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종합운동장
인천 숭의종합운동장은 1936년 8월2일 개장된 후, 2008년 5월 7일까지 존재했던 인천의 종합운동장이었다. 과거에는 인천 공설운동장, 인천 종합 운동장으로도 불리다. 1964년 숭의 종합운동장으로 개명되었다. 문학경기장 건설이후 활용도가 줄어들었고, 이 자리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사라진다.
역사
인천의 공설운동장이었던 웃터골 운동장에 인천중학교(오늘날의 제물포 고등학교)가 들어서면서 도산정(오늘날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자리)에 새롭게 공설운동장이 지어진다. 1936년 8월2일 개장하였으며 (일부 자료에 1934년으로 잘못 기재되어 있지만 1936년이 정확하다.) 1964년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확정공사에 들어가면서 철거직전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1964년,1978년,1999년 전국체전이 열렸다.
프로축구 경기
1984년부터 2004년까지 48경기가 열렸다.1984년부터 1986년은 투어경기였고, 1987년부터는 1991년까지는 주로 유공의 홈경기였다.(1990년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했지만 1991년까지 경기했다.) 1996년은 부산 대우 로얄즈가 홈 경기장인 구덕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임시로 인천에서 경기를 했다. 2004년엔 문학경기장에 육상트랙공사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가 열리게 된다.
연도 | 경기수 |
---|---|
1984 | 4 |
1985 | 12 |
1986 | 6 |
1986 | 6 |
1987 | 4 |
1988 | 2 |
1989 | 3 |
1990 | 4 |
1991 | 2 |
1996 | 1 |
2004 | 4 |
에피소드
- 원조 할렐루야 축구단의 프로 마지막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1985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에게 2-3으로 패배하며 프로생활을 마감한다.
- 철거할때까지 조명탑과 의자가 없었다. 낮 경기만 가능한데, 2004년 홈 경기 당시에 인천구단은 깔개와 햇빛을 가리기 위한 종이모자를 지급했다. 하지만 여름에 선수들 체력문제가 염려되면서 여름경기는 문학 보조에서 야간경기로 치룬다.
- 경기장이 특이하게도 남북배열이 아닌 동서배열이다. 낮 경기만 가능해서 동쪽에 있는 선수와 관중은 햇빛을 마주본채로 경기에 임하거나 관전해야 했다. 전광판은 서쪽에 있었기에 그 밑에 그늘이 만들어졌고 당연히 이 자리는 인천 서포터즈 차지였다.(북패 서포터즈는 2007년 한국철도와의 FA컵 경기 당시에 숭의로써는 일반석이었던 N석에서 응원을 한다. 이름값을 한다.)
-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이후 철거가 아닌 존치가 검토되기도 했었다. 대회를 개최하려면 2개의 종합경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는데,
결국 철거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