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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무대 = 타국의 기후를 적응하기에 보름정도 시간이 필요했던데 반해 대표팀은 불과 일주일전에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결국 기후 적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게다가 상대팀 분석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지 않던 시절 선수들은 유명한 선수들의 이름만을 인지하고 그 선수들을 막는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었고, 결국 이러한 복안은 대패를 자초하는 원인이 되었다. 요컨대 초장부터 불안불안했고, 그 불안은 현실이 되었던 것. == 對 남아공전 == 첫 경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역시 아시아 최강에 걸맞게 전후반 내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94 미국월드컵 볼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관우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외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로버츠의 손끝에 걸려 튀어나왔고, 남기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역시 로버츠의 발에 걸려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겠지만 들어가지 않으면서 경기가 베베 꼬이기 시작했다. 27분 박병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힌데 이어 이관우가 후반 37분과 38분 로버츠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두 차례 모두 허공으로 날리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볼을 갖다 주면서 결국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REF> 이 경기가 끝나고 이관우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REF> == 對 프랑스전 == 두번째 상대는 유럽의 강자 프랑스였다. 이때 박이천 감독은 약간은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사이드백이었던 박진섭을 스위퍼로 삼고 박준홍,심재원,김도균을 중앙 쓰리백으로 내리면서 앙리와 트레제게를 막도록 지시했는데, 결국 이 전술은 전반 10분만에 철저하게 무너졌다. 전반 1분 트레제게의 패스를 받은 앙리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기 시작하더니 전반 3분 앙리의 패스를 받은 트레제게가 가볍게 두번째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에는 다시 앙리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15m가량을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세번째골을 넣었다. 협력수비는 없었고 철저한 대인마크 위주였던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량과 앙리의 개인기량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이후 후반 7분 트레제게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0:4가 되었고, 프랑스는 선수까지 교체하며 여유를 부렸다. 후반 9분 드디어 대한민국이 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바로 스위퍼였던 박진섭이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아무튼 첫 골로는 성에 안찼는지 박진섭은 후반 23분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차 넣으면서 2:4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공을 발 끝에 달고 뛰는 앙리보다 느린 한국 수비진으로서는 네 골만 허용한 게 다행일 정도의 경기였다. 결국 대한민국은 브라질전이 남은 가운데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져 가고만 있었다. == 對 브라질전 == 세번째 경기는 바로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브라질. 브라질은 당시에 아다일톤이 이끄는 공격진과 [[비니시우스1|비니시우스]]가 이끈 수비진이 적절하게 조화된 최강팀이었다. <REF> 하지만 프로무대에서는 알렉산드로를 제외하곤 성공한 선수를 보기 힘들다. 아다일톤도 청대때 보여준 파괴력에 비해서 세리에 A시절 보여준거 없이 조용히 묻혔고. [[비니시우스1|비니시우스]]가 울산에서 몸담은 것을 보면......</REF> 솔직히 이기긴 힘들고 비기는 작전으로 와일드카드에 모든 것을 걸어보자는 작전을 짰다. 전반 10분까지는 잘 버텼다.경기 시작 43초만에 이관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2분17초만에 김도균이 골지역 중앙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 "어? 설마 혹시?" 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19분 비니시우스의 코너킥을 페르난다가 헤딩으로 받아넣으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한국의 골문은 열려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아다일톤은 31분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리더니 33분과 37분에는 연속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40분에 골키퍼 정유석이 놓친 볼을 골지역에서 다시 집어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반 43분에 페르난다가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6-0. 휴식시간 뒤 후반을 맞은 한국은 정석근과 김만중을 교체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했고, 후반 11분 결실을 맺었다. 이관우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ref> 골영상은 여기에 https://www.youtube.com/watch?v=jnYa-h8uzOs </ref> 그러나 후반 23분에 조세권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다시 비극이 찾아왔고 후반 23분과 24분, 엘리아스와 아다일톤에게 연달아 골을 연속 내줘 점수는 1-9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28분 정석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37분 다시 엘리아스에게 골을 내줘 점수는 2-10. 후반 종료직전 이정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 골이었다. 결국 90분이 지난뒤 스코어는 3-10. 국제대회의 한 경기에서 10골을 내준 것은 지난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아랍 공화국에 0:10 대패 이후 31년만이었고, 7점차 패배는 이 대회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출전한 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로<ref> 지금까지 대회 역대 최다 점수차는 동대회 16강전 브라질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나온 10-0 </ref> 기록되었다. 결국 대한민국은 남아공에게도 밀리면서 조 꼴찌로 16강도 못가보고 짐을 싸고 말았다. 이에 반해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6-2로 대파하고 스페인과 1-2로 대등하게 싸운끝에 16강에 진출했고 이후 16강전에서 호주를 격파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면서 더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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