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세레머니에 대한 잡상

[이코노미K]

일단 뭐 골이 들어갔을때만 생각한다면 난 솔직히 기도세레머니를 지지하는 편이다. 개인의 종교적 성향이나 뭐나 그런걸 다 떠나서 골이 들어간 그 순간의 기쁨을 표현 한다는게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번에 이슈가 된거로만 따져본다면, 과연... 종교적으로 거의 통일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유럽쪽에서의 상황을 한번 볼 필요가있다.
많은 축구경기를 보면서 느낀건데.. 생각보다 종교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개인적인 생각이니 반박하려면 하슈-_-) 다른 종교가 크게 없는 곳이라 그런건가. 그말마따나 우리나라가 좀 민감하게 생각하는건가..
성호를 긋고 간단하게 하늘을 올려보면서 손을 모으고. 그정도 까지만 본거 같다...
그럼에도 왜 말이 나올까.
난 그냥 쉽게 생각하기로했다. 종교가 달라서를 떠나서. 축구로만 생각해 보자는것이다.
골세레머니는 당연히 기쁘다. 물론 자기 혼자의 힘으로 돌파를해서, 공을 따내서 득점에 성공 시키는 경우도 있고, 특히 자신만의 원맨팀이라면 그러한경향은 더욱 클 것이다.
그렇다고 함께 뛴 동료가 그냥 겉절이는 아니지 않는가?
11명이 함께 기뻐해야할 득점에서 분위기를 많이 다운 시킨다는점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주하는 그러한 골 세레머니는 좀 자제를하는게 낫다고 본다.
동료들이 득점한선수에게 얼씨구나 좋다하고 뛰어가는데 득점을 한 선수가 조용히 앉아서 기도를 하고있다면,... 이거 덮쳐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고, 그 생각을 하는 순간 팀 동료가 득점한 그 짜릿함이 사라지게 되는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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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개인의 운동이라면 기도세레머니는 하든말든 이야기 나올 거리가 없다. 김연아선수가 아니 모태범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 짓고 그자리에 앉아서 기도를 한들 뭘 한들 말이 나올일이 없는것이다.
그러나 축구는 개인의 운동이아니라 단체라는점을 생각해 볼 때 기도세레머니는 간단히 하고 팀 동료들과 또는 관중들과 그 기쁨을 함게 하는게 더 나은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국가대표 경기라면 그 선수는 국가 구성원 전체와 호흡중인것이고, 소속팀에서라면 그팀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있는중이라는것을 선수들은 명심해야할것이다. 그리고 당신들 대부분은 프로 라는것을.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마음이 중요한것일까.. 아니면 겉으로보이는 기도하는모습이 중요한거일까...

[dusskapark]

종파의 문제라기 보다는 단순하게만 생각한다면....다른 종파쪽에서 보기에는

그게 기도를 종교행위로 보고...시청률만을 생각하는 문제 때문일듯.. 즉 본질인 축구가 안보이고 기쁨이 안 보이는데..그 과정이나 의미를 설명한들 씨알이 먹힐 리가.

[이코노미K]

내가보기엔 종교행위 = 시청률이 나오는 기도 라는게 문제라는건가. 음....

아 어려운 일이야 ㅠ_ㅠ 근데 아무리 기뻐도 혼자 몇십초씩 기도하는건 좀 이상하긴 햐 -_-..

[칫통]

그냥 원초적인거지..뭐...선수들의 기도 세리머니 보기에 좀 불편해..

지난번에 제갈성렬 문제 제기해서 시정되었으니 이것도 이번기회에 정리해봐?? 이런거지..
불교계가 그런 세련된 단어를 안다고 생각함???ㅋㅋㅋㅋ

[칫통]

[깔짝논평] 필드에 기도의 자유를 허하라.
http://www.ddanzi.com/news/10997.html

이천수가 사우디리그에서 뛰다가 알라신의 영접을 받고 이슬람교로 개종한다.
그리그 K-리그에 뛰면서 알라신에 대한 존경의 세리머니를 한다.
이럴 경우 개신교의 반응은????

[신감독]

그렇다고 함께 뛴 동료가 그냥 겉절이는 아니지 않는가?
11명이 함께 기뻐해야할 득점에서 분위기를 많이 다운 시킨다는점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주하는 그러한 골 세레머니는 좀 자제를하는게 낫다고 본다.
동료들이 득점한선수에게 얼씨구나 좋다하고 뛰어가는데 득점을 한 선수가 조용히 앉아서 기도를 하고있다면,... 이거 덮쳐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고, 그 생각을 하는 순간 팀 동료가 득점한 그 짜릿함이 사라지게 되는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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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부터 혼자 단독드리블로 득점에 연결시킨 뒤 기도하면
누가 그를 매도하겠는가 ㅎㅎㅎ

[칫통]

http://news.nate.com/view/20100610n16578
블래터 "경기중 기도 세리머니 자제해야"

불교계의 입장과 동일 선상...특정종교 세러머니로 종교분쟁 만들지 말자라는 요지..
당연히 파라과이 교회(카톨릭)에서 반발하고..ㅎㅎㅎ

불교계에서는 불교계의 편협한 주장은 아니라는게 증명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