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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 ::* 2004년 부상으로 인해 전북을 떠나게 된 에드밀손이 전북 구단과 팬들에게 쓴 편지. {{인용문2|지난 2년동안 저에게 많은 보살핌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구단관계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현대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년간은 저에게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03 FA컵 대회에서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저 개인적으로는 2002 K-리그 득점왕과 2003 K-리그 도움왕에 이어 FA컵 MVP라는 생애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팀 동료들의 도움은 물론,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 개막전에서 불행히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중요한 시기에 수개월간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죄스러움과 아쉬움속에 수술과 재활훈련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수술경과가 좋아 7, 8월이면 팀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초 진단과는 달리 최근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주치의의 진단을 받고는 실로 구단과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과 죄인같은 심정뿐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전북현대에 입단하면서, 그리고 K-리그와 인연을 맺으면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에 매우 어색하고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비록 몸은 떠났어도 ‘코리아’ 라는 나라가 마음속 깊이 친근하게 와 닿는 것은 그동안 제게 주셨던 팬 여러분의 끈끈한 정과 따뜻한 사랑이 밑바탕이 됐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북현대’ 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오로지 승리를 위해 동료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렸던 시간들이 이제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겠지요. 이렇듯 축구를 통해 전북현대와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은 분명 저에겐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구단에서 최근에 새로 영입한‘힝키’선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며 팀 전력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저에게 팀의 사정과 향후 문제를 놓고 진솔하게 의논해 왔을 때 제가 추천을 했던 선수가 바로 ‘힝키’선수입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전북현대와 그동안 저를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에드밀손’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더욱 우렁찬 함성소리로 메워 주십시오. 전북현대 녹색전사들은 반드시 더 큰 승리의 기쁨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전북현대의 아시아 최강의 명문구단의 도약과 함께 영광된 미래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7. 29 에드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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