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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공'''은 '아나'와 '공'의 합성어로 [[체육]]수업시간에 공만 던져주고 아이들끼리 놀게 방치하는 상황을 말한다. '아나'는 '여기'를 뜻하는 경상도사투리로 "여기 공 있다"는 뜻으로 '아나~ 공'이라고 발음한다.  
 
'''아나공'''은 '아나'와 '공'의 합성어로 [[체육]]수업시간에 공만 던져주고 아이들끼리 놀게 방치하는 상황을 말한다. '아나'는 '여기'를 뜻하는 경상도사투리로 "여기 공 있다"는 뜻으로 '아나~ 공'이라고 발음한다.  
  
'아나공 수업'은 공이나 몇개 던져주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형태의 수업을 말하는데 학생들은 어떤 학습내용을 배운다기보다는 1시간을 그냥 재미있게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는 있지만 배우는 시간이 되지는 못한다. 체육수업이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에 찌든 학생들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체육교사의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일제식 수업<ref>수업 전체를 교사의 명령과 지시에 의해서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는 것. 수업의 시작, 진행, 중지, 종료 모두 교사의 엄격한 통제,감독하에 이뤄지며 학생들은 창의적인 학습보다 복종을 통한 학습이 주가 되면서 학생의 흥미가 떨어지는 형태의 수업을 말한다.</ref>과 더불어 대한민국 체육 과목의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 일제식 수업과 아나공은 양 극선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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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공 수업''''은 공이나 몇개 던져주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형태의 수업을 말하는데 학생들은 어떤 학습내용을 배운다기보다는 1시간을 그냥 재미있게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는 있지만 배우는 시간이 되지는 못한다. 체육수업이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에 찌든 학생들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체육교사의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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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 수업'''<ref>수업 전체를 교사의 명령과 지시에 의해서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는 것. 수업의 시작, 진행, 중지, 종료 모두 교사의 엄격한 통제,감독하에 이뤄지며 학생들은 창의적인 학습보다 복종을 통한 학습이 주가 되면서 학생의 흥미가 떨어지는 형태의 수업을 말한다.</ref>과 더불어 대한민국 체육 과목의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 일제식 수업과 아나공은 양 극단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아나공과 가장 친숙한 종목은 [[축구]]와 [[농구]]라 할 수 있는데 [[골대]]는 대체로 학교 운동장에 마련되어 있으니 진짜 공 몇개 던져주면 학생들이 알아서 놀 수 있는 종목. [[야구]]는 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_-;; 한국 축구에 있어 [[체육특기자]] 외의 학생들이 축구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공적인 시간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아나공과 가장 친숙한 종목은 [[축구]]와 [[농구]]라 할 수 있는데 [[골대]]는 대체로 학교 운동장에 마련되어 있으니 진짜 공 몇개 던져주면 학생들이 알아서 놀 수 있는 종목. [[야구]]는 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_-;; 한국 축구에 있어 [[체육특기자]] 외의 학생들이 축구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공적인 시간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2010년 6월 27일 (일) 10:06 판

아나공은 '아나'와 '공'의 합성어로 체육수업시간에 공만 던져주고 아이들끼리 놀게 방치하는 상황을 말한다. '아나'는 '여기'를 뜻하는 경상도사투리로 "여기 공 있다"는 뜻으로 '아나~ 공'이라고 발음한다.

'아나공 수업'은 공이나 몇개 던져주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형태의 수업을 말하는데 학생들은 어떤 학습내용을 배운다기보다는 1시간을 그냥 재미있게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는 있지만 배우는 시간이 되지는 못한다. 체육수업이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에 찌든 학생들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체육교사의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일제식 수업[1]과 더불어 대한민국 체육 과목의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 일제식 수업과 아나공은 양 극단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아나공과 가장 친숙한 종목은 축구농구라 할 수 있는데 골대는 대체로 학교 운동장에 마련되어 있으니 진짜 공 몇개 던져주면 학생들이 알아서 놀 수 있는 종목. 야구는 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_-;; 한국 축구에 있어 체육특기자 외의 학생들이 축구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공적인 시간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1. 수업 전체를 교사의 명령과 지시에 의해서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는 것. 수업의 시작, 진행, 중지, 종료 모두 교사의 엄격한 통제,감독하에 이뤄지며 학생들은 창의적인 학습보다 복종을 통한 학습이 주가 되면서 학생의 흥미가 떨어지는 형태의 수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