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

국대 및 월드컵 A매치 / 해외리그 및 클럽 / 여자축구 / 유소년 / 풋살 / 축구문화 등 축구전반
포스트 작성
dusskapark
서포터즈
포스트: 267
가입일시: 2010년1월12일(화) 23:32
CONTACT:

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

포스트 by dusskapark »



유빠를 설레게 하는 이 노래...한때는 유빠 대 국축의 구도라기 보다는...국빠냄비와 축빠의 갈등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리그 차출문제 등등으로..
이제는....유빠와 국축간의 싸움질은..슬슬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옐로카드에서 임성일 기자가 국축의 선민의식을 이야기했는데...

잡소리 걷어치우고...국축이랑 유빠가 어울리는 것 자체가 점점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이 것에 대해서 논해봅시다.
dusskapark
서포터즈
포스트: 267
가입일시: 2010년1월12일(화) 23:32
CONTACT:

어제 트위터에서 있었던일..

포스트 by dusskapark »

어제 드록국과의 일전 이후에 트위터에서 있었던 대화내용입니다. 스스로를 아스날 팬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해외파와 국내파에 넘사벽이 있다는 소리를 해서

"불쾌하다.. 해외파라고 해봐야 원래 국내파 쌍용이 진출한 것 뿐이고, 골을 넢은 선수는 한명은 이동국이고 한명은 겨우 올해 진출한 곽태휘, 어시는 포항의 김재성이다"

라고 했다가..저런 식으로 토론이 번졌습니다. 자랑스러운듯이..K리그와 아챔을 챙겨본다고 하는데....중계나 되야;;; 챙겨보지;;
부산빠냥꾼
프런트(위키)
포스트: 259
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사실 잘났으니 유럽을 갔지 ㅋㅋ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그걸 잘나게 만들어준데가 K리그 잖음 ㅋ.ㅋ

유럽애들이 미친것도 아니고 못하는 애를 유럽데려가서 키워줄리가 있나.
(유소년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간 사람 제외), 근데 해외파중에 그런 선수 없잖아 ㅋㅋ 그나마 차두리 정도?)

K리그서 잘하는 애들 다 유럽보내놨으니 당연히 국내파랑 해외파(저기서 해외파는 유럽파만 지칭하는듯해서리.)랑 차이가 있을 수밖에.
dusskapark
서포터즈
포스트: 267
가입일시: 2010년1월12일(화) 23:32
CONTACT:

문제는...그런 것을 모른다는 것들..

포스트 by dusskapark »

이동국을 빼고..석현준을 써보라는 유빠들도 많음;;;;모처럼 탄생한 자국인 출신 작년 리그 득점왕을 무시해도 무시해도 이렇게 무시하는 나라는...;;;

하긴,..02년 월드컵에서는 작년 리그 MVP인 신태용 선수가 탈락하기도 했죠;
elofwind
리저브(R-리그)
포스트: 649
가입일시: 2010년1월10일(일) 22:47

.. 해당 이미지는 삭제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포스트 by elofwind »

.. 아무리 그래도 개인 닉네임이 공개되는 건 바람직 하지 않은 듯.

.. 본론에 관해서는 별로 할 말 없음. K-리그 정ㅋ벅ㅋ 레벨도 아닌데 유럽에서 활약하기도 뭐하지. 어차피 다 K-리그 뛰다 나간 선수들이고(차두리 빼고).
.. 진철이형... 우승 하나만이라도......
그림
kingkenny7
레프리(중재)
포스트: 245
가입일시: 2010년2월09일(화) 14:17

Re: 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

포스트 by kingkenny7 »

글쎄요,

솔직히 누가 누구보다 낫다는 한국인 특유의 줄세우기 때문에
(물론 축빠라면 더 그렇긴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선 "그저 웃지요" 입니다.
고양
미취학(U-6)
포스트: 28
가입일시: 2010년2월28일(일) 20:38

Re: 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

포스트 by 고양 »

저는 원체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인지라...

사실 유빠와 국축이 서로 나뉘어 져서 싸우는 것도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골이 깊어 질수 밖에 없었는지...ㅡㅡ;
부산빠냥꾼
프런트(위키)
포스트: 259
가입일시: 2010년2월19일(금) 13:17

사실 골이 깊지도 않죠

포스트 by 부산빠냥꾼 »

서로 그냥 그러려니하고 터치 안할뿐 ㅋ.ㅋ

다만 유빠가 K리그는 ㅄ같아서 안 봄 이라고 하면 국축이 울컥할때나 싸우려나.
TOTO
유년부(U-8)
포스트: 40
가입일시: 2010년3월11일(목) 16:20

Re: 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

포스트 by TOTO »

유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답답하면 올해 경남에 입단한 윤아무개처럼 니가 뛰던지."
One of Daejeon Citizen football Club, This is TOTO
oldsport
미취학(U-6)
포스트: 10
가입일시: 2010년2월22일(월) 15:01

존중의 문제?

포스트 by oldsport »

전 어설픈 평화주의자/화합주의자(?) 인듯 한데요. 본격적 국축빠가 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유빠와 국축빠간의 갈등 문제라기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할줄 모르는 사람들과 그걸 못견디는 사람들간의 문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성향으로는 유빠/리모콘빠(비하적 표현 죄송)들에 대해 그저 별 관심 없고 이런 재미를 모르는 너희 손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근데 간혹 자기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K-리그를 비하하면 그런 사람들(아직까진 직접 대면한적은 없지만)에게는 공격태세를 취할 마음의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본격 국축빠이기 이전에는 유빠/국축빠 갈등 이외에도 한 팀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막상 좀 더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그건 사람들이 모이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의 문제이고 한걸음씩 양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

써놓고 보니 너무 naive한 글이 되었군요. 직접 첨예한 당사자가 되어보지 못한 탓일겁니다. 너그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TO
유년부(U-8)
포스트: 40
가입일시: 2010년3월11일(목) 16:20

Re: 존중의 문제?

포스트 by TOTO »

oldsport 님이 쓰셨습니다:전 어설픈 평화주의자/화합주의자(?) 인듯 한데요. 본격적 국축빠가 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유빠와 국축빠간의 갈등 문제라기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할줄 모르는 사람들과 그걸 못견디는 사람들간의 문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성향으로는 유빠/리모콘빠(비하적 표현 죄송)들에 대해 그저 별 관심 없고 이런 재미를 모르는 너희 손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근데 간혹 자기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K-리그를 비하하면 그런 사람들(아직까진 직접 대면한적은 없지만)에게는 공격태세를 취할 마음의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본격 국축빠이기 이전에는 유빠/국축빠 갈등 이외에도 한 팀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막상 좀 더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그건 사람들이 모이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의 문제이고 한걸음씩 양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

써놓고 보니 너무 naive한 글이 되었군요. 직접 첨예한 당사자가 되어보지 못한 탓일겁니다. 너그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해의 문제이고, 소통의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전통적으로 조직이나 집단을 위해 나를 죽이는 문화였고(가족, 집안, 학파, 마을 공동체..등등), 서구의식이 일반화되면서 '나'라는 정체성에 대해 존중받길 원하면서 상대방을 까야 내가 뚜렷하게 들어나는 문화적 습관이 사회에 자리잡으면서 타자와의 소통하는 방법을 잊었는지도 모르지요. 2000년 전에도 요즘 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던 저기 저편 어딘가에 남겨진 말처럼,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잡히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먼저되는 문화가 자리 잡혀야 "유빠는 국축과 공존할 수 있을까?"의 담론이 가능한 얘기가 될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국축빠는 유럽 뿐만 아니라 축구란 축구는 다 보려는 오덕성질이 있으니, 그릇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One of Daejeon Citizen football Club, This is TOTO
포스트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