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AFC 챔피언스리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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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AFC 챔피언스리그 2014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2월26일(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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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2014 footballk official thread

[[AFC 챔피언스리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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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항-세렛소전의 소감 몇 가지.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2월26일(수) 13:55

어제 포항-세렛소전의 소감 몇 가지.

1. 멀티탭 축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반 포항은 작년보다 훨씬 스위칭이 심한 제로톱을 구사했다.
멀티탭 축구라는 말로 포장이 되긴 했는데. 좌<->중, 중<->우, 1선<->2선의 포지션 체인지를 극단적으로 요구하는 움직임. 하지만 아직까지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옷인데다가, 약속된 위치가 부정확했던 탓도 있고 전반 세렛소의 극단적으로 압축된 1~3선라인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 탓에 제대로 가동이 되질 않았다.
특히나 중원에서 확실하게 볼키핑을 해주어야할 볼란테 파트에서 김태수가 여전히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무너지자 덩달아 완전히 무너진 상황. 멀티탭 축구라지만 김태수 본인은 거의 고정위치에 가까웠는데, 황지수의 복귀가 언제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작년의 제로톱과 달라진 거라면 역시 황진성의 유무로 봐야겠는데, 황진성은 볼 배급과 준수한 프리킥은 좋았기 때문에 스위칭이 많지 않더라도 충분히 해나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황진성급의 패서는 없는 상태고, 반대로 김승대와 신영준이라는 빠르면서 전방을 공략하는데 특화된 선수가 있는 만큼 고무열<->이명주<->조찬후의 포지션 체인지와 잘 맞물리면 충분히 파괴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가장큰 문제는 중심을 잡아줄 볼란테와, 과연 90분을 저만큼 헤집고 다닐 체력이 있는지가 문제.

2. 김태수의 기복...
김태수는 신기할 정도로 경기 감각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보통 4~5경기 쯤 1주일 간격 경기를 뛰면 확실히 퀄리티를 내주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볼키핑도 안되요. 패스도 안되요. 수비도 뭔가 파울로 끊어도 격한 파울 남발... 암튼 황지수 한 명으로 시즌을 떼울 수는 없기 때문에 김태수가 잘해줘야 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팀에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도 드물어서 김태수가 잘해주기만을 빌 뿐이다.

3. 후반 4-2-3-1. 익숙한 축구는 훌륭한 조직력을 보여주었다.
이명주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이명주-김재성이 중앙 미들로 수비에서 공격까지 커버하면서 둘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중원을 안정시켰고, 배천석이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중앙 침투 부담이 줄어든 고무열-조찬호 두 윙어도 덩달아 공간 활용이 편해진 느낌이 확실히 느껴졌다. 사실 이 전술만으로도 한동안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 하지만, 너무 노출이 많이 된 상태라 1년 내내 이걸로 돌리기에는 부담이 있고, 김승대나 신영준이 3의 중앙을 담당하기에는 아무래도 약하다. 그렇다고 황진성은 없으니 제로톱과 원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할텐데 선수들이 잘 적응해주기만을 바랄 뿐. 생각보다 배천석이 2선까지 내려와서 연결하는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4. 포항공략의 답이 전반 초반의 전방압박일까?
세렛소는 전반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한 역습으로 선제점을 넣었다. 대체로 작년 포항을 공략하려던 팀들이 대체로 이와 비슷한 전술을 썼었는데, 그 자체는 틀리진 않았다고 봐야한다. 다만 포항 애들이 아직 어리고 체력이 팔팔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좀 위험한 전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년 포항은 역전 혹은 끌려가다 동점도 많이 만들어 냈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틈을 공략하는 결과가 많았기 때문이고, 세렛소도 그게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세렛소는 전반 만큼은 아시아 탑클래스의 축구를 보여줬는데 후반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확 가라앉았는데, 이는 전반에 포항이 못한 것도 있으나, 세렛소 자체도 아직 강한 축구가 자리잡히기엔 모자란 게 아닌게 싶은 것도 분명.
어쨌거나, 생각보다 포항 조직력은 여전히 든든해 보이기 때문에 포항을 상대할 팀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

5. 신성 이광혁.
형인 이광훈 보다, 나름 이름값 쌓은 문창진보다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피지컬이나 긴장하는 걸 보면 확실히 아직 애는 애다 싶지만, 공 다루는 센스나, 전방을 향해 계속 전진하는 모습은 감명 깊었다. 02년 이후 체계적으로 지도 받은 애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어쨌거나 나름 탄탄해 보이는 포항 주전 스쿼드를 뚫을 신인이 있다면 이번 시즌은 이광혁인듯. 다만 패턴은 좀 뻔한 것 같으니 얼마나 형들 도움 받아서 잘 해나갈지가 의문이고.

6. 어쨌거나 강심장 황선홍
아무튼 ACL이고 개막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전반을 통틀어 멀티탭 축구 하겠다고 테스트 베드로 돌려버린 황선홍은 강심장이긴 하다. 후반 막판 쫓아가야 될 때 이광혁을 투입하는 것도 그렇고. 어찌보면 한경기 한경기 죄다 선수들의 성장 자양분으로 써야 하는 처지긴 하지만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진짜 절대 못할 것 같다. 이번 경기랑 리그 개막전은 잡고 간다는 생각으로 베스트 일레븐에 가장 익숙한 전술을 사용했을 것 같은데도 황선홍의 시야는 그 뒤에 자리잡혀 있는 것 같다. ㅎㄷㄷ


좀 두서 없지만 3줄 요약
1. 멀티탭 축구 적응이 포항 시즌 결과의 키가 될 것+김태수 좀...
2. 여전히 조직력이나 팔팔한 애들은 쓸만, 황진성은 아쉽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다.
3. 황선홍 강심장 대단하다. 단군이래 최대로 욕먹은 사람이란 타이틀이 그를 강하게 한 것일까. 암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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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제 경기는 포항 뿐만 아니라 K리그 팀들이 올시즌 지향할 것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듯한 느낌.

포스트by 부산빠냥꾼 » 2014년2월26일(수) 14:30

최근 '해외발 스타 플레이어와 자국 뉴페이스의 조화' 가 중국슈퍼리그 팀과 세레소 오사카 뿐만 아니라 동남아 축구계에서도 하나의 대세가 되면서, 이 대세에 부합하지 않는 K리그가 아시아 축구계에서 2류로 밀리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데.. 어제 세레소 오사카 vs 포항의 경기는 이런 우려에 대해 일종의 해답을 제시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반전 까지만 해도 위의 우려를 증명이라도 하듯, 세레소에 썰려나가는듯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전반은 실험이라는게 후반을 통해 입증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스타플레이어도 팀과 융화되지 못하면 필드에 들어가는 잠깐의 순간에는 '와!' 하겠지만 필드에서는 그냥 외국인 A로 전락할 뿐.',
'결국 축구는 선수 수준 이전에 그 수준을 최대한 끌어내는 감독의 역량이 더 중요' 하다는걸 입증해보였으니 앞으로 이런 해답을 다른 팀들도 찾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 전술 놀음을 하려 해도 베스트 11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굴러야되고, 감독 및 스탭, 프론트, 선수들간 짝짝꿍이 잘 되어야할테고 무엇보다
감독의 거시적 플랜을 믿고 따라와줄 팬 (절대다수 팬이 이러기는 불가능하고 최소한 팀 망하겠다 이놈들아 ;ㅁ; 하는 다수 사이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지않겠냐는 소수팬의 목소리가 항상 존재하는 팬 커뮤니케이션 공간) 이 전제되어야 할겁니다.. (이럴려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놈들은 맨날 하는 일이 싸움 붙이기 밖에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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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게 포항이니까 가능한 거라서...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2월26일(수) 14:47

황선홍이라는 이름값 있는 과거 팀의 레전드+어쨌거나 팬 목소리는 무시할 수 있는 구단 프런트+준수한 육성팜의 3위일체가 어우러져 해결된 문제고...;

전북처럼 돈 써주는 애도 있어야 하고... 북패도 돈 좀 쓰나 했더니 망했고, 개랑은 뭐.........

암튼 힘든 시기지만 참 이런 저비용 고효율 축구가 가능하단게 한국답기도 하고 뭐하기도 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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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웨스턴 시드니 간단 소감.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2월26일(수) 19:35

울산-웨스턴 시드니 간단 소감.


1. 티키타카는 무슨 ㅋ
조민국 감독이 진지하게 티키타카를 고민하는 건지는 아직 잘 알 수 없으나, 일단 이 경기에서 티키타카 다운 장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 포항의 제로톱 실험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지만, 매우 효율적이고 잘 짜여진 울산의 철퇴축구를 버릴 이유는 사실 없다. 대체 왜? 김신욱이라는 K리그 최정상 타겟이 빠지면 모르겠는데 현재로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를 위한 플랜B가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옷을 선택할 이유도 없다. 기실, 실제 경기를 본 감상으론 그냥 숏 패스 좀 더 써보겠다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김호곤 감독의 철퇴축구 역시 공격전개(요샌 빌드업이라고 하던가?) 방식에서 숏패스와 롱패스를 효율적으로 혼용했지, 롱패스로만 일관했던 것도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철퇴 스타일은 유효했으며, 어정쩡하게 간격이 넓었던 전반 중반까지를 제외하고 나면 그냥 일방적으로 울산이 패는 경기였다. 진짜, 진심으로 팀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아니겠지. 그래 준다면야 포항 입장에서야 고맙겠지만.

2. 어정쩡한 미들 위치
이호와 마스다였나? 일하면서 틈틈이 보느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중원의 존재감 자체가 약했다. 기존의 울산은 중원에서 잘 끊어주고, 효율적으로 압박해주고, 측면과 김신욱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돋보였는데 오늘만큼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음. 마스다의 위치와 롤이 안 맞았나?

3. 수비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긴 한데.
시즌 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으니 일단은 넘어갈 수 있을지도. 철퇴의 핵심은 단단하고 토나오는 수비. 그리고 역습이다. (롱패스가 아니고!) 그런데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수비들이 전반에는 희한할 정도로 정줄 놓고 뛰는 모습을 자주 연출. 후반은 좋았으니까 얼마 안 가 해결될 문제일 것 같긴 하다.

4. 최태욱 백지훈은 아직 잘 모르겠다.
WSW의 수비가 참 느슨해서 딱히 둘이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이건 리그에서 좀 뛰어봐야 답이 나오지 않을까.

5. WSW 팬들은 대단.
일반석도 다들 유니폼을 입고, 골대 뒤는 엄청나게 뛰어대고. 근데 유럽 스타일과 인챠 스타일이 섞여있는게 역시 아시아 답다 해야하나 ㅋ 어쨌거나 언제 한국은 일반석이 죄다 유니폼(혹은 그에 준하는 티셔츠)으로 채워질까.
아, 그리고 가로검빨 유니폼 하아하아

6. 오노 신지는 늙었어.
전반 초반을 제외하곤 그냥 그랬다. 체력 여유 있을 땐 여전히 번뜩였지만 그걸로 끝. 하... 시대의 흐름이란.

7. 개막전 아 놔.....
역시나 울산은 강팀. 그리고 김신욱 무섭다. 제기랄.


역시 3줄 요약
1. 티키타카 할 생각 하지 마라. 물론 해주면 고맙다.
2. WSW 팬들 좋드라. 한국도 저런 분위기 졈.
3. 개막전 ㅎ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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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요코하마는.....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2월26일(수) 21:20

전북-요코하마는 딱히 할 말 조차 없다.

그냥 전북은 올해 트로피의 개수가 1~3중 몇개냐가 중요해 지는 듯. 1개는 무조건 들어올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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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북 vs 요코하마 전만 잠깐 봤는데

포스트by 부산빠냥꾼 » 2014년2월27일(목) 07:31

전북은 역시 ㄷㄷㄷ... 레오나르도 강화에 성공한듯. 다만 전북 특유의 기복이란게 있어서 레오나르도랑 이승기가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이탈 당하면 시즌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듯 싶습니다 (물론 부상으로 성적 말아먹을 가능성은 어느 팀이나 존재하지만. 전북은 최근 몇년사이 유독 부상하고 상성이 안 좋은지라 -_-)

그리고 한교원은 좀 더 적응이 필요할듯 싶고.. 전반적으로 요코하마가 발리다시피 해서 전북에 대해 딱히 코멘트할 거리가 없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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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북 전반 스코어 보고 뭐 이래 했는데..

포스트by 칫통 » 2014년3월01일(토) 10:47

후반보니 역시나 전북..
GS전은 상대가 약해서 평가가 힘든건가? ㅎㅎ 아니면 외면? ㅋㅋ 나도 안봐서 잘 모르겠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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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패전은

포스트by elofwind » 2014년3월04일(화) 13:07

보지도 않았고 볼 생각도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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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by elofwind » 2014년3월04일(화)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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