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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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통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5월 10일 (토) 09: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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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정기전강릉제일고등학교강릉중앙고등학교의 축구 더비를 말한다. 과거에는 농상전이란 단어로 더 유명했다.


개요

강릉 단오날에 맞추어 열리는 강릉제일고등학교 (구 강릉상고) 와 강릉중앙고등학교 (강릉농공고)의 경기를 강릉정기전이라 한다. 과거에는 일농전, 농일전, 농상전, 상농전등으로 불리었으며, 현재는 강릉정기전이란 단어 이외에 강릉농공고의 상징 호랑이와 강릉제일고의 상징 용을 본떠 용호상박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역사

1920년대부터 이미 강릉에서는 단오제에 맞춰 '강릉단오제축구대회'를 열곤 했다. 아쉽게도 이 대회는 일제강점기 말 구기 종목 금지령과 단오제 폐지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해방 후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대회는 일반부 뿐만 아니라 초, 중, 고등부 시합까지 포함되어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이 중 고등부 시합은 1935년 축구부를 창설한 강릉농공고와, 1941년 축구부를 출범시킨 강릉상고, 그리고 주문진수고의 3파전으로 진행되곤 했다.

이후 1976년부터 주문진수산공고가 빠지고, 강릉농공고와 강릉상고의 정기전 형식으로 성격이 바뀌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고교축구 라이벌전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라이벌전 경향이 본격화되면서 1980년대 들어 폭력적 성격 또한 강해지게 되는데, 양교 학생들이 충돌하는 바람에 인근 초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심각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자 강릉정기전은 6년간 중단되기도 했을 정도였다. 또한 1990년대에는 재정 문제까지 겹치며 정기전은 폐지 위기를 맞았으나, 1994년 부활하면서 그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2013년 현재는 과거의 폭력적성격 대신 양교 학생들이 벌이는 화려한 응원전이 주요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학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까지 몰려들며 강릉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지역 축제적인 성격을 띄우고 있다는 평. 덕분에 단오제가 되면 강릉종합운동장이 강릉농공고의 붉은 색과 강릉상고를 상징하는 푸른 색으로 반반씩 나뉘어 물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2014년 4월 15일 강릉중앙고 총동문회가 강릉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도부터 강원도내 프로축구단 이자 강릉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강원 FC가 강릉제일고를 유스로 지정하여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받는 유소년발전기금 연간 4억원을 강릉제일고에만 투입하여 생긴 전력차로 인해 정기전의 본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강릉중앙고 총동문회 측은 강원 FC와 강원도의 공정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였다.[1]

같이 보기


참고

  1. 강릉단오제 고교축구 정기전 위기…"공정 지원해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