일단 제가 뭐 법학도이지만 (말은 이래도 민법은 공부도 안하는 무늬만 법대 읭 ;ㅅ;?)

아무튼 97년 제정되었던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의 정의는 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이 조항이 99년 3월에 19세 미만으로 변경되었다가 만 19세냐 한국 나이로 19세냐 혼선을 빚다가 2001년 5월에야

일부 규정 개정으로 만 19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한다고 정의가 확정됩니다.

근데 또 희한한건 현행 민법상에서는 성년을 만 20세에 달한 자로 보아, 만 19세인 자도 미성년자로 파악하기 떄문에

연맹측이 제한 연령 18세로 정할 때 대체 뭘 기준으로 저런 유권해석을 내렸는지 아리송하게 됐습니다.

FIFA가 정한 룰을 따른건지, 개정되기 이전 구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 정의를 따와서 저렇게 한건지

것도 아니라면 걍 연맹직원들이 제비뽑기해서 정한건지 -_-a..

연맹 쪽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왜 저렇게 정했는지 본인들 스스로도 기억 못한다는데 일단 한 표 걸겠습니다.
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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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바셋 »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바셋 님이 쓰셨습니다:부산빠냥꾼 님을 사주해(?) 위 토픽을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근본적으로 알고 싶었던 점은..... 왜 하필 18세로 정했는가 그 배경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일단 유럽의 제한 연령 18세는 미성년자 취업 제한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16세란 무리수를 감행한 잉글랜드가 약탈용 법규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고요. 근데 울 나라는 민법상 20세부터가 성인 아닌가요? 뭐 민쯩 나오는 나이가 성인이라 치면 17세고요.... 고졸이면 고졸이라고 하던가 왜 18세인지... 그게 궁금했답니다^^


.. 민법이 이제 전부 다 정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청소년 보호법에 해당하는 내용은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로 변경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20세 일지도). 이 부분은 냥꾼이가 첨언해 주면 좋겠고.

.. K-리그가 만 18세로 걸고 넘어진 건 FIFA 규정 따른다고 해서 그런 것 같구요 ^^;;;

.. 지금 K-리그 홈페이지가 리뉴얼 베타 들어가면서 과거 공지사항을 못보게 해놨는데 제 기억으로는 드래프트 참가 조건에 '고졸 혹은 고졸 예정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파는 각 연맹이 나이 제한을 주던 말던 상관 안하는 것으로 아는데....... 설마 별 생각없이 그냥 '18세' 라고 정한 게 아닌가 슬쩍 의심이드는군요. 연맹에 전화해서 물어봄 짜증낼까요? ^^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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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elofwind »

바셋 님이 쓰셨습니다: 피파는 각 연맹이 나이 제한을 주던 말던 상관 안하는 것으로 아는데....... 설마 별 생각없이 그냥 '18세' 라고 정한 게 아닌가 슬쩍 의심이드는군요. 연맹에 전화해서 물어봄 짜증낼까요? ^^


.. 에 대해서

박문성 님이 쓰셨습니다:FIFA(국제축구연맹)는 프로팀과 계약할 수 있는 선수의 나이를 18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FIFA 가맹국의 로컬 규정을 존중하고 있어 서로 다른 규정 적용과 관련한 국가 간의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이라는 박문성 기자의 말로 보아, FIFA는 18세를 권장하지만 로컬룰로 몇 살로 할 건지는 니들 맘대로 해도 상관 안하련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ㅁ=;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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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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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로컬룰로 정해도 되는걸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뭐땀시 18세로 정해갖고서 우리 승인이 일본으로 보내나여 ㅠㅠ..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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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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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관련..

포스트 by 칫통 »

국제노동기구에서 미성년자의 노동과 관련해서 문제삼는 것은 5세~14세 사이의 어린이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교육과 보호가 이뤄져어할 5~14세 어린이중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명 이상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죠.
15~17세 사이의 미성년자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성인 노동자와 동일한 조건의 대우와 보호에 관해 관심이 있지 이를 금지하진 않습니다.

참고
미국 연방 미성년자 노동법
18세-미성년자가 18세가 되면 더 이상 연방 미성년자 노동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16세나 17세 미성년자는 노동부 장관이 규정한 위험직종을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무제한의 시간을 일할 수 있다.
14세나 15세 미성년자는 학교시간외에서 다양한 비제조업과 비위험직종에서 구체적인 규정아래 제한된 노동시간동안 일할 수 있다.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기준법이 적용되는 비농업분야 직종에서 일할 수 없다. 이 미성년자들은 기준법에서 제외되는 고객에게 신문돌리기와 연기활동 등 제한된 직종에서 일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또 개인집에서 잡다한 일을 하거나 비정규적으로 아기 돌보기를 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제활동을 통해서 가정이 유지되는 환경도 있기 때문에 ILO에서 큰틀에서 미성년자가 일정수준 이상 보호되는지만 판단해서 이에 대한 시정권고를 내리는 것이죠. ILO권고 사항이 강제조항이라면..이놈의 나라에서 노조는 빨갱이란 저질적인 언사가 나오겠습니까?? ㅋㅋㅋ

FIFA 관련해서 미성년자 노동 문제가 커진 것은 축구팬이라면 많이 알고 계신 그겁니다.
유로96이 열리기 직전 기사화되어 FIFA를 당혹케 했던 파키스탄에서의 아디다스 축구공 생산에 어린이들이 착취되고 있다는 것(전세계 축구공의 80%가 파키스탄 어린이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결국 이 이슈로 인해 FIFA는 "Code of Practice"를 제정하여 미성년자(5~14세)를 착취하지 않은 물건인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FIFA가 미성년자 노동과 관련해서 신경쓰되 되었습니다...만...

이 쓰레드의 프로계약 및 유소년 빼가기와 ILO와는 별관련 없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프로계약은 16세부터고 그와 관련해서는 ILO는 어떠한 규제나 권고가 없으니까요..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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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649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국제노동기구(ILO) 관련..

포스트 by elofwind »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FIFA 관련해서 미성년자 노동 문제가 커진 것은 축구팬이라면 많이 알고 계신 그겁니다.
유로96이 열리기 직전 기사화되어 FIFA를 당혹케 했던 파키스탄에서의 아디다스 축구공 생산에 어린이들이 착취되고 있다는 것(전세계 축구공의 80%가 파키스탄 어린이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결국 이 이슈로 인해 FIFA는 "Code of Practice"를 제정하여 미성년자(5~14세)를 착취하지 않은 물건인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FIFA가 미성년자 노동과 관련해서 신경쓰되 되었습니다...만...


.. 이에 관련한 도시전설은... 그렇게 일자리를 뺐긴 아동들은 매춘과 절도에 뛰어들게 되어 더욱더 큰 문제가 되었다...능?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이 거 관련해서 까는 떡밥으로 쓰이지용. ㅋ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이 쓰레드의 프로계약 및 유소년 빼가기와 ILO와는 별관련 없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프로계약은 16세부터고 그와 관련해서는 ILO는 어떠한 규제나 권고가 없으니까요..


.. 확실히 이것과 18세는 별 문제가 없겠네요. 근데 전 세계적으로 성인의 노동으로 보는 건 18세가 맞긴 하는 것 같네요?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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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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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K리그 출전 연령 제한 제도에 관하여

포스트 by elofwind »

.. 일단 한국도 근로기준법으로만 18세 미만에 대한 규정이 있네요.

제5장여성과 소년

제64조 (최저 연령과 취직인허증)
①15세 미만인 자( 「초·중등교육법」 에 따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미만인 자를 포함한다)는 근로자로 사용하지 못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노동부장관이 발급한 취직인허증(就職認許證)을 지닌 자는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취직인허증은 본인의 신청에 따라 의무교육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직종(職種)을 지정하여서만 발행할 수 있다.
③노동부장관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제1항 단서의 취직인허증을 발급받은 자에게는 그 인허를 취소하여야 한다. [[시행일 2007.7.1]]

제65조 (사용 금지)
①사용자는 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이하 “임산부”라 한다)과 18세 미만자를 도덕상 또는 보건상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한다.
②사용자는 임산부가 아닌 18세 이상의 여성을 제1항에 따른 보건상 유해·위험한 사업 중 임신 또는 출산에 관한 기능에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한다.
③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금지 직종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66조 (연소자 증명서)
사용자는 18세 미만인 자에 대하여는 그 연령을 증명하는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와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사업장에 갖추어 두어야 한다. [개정 2007.5.17 제8435호(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일 2008.1.1]]

제67조 (근로계약)
①친권자나 후견인은 미성년자의 근로계약을 대리할 수 없다.
②친권자, 후견인 또는 노동부장관은 근로계약이 미성년자에게 불리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이를 해지할 수 있다.
③사용자는 18세 미만인 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제17조에 따른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여 교부하여야 한다. [신설 2007.7.27] [[시행일 2008.1.28]]

제68조 (임금의 청구)
미성년자는 독자적으로 임금을 청구할 수 있다.

제69조 (근로시간)
15세 이상 18세 미만인 자의 근로시간은 1일에 7시간, 1주일에 40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1일에 1시간, 1주일에 6시간을 한도로 연장할 수 있다.

제70조 (야간근로와 휴일근로의 제한)
①사용자는 18세 이상의 여성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려면 그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②사용자는 임산부와 18세 미만자를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지 못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그러하지 아니하다.
1. 18세 미만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
2.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의 동의가 있는 경우
3. 임신 중의 여성이 명시적으로 청구하는 경우
③사용자는 제2항의 경우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기 전에 근로자의 건강 및 모성 보호를 위하여 그 시행 여부와 방법 등에 관하여 그 사업 또는 사업장의 근로자대표와 성실하게 협의하여야 한다.


.. 만 18세 이상이면 저 귀찮은 동의서 같은 거 필요없다능!!!!!!

.. 사실 이거랑 K-리그랑은 별 상관은 없겠죠. 예전에도 다 하던건데 이제와서 못할게 뭐 있겠습니까 쩝.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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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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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국제노동기구(ILO) 관련..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 이에 관련한 도시전설은... 그렇게 일자리를 뺐긴 아동들은 매춘과 절도에 뛰어들게 되어 더욱더 큰 문제가 되었다...능? ?


실제로 국제인권기구에서 시찰단 파견하고 아디다스 불매 운동 벌이면서 세계 만방에 망신살이 시킨거 까진 좋았는데

애들이 일이 없으면 학교를 가야되는데 돈없어서 일터 보낸 부모들이 뭔 능력이 있어서 학교 보낼 수 있겠남 ㅋㅋ

결국 축구공 만들때보다 더 열악한 노동조건의 일터로 내몰렸던게 사실.
이코노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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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참고로 고등학교 중퇴하고 J리그 가는 엑소더스 현재 벌어지고 있음 ㅋㅋ

포스트 by 이코노미K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그때 팀 내 에이스였던 승인이는 J2리그로 가버림. 거기는 선수등록되니까. ㅠ-ㅠ..

부산도 16세 미만도 선수등록 됐으면 승인이 붙잡았을라나.

암튼 죽쒀서 개준꼴.



승인이 간팀은 J리그 승격된팀이여..이쉐키야.

그리고 죽써서 개주다니.. 승인이가 죽이냐 -_-p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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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에 J리그 승격됐군영 'ㅅ'a.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죽을 나쁜 의미로 쓴게 아닌데 ;ㅅ;. 암튼. 승인이 불쌍해서 우짜누 ㅠ-ㅠ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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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 시행세칙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2007 년꺼지만 크게 다를건 없을듯.

선발대상은 만 18세 이상이거나 고교 졸업 이상 학력으로 못박아놨음

제1조 선발대상
아래의 항목 중 하나 이상 해당되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처음으로 프로축구단 입단을 희망하는 자에 한한다.
1.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2007년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2. 중졸또는고교중퇴 자 중 만18세 이상인 자
※ 드래프트 참가 희망서 심사 후 부적격자에 한해서는 드래프트 참가 불가 (해당자에게는 사전 개별 통보)

제2조 선발방식
1. 프로팀으로의 첫 입단은 드래프트 방식에 의한 지명으로만 가능하다.
2. 드래프트에 의한 지명선발은 본 연맹이 정한 2006년 12월 22일(금)에 실시한다.
단,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대한 우선 지명은 11월 29일(수) 완료 후 12월 5 일(화) 공시된다.
3. 지명방식-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매 라운드별 모든 구단이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로 지명한다.

제3조 선발절차
1. 프로에 처음으로 입단을 희망하는 모든 선수는 드래프트 참가 희망서를 작성 하여
2006년 11월 29일(수)까지 [우편접수시 11월29일 소인까지 유효] 아래의 서류를 첨부하여 연맹에 제출한다.
2. 본 연맹은 접수된 드래프트 참가 희망자 명단을 12월 5일(화) 각 구단에 공시한다.
단, 접수된 드래프트 참가 희망서의 철회는 공시 전일(12월 4일)까지 가능하며, 공시 후에는 철회할 수 없다.

제4조 계약조건
1. 드래프트 지명순위별 계약기간 및 연봉(기본급연액) - (다아는거니까 생략)
2. 우선지명 선수에 대한 계약기간 및 연봉(기본급연액)
- 계약기간과 연봉(기본급연액)은 구단과 선수간 협의에 의해 결정한다.
- 계약기간이 3년일 경우, 기본급연액은 상한 5,000만원, 하한 2,000만원 내에서 합의계약.
-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기본급연액)은 1,200만원이다.

제5조 우선지명
1. 구단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대해 연간 최대 4명까지 우선지명할 수 있다.
2. 신규 창단되는 신생구단은 드래프트 참가 희망자 중 10명을 우선지명할 수 있다.

제6조 기타
1. 프로입단 최초 계약기간동안 연봉(기본급연액) 상승률은 전년도 연봉(기본급 연액)의 100%를 초과할 수 없다.
2. 입단 후 FA관련 사항은 연맹 규정에 따른다.
3. 드래프트 지명된 선수가 입단을 거부할 경우
- 해당선수는 5년간 K-리그 등록을 금지한다.
- 5년 경과 후 다시 드래프트를 거쳐 K-리그에 입단할 수 있다.
- 5년 이내 최초 지명구단으로 입단할 경우에 한하여 K리그 등록이 가능하다.
4.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는 프로(또는 아마추어) 등록규정에 의거 입단할 수 . 있다.
5. 메디컬 테스트(건강검진)
- 드래프트에 의해 지명된 선수는 입단 계약체결 전 지명구단의 지정병원에서 건강검진(신체 및 정신적인 부분)을 필히 실시해야 한다.
- 건강검진 결과 결격사유 발생 시 구단은 해당선수와의 계약체결을 거부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선수는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로 분류된다.
- 만일 선수가 건강검진을 거부할 경우, 6조 3항의 제재를 받게 된다.
6. 아마추어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해외 프로팀에 입단할 경우
- 해외 프로팀 입단으로부터 5년 이내에 국내 프로팀에 입단하려면 드래프트를 통해서 입단해야 한다.
- 5년이 경과된 후에 국내 프로팀에 입단하는 경우에는 자유 이적으로 입단이 가능하다.
7. 이면계약(규정위반 계약행위) 금지 및 제재
- 프로입단 계약과 관련하여 연봉 외의 별도 지원(금전으로 평가될 수 있는 모든 것)이나 이면계약은 절대 금지한다.
- 만일 상기 사항과 같은 위반행위가 발각될 경우, 연맹규정에 의해 처리한다.

<관련규정>
연맹 선수단관리규칙 제3장 제25조 2항
: 계약과정 중 또는 계약체결 이후, 물의를 발생시킨 구단 및 선수에게 다음과 같은 제재를 가한다.
1) 해당구단 : 5,000만원 이상의 벌과금 부과
2) 해당선수 : 5년간 K-리그 등록금지 및 해당 구단과 평생 계약금지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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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제한의 변경보다는 이적의 제한이...

포스트 by 칫통 »

스페인, 이탈리아 18세가 되어야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고 잉글은 16세가 아니라 17세부터 성인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잉글랜드 클럽의 유소년 빼가기가 나온거죠.
맨유의 마체다(라치오), 주세페 로시(파르마), 아스날의 파브레가스(바르샤), 첼시의 빈첸초 카빌레리(레지나) 등등...

한국의 경우 2006년 드래프트제가 시행될 때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이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었고(드래프트제도 자체가 학원스포츠가 발달한 미국적 제도라서)
일본은 16세 제도를 선택해서 최승인 군이 일본팀과 계약을 맺게 되었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잉글랜드에 유소년을 빼앗기는거나 한국이 일본에 유소년을 빼앗기는 구조가 비슷하긴 한데 둘 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는 자국 노동법에 따라 프로성인계약을 만18세 혹은 17세에 맺을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고(그렇기 때문에 FIFA에서 18세 계약이 권고사항이라고 할 뿐인거죠.) 한국의 경우 널널하다 못해 구멍투성이인 미성년자 관련 노동법에 의해 불과 얼마전까지도 중학교 중퇴하고 프로계약을 맺은 선수(이청용)가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니까..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의 법률이 바뀐바 없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초딩이라도 실력만 좋으면 서류 몇개만 처리하면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06년 드래프트를 다시 시행하게 되면서 연맹이 선수수급과 관련된 사항을 FIFA 권고기준으로 맞춘거겠지요.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1. 몇몇 유명 팀들의 유망주 싹쓸이
  2. 싹쓸이 된 유망주는 낮은 연봉으로 다년계약의 굴레에 묶임
  3. 정작 계약이 되더라도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실패한 경우 포기한 학업 등의 문제로 선수 장래의 문제

엘오횽이 연맹이 연령제한을 시행한 이유에 대해서 3개항을 꼽았는데..저는 연맹이 그렇게 많이 고민하지 않았을 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ㅎㅎㅎㅎ

1번항의 싹쓸이에 대한 고민보다는 고비용에 대한 고민이었겠죠. 드래프트로 연령제한 걸어봤자 유망주 싹쓸이 중,고등 유쓰 차원에서 또 이뤄집니다. (현실도 유망주들의 특정 K-리그유쓰팀으로의 쏠림현상이 있구요.) 그냥 드래프트로 가기 위한 핑계..
2,3번은 당연히 고민의 범주에 들어가지도 않았을테고..ㅋㅋㅋ
단, 축협의 공부하는 축구선수 프로그램(초,중,고 주말리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연령제한이 필요했을 껍니다.

하여튼 일본으로의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우리도 연령제한을 풀자라고 하는건 저는 반대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엘리트 스포츠 사회에서 가뜩이나 공부안시키고 운동만 해서 그 부작용이 만만찮은데..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처음 시행하는 초중고 주말리그에 역행하는 제도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솔까말 미성년자 계약 허용해봤자..그냥 단지 K-리그 최연소 출장기록이나 세우는거 말고 실질적인 팀의 전력향상에는 도움이 안될듯..지금도 K-리그 고등유쓰에 있으면서 재능 있으면 리저브리그에 출전할 수 있으니 말이죠..

유소년의 해외 선수 유출에 대한 해결책은 연령제한보다는 이적제한으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브라질에서 카르도수(남북이론을 제시한 교수..근데 우파정권 ㅅㅂㄻ)정부시절 체육부 장관에 임명된 펠레가 자신의 이름을 딴 펠레법을 제정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을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내에는 만 16세이후부터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얘기만 나오는데 (그전에는 더 어린 선수도 학교를 그만두고 프로선수가 되었죠. 펠레가 어린나이에 프로선수가 되었지만 초등교육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축구선수의 교육을 위해서 이법을 제정했죠.) 이 것 말고도 해외클럽이 18세 미만의 어린선수들과의 계약을 금지한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16세는 축구선수에게 최소한 중등교육이상은 담보해야 된다는 의미이고 18세는 어린선수들의 해외유출을 막고자 하는 의미가 있겠지요. 이 법의 효과로 메시나 사비올라는 유럽으로 빠져나가지만 브라질의 스포닝 풀은 여전히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펠레는 저주만 퍼붙는 인간이 아니라능..달리 황제겠냐능..ㅎㅎ

유럽도 플라티니가 18세 미만 이적금지를 통해서 이 문제를 풀려고 하는 듯 하더군요. EU의 허가만 떨어지면 시행한다더니..1년이 지났는데도 이와 관련된 이후 소식이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군요.-_-;;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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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령제한의 변경보다는 이적의 제한이...

포스트 by elofwind »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엘오횽이 연맹이 연령제한을 시행한 이유에 대해서 3개항을 꼽았는데..저는 연맹이 그렇게 많이 고민하지 않았을 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ㅎㅎㅎㅎ

.. 저 역시 연맹이 저렇게 고민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연령제한의 이유가 될만한게 저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 거죠.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단, 축협의 공부하는 축구선수 프로그램(초,중,고 주말리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연령제한이 필요했을 껍니다.

.. 이 부분은 수순이 안 맞는 거 같은데요. 드래프트 부활은 박주영 떡밥 이후에 2006년부터 바로 나온 일입니다. 초중고 주말리그는 작년부터 아니던가요? 재작년이었나 암튼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우리나라 같은 엘리트 스포츠 사회에서 가뜩이나 공부안시키고 운동만 해서 그 부작용이 만만찮은데..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처음 시행하는 초중고 주말리그에 역행하는 제도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공부 시켜야 되는 제도적인 장치에는 공감하지만, 반대로 프로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진출 경로를 놓치는 것도 저는 좋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설령 연령제한이 없어진다 해서 과거 같이 '프로계약 형태의 유망주 싹쓸이'가 부활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사실 거기에 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또 그 선수가 알아서 할 문제구요.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솔까말 미성년자 계약 허용해봤자..그냥 단지 K-리그 최연소 출장기록이나 세우는거 말고 실질적인 팀의 전력향상에는 도움이 안될듯..지금도 K-리그 고등유쓰에 있으면서 재능 있으면 리저브리그에 출전할 수 있으니 말이죠..

..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단,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16세 선수가 나왔으면 제도적으로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 거죠.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유소년의 해외 선수 유출에 대한 해결책은 연령제한보다는 이적제한으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프로계약 맺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한국 국적이라 불가능 한건가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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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도권 교육 고거 꼭 시켜야하겠음?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수업 받는 시간에 잠자는 애들이 부지기수인데 ㅋ-ㅋ.. 예외적 케이스 제외하고

대학처럼 내가 듣고싶은 수업 골라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교 자리 채우기만 하는 무늬만 학교교육은 별로임

차라리 GS처럼 앗싸리 중퇴시켜도 영어랑 사회철학 인문 쪽 교양을 기르고 사회성을 기르는 대인 교육을 원포인트로

시즌오프기나 휴식시간에 가르쳐주는게 나을듯. 엇붙여 재테크 개념도 ㅋㅋㅋㅋㅋ..
칫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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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령제한의 변경보다는 이적의 제한이...

포스트 by 칫통 »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단, 축협의 공부하는 축구선수 프로그램(초,중,고 주말리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연령제한이 필요했을 껍니다.

.. 이 부분은 수순이 안 맞는 거 같은데요. 드래프트 부활은 박주영 떡밥 이후에 2006년부터 바로 나온 일입니다. 초중고 주말리그는 작년부터 아니던가요? 재작년이었나 암튼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2009년 주말리그가 실행이 되었다면 그 기획은 최소 4~5년전에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들 대상의 교육과정 개편은 최소한 3~4년전에 나옵니다. 93년도에 처음으로 수능이 시작되었지만..94학번이 수능친다는 수식은 94학번이 중3이던 90년도에 이미 나왔죠. 기획안은 더 전에 나왔겠지요.
공부하는 운동선수는 축협에서 먼저 선도적으로 실행한 것도 아니고 문화체육부나 교육부 등에서 먼저 안이 나왔고..
이를 가장 먼저 선도실행할 종목으로 재정(돈)되고 장악력되는 축구가 선정되었다고 봐야죠.
2006년이나 07년 당해 입학생부터 차근차근 실행하지 않고 09년부터 전체 축구부를 모두 수업 집어넣은 건 약간 교육부 스타일이 아니긴 합니다만..(고3부터 수업들어간 얘들이 과연 수업효과가 있을런지..ㅎㅎ) 주말리그 시행에 있어 절반은 교육부 지원예산입니다. (근데 웃긴건 남자축구부는 주말리그 하면서 여자 축구부는 아직도 주중리그 한다는 사실..ㅎㅎㅎㅎ)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공부 시켜야 되는 제도적인 장치에는 공감하지만, 반대로 프로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진출 경로를 놓치는 것도 저는 좋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설령 연령제한이 없어진다 해서 과거 같이 '프로계약 형태의 유망주 싹쓸이'가 부활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사실 거기에 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또 그 선수가 알아서 할 문제구요.

프로로의 진로 결정에 있어 선택은 분명 선수가 알아서 할 문제이긴 합니다만..사회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한국의 의무교육은 중등교육까지임에도 불구하고 군문제를 편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자퇴를 하게하는 부모나 구단은 분명 비도덕적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사항을 금지하거나 징계하지 못하고 현재와서는 비전을 위한 결연한 의지였다고 미화하는 사회가 과연 바른 사회일런지는 의문입니다. (청량리 케이스)
한국사회의 미성년자 관련 노동법이 허술해서 연맹의 선수선발 규정 변경만으로도 미성년자의 프로 선택 유무가 결정되는 자체가 졸랭 쪽팔리는 일이지만..법이 허술하다고 그걸 마냥 내버려두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나 소나 다 고졸에 4/5가 대학진학하는 상황에서 고졸은 최소한의 마지노 선. 중졸이나 중중퇴에 대한 사회 인식은 우리가 뻔히 알고 있으니까요.

제일 좋은건 고교를 다니면서도 1군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하거나 2군리그에 참여하는 것처럼 1군리그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현재의 고교 축구단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형태의 현 K-리그 유쓰팀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그건 불가능할 듯 하네요.
유쓰계약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고..그냥 학교에 자퇴서를 쓰면 그냥 계약파기죠.(최승인군의 케이스)
고교축구단에 소속된 선수가 프로계약이 되면 그 고교축구단 뿐만 아니라 그 고교에서도 나가야 하거나
또 다른 미리 선택받지 못한 다른 교교유쓰팀 선수와의 위화감도 있을테니 어쩔 수 없이 나가야 되겠죠..-_-;;
K-리그 유스팀 소속으로 유쓰계약과 프로계약을 맺으면서 일반고등학교에 다니는 구조면 이건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로계약되어도 학교에서의 교육권리는 박탈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겠죠..(아님 프로구단이 책임지고 대입검정고시까지 따게 만들어주던가?? 지금의 영어,인성교육 저는 믿지 않습니다. 남는게 아니거든요.)
거기에다 추가로 만4년 이상 K-리그 유스팀에 소속된 선수는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정도의 항목을 넣으면
고등학교진학 시점에서 유망주 빼돌리기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중3짜리 유망주 스카우트 해서 1년동안 고교유쓰에 있게 하다가 만16세가 되면 프로계약을 하는건 지들이 길러냈다고 보기 힘들죠??)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유소년의 해외 선수 유출에 대한 해결책은 연령제한보다는 이적제한으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프로계약 맺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한국 국적이라 불가능 한건가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본이 16세 프로계약 가능하다고 우리도 동일한 16세를 적용해서 해결하기(연령제한 낮추기) 보다는
한국선수들을 18세 이전에는 해외클럽과 프로계약을 맺거나 이적하지 못하게 하자(이적제한)는 거죠.

브라질의 펠레법은 브라질선수에 대해서 자국내클럽은 16세부터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고 해외클럽은 만18세가 되어야 프로계약을 제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거면 둘다 해결되겠지만..ㅎㅎㅎ)
UEFA에서 지금 플라티니가 만들려는 18세 미만 선수 이적금지 조항에 따르면 스페인, 이탈리아 선수들은 18세 미만 선수 이적금지를 통해서 선수가 만18세가 되면 자국클럽이든 해외클럽이든 동일하게 영입제안을 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생기는 거죠. 해외클럽과의 경쟁에서 져서 선수를 빼앗기는 것은 하는 수 없는 상황이지만 18세가 되기전에 입도선매를 통해서 빼앗기는 상황은 없겠지요.
칫통
레프리(중재)
포스트: 1702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3:10
위치: Suwon

Re: 근데 제도권 교육 고거 꼭 시켜야하겠음?

포스트 by 칫통 »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수업 받는 시간에 잠자는 애들이 부지기수인데 ㅋ-ㅋ.. 예외적 케이스 제외하고
대학처럼 내가 듣고싶은 수업 골라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교 자리 채우기만 하는 무늬만 학교교육은 별로임

그 제도권 교육이 그나마 가장 쉬운 고졸학력을 따는 방법이라서...
60점 미만을 받는다고 재시험을 치길 하나?(일본) 성적이 나쁘면 경기출전을 하지 못하길 하나?(미국)
그 잠자는 얘들...대입검정고시로 고졸학력 따게 만들어라고 하면 미칠껄요..ㅎㅎㅎㅎ
궁극적으로는 미국처럼 성적이 나쁘면 경기출전도 못하게 해서 운동선수들의 학업수준을 일반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거나
운동을 통해 학업수준이 향상되어야 이놈의 엘리트 스포츠주의가 극복되는겁니다.
운동선수가 꼭 공부를 잘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운동선수는 공부 못한다..무식하다는 편견은 없애야죠.
그거 해결없으면..운동선수 100명중 5명만 프로선수되고 나머진 그냥 죽도 밥도 안되는 현실 못 깹니다. -_-;;

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차라리 GS처럼 앗싸리 중퇴시켜도 영어랑 사회철학 인문 쪽 교양을 기르고 사회성을 기르는 대인 교육을 원포인트로 시즌오프기나 휴식시간에 가르쳐주는게 나을듯. 엇붙여 재테크 개념도 ㅋㅋㅋㅋㅋ..

청량리를 보시고도 GS의 그 대인교육, 인성교육이 괜찮다고 생각하십니까? ㅋㅋㅋ
물론 영어나 교양, 경제개념에 대한 구단의 교육프로그램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제도권 교육 우리는 과연 아무것도 못배우고 나왔을까요? (아 시발 내가 무슨 제도권 교육 옹호자라도 되는 듯.ㅋㅋㅋ)
부산빠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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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259
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그러니까 아예 대안학교 형식으로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즐기면서 공부할 수있는 문화가 정착된 학교 커리큘럼을 짜주면 선수들도 자발적의 학습 의욕이 생길텐데

작금의 공교육 시스템으론 선수들의 교육을 담보못한다고 봐요. 얻는건 허울좋은 고등학교 졸업장 뿐이지 ㅋㅋ

어차피 인생 선택하는건 자기 몫이라면 중학교 중퇴하고 구단서 가르쳐주는거만 열심히 소화하면서 장래에 공부에 미련이 남으면

검정고시 패스하는건 자기 몫인거고 'ㅅ'b..
elof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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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Re: 연령제한의 변경보다는 이적의 제한이...

포스트 by elofwind »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2009년 주말리그가 실행이 되었다면 그 기획은 최소 4~5년전에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들 대상의 교육과정 개편은 최소한 3~4년전에 나옵니다. 93년도에 처음으로 수능이 시작되었지만..94학번이 수능친다는 수식은 94학번이 중3이던 90년도에 이미 나왔죠. 기획안은 더 전에 나왔겠지요.
공부하는 운동선수는 축협에서 먼저 선도적으로 실행한 것도 아니고 문화체육부나 교육부 등에서 먼저 안이 나왔고..
이를 가장 먼저 선도실행할 종목으로 재정(돈)되고 장악력되는 축구가 선정되었다고 봐야죠.
2006년이나 07년 당해 입학생부터 차근차근 실행하지 않고 09년부터 전체 축구부를 모두 수업 집어넣은 건 약간 교육부 스타일이 아니긴 합니다만..(고3부터 수업들어간 얘들이 과연 수업효과가 있을런지..ㅎㅎ) 주말리그 시행에 있어 절반은 교육부 지원예산입니다. (근데 웃긴건 남자축구부는 주말리그 하면서 여자 축구부는 아직도 주중리그 한다는 사실..ㅎㅎㅎㅎ)

<학원축구, 2007년까지 '주말리그'로 전면 개편>
.. 2004년에 이미 주말리그 관련한 기획이 나오긴 했네요. 다만 교육부에서 이 안이 먼저 나온 것인지는 확인이 안됩니다.

[스포츠 종합]“성적나쁜 학생 특기자-국가대표 제외”
.. 단 2004년 1월에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이 문제가 거론 된 것은 확실합니다. 이에 따라 하급단체인 축협에서 주말리그안이 나온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구요.

교육부, '학원축구 주중 경기 금지' 공문
.. 2006년 2월의 교육부 공문관련 기사입니다. 드래프트는 2005년 9월에 2006년부터 재시행 할 것이라는 결의가 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다음 기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프로축구]K리그 드래프트제 내년 부활

학원축구 전국대회 대폭 축소..리그 중심 재편
.. 초중고 주말리그는 2006년부터 시행이었네요. 어쨌건 주중토너먼트 전국대회+주말리그의 병행은 2006년부터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25시]‘공부하는 축구 선수’… 협회-대학 ‘동상이몽’
.. 다만 2007년에도 대학의 입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기사가 확인되는 관계로, 실질적으로 주말리그와 공부하는 선수와는 큰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또, 대학 선수들도 1년에 수업 듣는 일수가 딱 14일 이란 것도 확인 되네요.

2008 U-18 클럽리그 관련 실무자 회의 개최
.. 현장 반응이 미지근하자 2008년 클럽 유소년들간의 U-18 클럽리그를 개최하려는 시도가 07년 말에 있었구요.

내년부터 초중고축구 리그제 전면 실시
.. 2008년 말에 이르러서 교과부 지침에 의해 수업시간 중 훈련 금지안이 나왔고, 지역별 리그제의 도입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08년말~9년초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은 굳이 링크를 걸지 않아도 많이들 아실 것 같습니다.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면 2004년 경에 대한체육회에서 최초 발언이 나왔고(이게 교과부의 선공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에 따라 2006년부터 선행적으로 도입되다가 2009년에 전격시행이 된 것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주말리그의 시행이 2006년이고, 드래프트도 2006년인 점을 두어 보면 실제로 드래프트에 18세 혹은 고졸 기준이 주말리그 때문인 것은 어느정도 일리 있는 추론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교과부 지침에 의한 수업시간 중 훈련 금지가 2009년 부터 적용되는데 공부하는 선수... 라는 떡밥은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주말리그 자체가 공부하는 선수를 배양하기 위함이니 이 부분은 연맹에서 상급단체와 발을 맞추기 위한 작업일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프로로의 진로 결정에 있어 선택은 분명 선수가 알아서 할 문제이긴 합니다만..사회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한국의 의무교육은 중등교육까지임에도 불구하고 군문제를 편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자퇴를 하게하는 부모나 구단은 분명 비도덕적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사항을 금지하거나 징계하지 못하고 현재와서는 비전을 위한 결연한 의지였다고 미화하는 사회가 과연 바른 사회일런지는 의문입니다. (청량리 케이스)

.. 군문제는 이제 별 상관이 없는게 중학교 중퇴라도 공익 가야 합니다. 따라서 중학교 중퇴 케이스는 이제 없어진다고 보면 될 거구요.

.. 확실히 중학교 중퇴가 미화되는 건 헛소리죠.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한국사회의 미성년자 관련 노동법이 허술해서 연맹의 선수선발 규정 변경만으로도 미성년자의 프로 선택 유무가 결정되는 자체가 졸랭 쪽팔리는 일이지만..법이 허술하다고 그걸 마냥 내버려두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나 소나 다 고졸에 4/5가 대학진학하는 상황에서 고졸은 최소한의 마지노 선. 중졸이나 중중퇴에 대한 사회 인식은 우리가 뻔히 알고 있으니까요.

.. 이 부분은 현실적인 사회 인식 하에서 저도 동의합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제일 좋은건 고교를 다니면서도 1군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하거나 2군리그에 참여하는 것처럼 1군리그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현재의 고교 축구단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형태의 현 K-리그 유쓰팀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그건 불가능할 듯 하네요.
유쓰계약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고..그냥 학교에 자퇴서를 쓰면 그냥 계약파기죠.(최승인군의 케이스)
고교축구단에 소속된 선수가 프로계약이 되면 그 고교축구단 뿐만 아니라 그 고교에서도 나가야 하거나
또 다른 미리 선택받지 못한 다른 교교유쓰팀 선수와의 위화감도 있을테니 어쩔 수 없이 나가야 되겠죠..-_-;;
K-리그 유스팀 소속으로 유쓰계약과 프로계약을 맺으면서 일반고등학교에 다니는 구조면 이건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로계약되어도 학교에서의 교육권리는 박탈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겠죠..(아님 프로구단이 책임지고 대입검정고시까지 따게 만들어주던가?? 지금의 영어,인성교육 저는 믿지 않습니다. 남는게 아니거든요.)
거기에다 추가로 만4년 이상 K-리그 유스팀에 소속된 선수는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정도의 항목을 넣으면
고등학교진학 시점에서 유망주 빼돌리기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중3짜리 유망주 스카우트 해서 1년동안 고교유쓰에 있게 하다가 만16세가 되면 프로계약을 하는건 지들이 길러냈다고 보기 힘들죠??)

.. 확실히, 프로계약을 맺어도 '학업은 강제할 수 있도록'하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현재 의무교육이 중학교 3학년 까지던가요? 의무교육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한 현실성은 없네요. 이 부분은 제도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긴 합니다.


칫통 님이 쓰셨습니다:일본이 16세 프로계약 가능하다고 우리도 동일한 16세를 적용해서 해결하기(연령제한 낮추기) 보다는
한국선수들을 18세 이전에는 해외클럽과 프로계약을 맺거나 이적하지 못하게 하자(이적제한)는 거죠.

브라질의 펠레법은 브라질선수에 대해서 자국내클럽은 16세부터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고 해외클럽은 만18세가 되어야 프로계약을 제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거면 둘다 해결되겠지만..ㅎㅎㅎ)
UEFA에서 지금 플라티니가 만들려는 18세 미만 선수 이적금지 조항에 따르면 스페인, 이탈리아 선수들은 18세 미만 선수 이적금지를 통해서 선수가 만18세가 되면 자국클럽이든 해외클럽이든 동일하게 영입제안을 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생기는 거죠. 해외클럽과의 경쟁에서 져서 선수를 빼앗기는 것은 하는 수 없는 상황이지만 18세가 되기전에 입도선매를 통해서 빼앗기는 상황은 없겠지요.

.. 한국에서 해외 진출 금지가 법으로 제정되면 일본에서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뜻인가요? 법적으로 그게 되는지를 모르겠네요.

.. 근데 법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그냥 축협의 규정이면 유명무실 할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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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러니까 아예 대안학교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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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즐기면서 공부할 수있는 문화가 정착된 학교 커리큘럼을 짜주면 선수들도 자발적의 학습 의욕이 생길텐데

작금의 공교육 시스템으론 선수들의 교육을 담보못한다고 봐요. 얻는건 허울좋은 고등학교 졸업장 뿐이지 ㅋㅋ

어차피 인생 선택하는건 자기 몫이라면 중학교 중퇴하고 구단서 가르쳐주는거만 열심히 소화하면서 장래에 공부에 미련이 남으면

검정고시 패스하는건 자기 몫인거고 'ㅅ'b..


..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된 학교 커리큘럼이란게 전 세계 어디에 존재하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 허울뿐인 고등학교 졸업장이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는 많습니다.

.. 결혼 할 때 되서 '고졸'과 '대졸'과 '서울 4년제졸'의 차이도 나는 세상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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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허울좋은 궤변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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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축구선수가 실력만 좋으면 됐지 뭘 요구하는게 이렇게 많은지 -_-a..

하기사 K리그판이 죄다 드래곤고자킥만 날리고 이러면 안되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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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실 허울좋은 궤변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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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기실 축구선수가 실력만 좋으면 됐지 뭘 요구하는게 이렇게 많은지 -_-a..

하기사 K리그판이 죄다 드래곤고자킥만 날리고 이러면 안되겠지만서도..


.. 프로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는 보통 축구 선수들은 뭐 먹고 살아야 하나... 에 해당하는 문제니까요.

.. 사실상 16세에 K-리그 데뷔해서 충격을 줄만한 선수는 1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할텐데 그보다는 절대 다수의 선수에게 축구 선수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살아남을 기회는 줘야 한다고 봅니다.

.. 라는 이유에서. 16세 선수들은 1년에 1명만 선발할 수 있다. 정도의 융통성 있는 제도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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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실 허울좋은 궤변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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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라는 이유에서. 16세 선수들은 1년에 1명만 선발할 수 있다. 정도의 융통성 있는 제도면 어떨까요?


16세 선수를 1명 뽑을 수 있다고 치면, 그 선수는 과연 어떻게 계약하는지 구체적인 제도적 틀을 짜는 문제가 남겠군영

(KBO에서 국내선수 드래프트 외에 해외 입단자 드래프트 따로 했던 것처럼)

드래프트 처럼 연봉 5천에 계약 몇년 이런식으로 한다면, 16세에 입단하는 선수는 다른 고졸자나 대졸자에 비해서 훨씬

앞서서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서로 16세 지명될라고 눈에 불을 켤테고. 그로 인한 역효과도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16세 1년에 1명씩 자유계약제로 맡기자니, 드래프트가 현존하는 현실상,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 문제나 스카우트 파동 이중계약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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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실 허울좋은 궤변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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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
elofwind 님이 쓰셨습니다:라는 이유에서. 16세 선수들은 1년에 1명만 선발할 수 있다. 정도의 융통성 있는 제도면 어떨까요?


16세 선수를 1명 뽑을 수 있다고 치면, 그 선수는 과연 어떻게 계약하는지 구체적인 제도적 틀을 짜는 문제가 남겠군영

(KBO에서 국내선수 드래프트 외에 해외 입단자 드래프트 따로 했던 것처럼)

드래프트 처럼 연봉 5천에 계약 몇년 이런식으로 한다면, 16세에 입단하는 선수는 다른 고졸자나 대졸자에 비해서 훨씬

앞서서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서로 16세 지명될라고 눈에 불을 켤테고. 그로 인한 역효과도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16세 1년에 1명씩 자유계약제로 맡기자니, 드래프트가 현존하는 현실상,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 문제나 스카우트 파동 이중계약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않겠네요


.. 드래프트 내의 제도라면 그냥 우선지명권으로 해결하면 되구요.

.. 드래프트가 폐지된다면 자연스레 자유계약제로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요?

.. 어차피 서로 지명될라고 불을 켜는 건 고졸 당시 드래프트 신청해도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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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생각해보니 16세 지명 별로 안 몰릴듯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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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6세인데 전국서 축구 제일 잘한다고 함 우왕 굳 ㅋ

그러면 에이전트가 ㅄ같은 개리그 지명되느니 유럽가보자 하면서 날아가버리고 결국 K리그 16세 지명 해봐야

준척들 영입 안된다고 구단들 투덜대면서 사문화 =ㅂ=b. 이렇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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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근데 또 생각해보니 16세 지명 별로 안 몰릴듯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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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내가 16세인데 전국서 축구 제일 잘한다고 함 우왕 굳 ㅋ

그러면 에이전트가 ㅄ같은 개리그 지명되느니 유럽가보자 하면서 날아가버리고 결국 K리그 16세 지명 해봐야

준척들 영입 안된다고 구단들 투덜대면서 사문화 =ㅂ=b. 이렇게 되지 않을까..


.. 그럼 뭐 현행 18세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이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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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원점으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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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만들어도 결국 쓰는 사람의 의식이 변화없음 말짱 도루묵이라는 진리인건가여 =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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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결국은 원점으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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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빠냥꾼 님이 쓰셨습니다:제도를 만들어도 결국 쓰는 사람의 의식이 변화없음 말짱 도루묵이라는 진리인건가여 =ㅁ=a..


.. 뭐 사실 16~17세를 프로계약 맺을 수 있는 길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지, 그 이후에 거기에 지원자가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는 선수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

.. 16~17세 선수고, 해외 진출할 생각은 없지만 K-리그는 뛰고 싶고, 그 실력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 이라는 문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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