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관광 상품으로?

[kingkenny7]

성남을 응원하는 미국인 친구가 내놓은 아이디어입니다.

ROK풋볼 포럼이 스폰서를 해서,
팜플렛을 만드는 겁니다. 서울 시내의 주요 관광지와 함께,
서울시에서 지하철로 닿을 수 있는 모든 축구 클럽(성남, 수원, 인천, GS)의 경기장 안내, 가는 방법, 경기 일정을 싸그리 다 깔끔하게 적어서
배부한다면 훨씬 낫지 않을까요.

문득 지난 플옵 때 성남 스탠드를 찾았던 프랑스 관광객이 생각납니다.
자기는 축구를 좋아해서 한국에 와서 볼 게 없어서 축구를 찾았는데 한참 찾다가 간신히 탄천에 들렀다가 모란 와서 경기를 봤다고..
뭐 그래도 당시 그 사람은 발품 판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죠. 성남이 유니폼 한창 세일 할 때라 "이런 기회가 있나!!"하면서 유니폼 사갔음..
믿기지 않는 가격에.. 마킹까지 공짜로..

여튼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디어가 구체화된다면 돈을 모아서 할 듯 싶고..

물론 ROK 아저씨들도 돈 많이 들일 생각 없고.. 아마 할 수 있다면 풋볼k도 소정의 돈을 내고 사이트 주소를 박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칫통]

내가 예전부터 얘기한 것이 있는데..
인사동에 K리그 오피셜샵을 만들자고....이게 안되면 축협 오피셜에 꼽사리껴서...K리그 오피셜샵 만들자고..

근데 K리그 오피셜샵 만들려면 A-리그나 J리그, MLS처럼 라이센싱 관련문제를 연맹이 주도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개별구단이 용품의 라이센싱 및 판매계약을 따로 하는 상황이라 좀 힘들 듯..
인사동에 북패얘들이 먼저 오피셜샵을 마련하면..-_-;;;

하여간 한국이 컨텐츠,소프트웨어 없다고 하지만 기존에 있는 컨텐츠도 못 살리는거 보면..-_-;;
뭐 그걸 살려내느냐가 그나라의 컨텐츠 척도겠지만...

근데 GS가 껴 있는데다 수도권 특정팀만 있으면 우리는 좀 그렇지 않을까?
그렇다고 전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ㅎㅎㅎ

[부산빠냥꾼]

90년대 중후반에 한 번 시도해봤던 아이디어에요 'ㅅ'b
물론 축협이나 연맹이 주도한게 아니라 일개 구단 프론트가 독자적으로 벌여본 사업이라 지속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타겟층은 일본이었고, 대우로얄즈의 안종복 단장이 주도했었습니다. 독특한건 일본 현지에도 광고를 했었다는거죠.
결과적으론 당시 대우로얄즈 인기가 점점 달아오르던 시점이라 굳이 외국인한테 어필할 필요가 있겠냐는 윗선의 안이한 시각과
선수단을 관광 상품으로 (당시 김주성 선수와 일본팬의 1박 2일 데이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팔았었습니다. 결과는 신통찮았지만 -_-)
사용한다는 점에 감독 및 코치들이 노발대발하면서 금방 사라졌던걸로 ㄱ-..

[kingkenny7]

내가 예전부터 얘기한 것이 있는데..
인사동에 K리그 오피셜샵을 만들자고....

근데 GS가 껴 있는데다 수도권 특정팀만 있으면 우리는 좀 그렇지 않을까?
그렇다고 전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ㅎㅎㅎ

이게 단순히 1회성으로 시작해서 더 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그칠 수도 있지만 일단 서울 주변에 머무는 외국인이 많은 게 사실이죠.

그렇기에 일단 한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보이긴 합니다.
서울 시에 얘기해서 관광안내센터에 비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GS라고 특별히 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대팀도 생각해봐야죠 ㅋ

90년대 중후반에 한 번 시도해봤던 아이디어에요 'ㅅ'b
물론 축협이나 연맹이 주도한게 아니라 일개 구단 프론트가 독자적으로 벌여본 사업이라 지속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일단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게, 현재 구단 프론트들이 죄다 머리가 나쁜건지 지자체 협조가 안되는 건지,
어떻게 경기장을 찾아가고 언제 경기가 열린다는 안내를 잘 찾아볼 수가 없어.

특히 외국인에게는 막막한 일이지. 그래서 그냥 기본적인 정보 안내 정도로 해보자는 거지 뭐.. 그 이후에 제대로 팜플렛 이용한 안내라던가가 없잖아.

[부산빠냥꾼]

참고로 삼을만한게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의 외국인 관중 유치 방법인거 같아요.

안양빙상장 가보면 아시겠지만, 외국인 관중들이 뻥 좀 보태서 전체 관중의 절반 가까이 되거든요. 대부분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긴 하지만
이 친구들도 처음엔 아이스하키를 안양에서 하는줄 알지도 못했을텐데. 이렇게 많이 오는걸 보면 한라 측에서 외국인 관중들을 위해 꽤 배려를
많이 해주고 홍보도 제법 한 모양이더라구요.

득점 기록 발표도 영어랑 한국어 동시에 해주고, 경기 프리뷰 팜플릿도 한국어랑 영문으로 된거 동시에 나눠주고.
한가지 아이디어도 떠오르는게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들 분들에게 K리그 경기장 위치랑 일정같은걸 나눠줘서
숙지시키고 외국인들에게 홍보 대사 처럼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 같네요.

[칫통]

이게 단순히 1회성으로 시작해서 더 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그칠 수도 있지만 일단 서울 주변에 머무는 외국인이 많은 게 사실이죠.
그렇기에 일단 한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보이긴 합니다.
서울 시에 얘기해서 관광안내센터에 비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GS라고 특별히 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대팀도 생각해봐야죠 ㅋ

이게 뭐가 문제냐면...서울에 머무는 사람이 많다는 기준이나 서울로 관광오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면
수도권 4팀을 한다지만 사실 이 사업은 GS가 주인공이고 나머지 3팀은 주변부거든..
ROK야 상관없지만...최소한 난 이게 남 좋은 아니 적 좋은 일 하는거라고 생각되거든..ㅠ.ㅠ
그래서 그런지 서울에 진정한 K리그팀이 나오지 않으면 왠지 꺼름직하다고 해야하나..ㅎㅎㅎ

그래서 차라리 연맹차원에서 K-리그 오피셜샵을 인사동에 여는 것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중..ㅠ.ㅠ

[kingkenny7]

이게 뭐가 문제냐면...서울에 머무는 사람이 많다는 기준이나 서울로 관광오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면
수도권 4팀을 한다지만 사실 이 사업은 GS가 주인공이고 나머지 3팀은 주변부거든..
ROK야 상관없지만...최소한 난 이게 남 좋은 아니 적 좋은 일 하는거라고 생각되거든..ㅠ.ㅠ
그래서 그런지 서울에 진정한 K리그팀이 나오지 않으면 왠지 꺼름직하다고 해야하나..ㅎㅎㅎ

그래서 차라리 연맹차원에서 K-리그 오피셜샵을 인사동에 여는 것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중..ㅠ.ㅠ

연맹 차원에서 K-리그 오피셜샵 열 정도 되면 팬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겠죠 -_-;;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각 구단 짤막한 소개를 하면서 GS가 어떤 구단이다 정도는 알려줄 수 있음 ㅋㅋㅋㅋㅋ

__________ 2010년2월21일(일) 15:59 __________

참고로 삼을만한게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의 외국인 관중 유치 방법인거 같아요.

안양빙상장 가보면 아시겠지만, 외국인 관중들이 뻥 좀 보태서 전체 관중의 절반 가까이 되거든요. 대부분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긴 하지만
이 친구들도 처음엔 아이스하키를 안양에서 하는줄 알지도 못했을텐데. 이렇게 많이 오는걸 보면 한라 측에서 외국인 관중들을 위해 꽤 배려를
많이 해주고 홍보도 제법 한 모양이더라구요.

ROK 형들은 그것도 보고 뭐 농구도 보고 그러던데,
그거 암? 안산 할렐루야는 심지어 영문/불문으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빠냥꾼]

우월한 할렐루야 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lofwind]

.. 우선 순위로 따지자면 해외 세일즈보다는 국내 세일즈가 우선이긴 한데...

.. 이 놈의 나라는 아마 '잉글랜드 인들이 열광하는 K리그' 정도 되는 타이틀이 있어야 관심 좀 많이 가질 듯.
.. 이미 '크리그=재미없다'라는 프레임이 확고한 이상 그걸 깨려면 외부요인 밖에 없는 상황. 흠많무.

.. 과거 대우 로얄즈 시절, 아니 정확히는 김우중 시절 축협이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었다던데 어느 정도였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