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손
나드송(Nádson, 1982년 1월 30일 ~ )은 브라질 국적의 축구선수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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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편집]
K리그 이전[편집]
EC 비토리아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1년 프로팀으로 승격되었다. 데뷔 후 2002년까지 리저브 멤버로 활동하였고 2003년 15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 브라질 내에서 전도유망한 유망주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 시기에 파우메이라스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4골을 성공시키며 비토리아의 7-2 대승 주역이 되며 국가대표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2003년 골드컵에서 멕시코, 미국과의 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편집]
브라질에서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승승장구하던 나드손은 2003년 8월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브라질 특급 유망주'의 타이틀을 달고 5년 계약으로 입단하였다. 이적 후 적응 기간 없이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들었고, 반 시즌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1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부진하던 수원의 리그 순위를 상위권까지 이끌어 수원팬들에게 샤샤와 산드로 카르도소 이후 초대형 공격수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었다. 김호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차범근 감독이 부임한 2004년에는 시즌 초반 차범근 감독과 전술 의견 차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내 팀 동료 마르셀과 호흡을 맞춰 활약하였고, 빅앤스몰 조합으로 수원의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을 견인하였다. 시즌 종료 후, K리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 MVP 수상과 시즌 베스트 11에 포함되며 활약을 보답 받았다.
그러나 나드손을 영입한 전임감독 김호와는 다르게 선 굵은 축구를 선호하는 차범근 감독과 전술적으로 불화설이 돌기 시작했고[1] 2005년 시즌 초반 A3 닛산 챔피언스컵 2005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강행군 속에 발목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치료차 브라질로 귀국하였고 전력에서 이탈하였다. 브라질에서 재활훈련에 매진하던 나드손은 수원으로 복귀를 거부하고 브라질의 명문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로 이적을 타진하였고 수원 생활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2006년에 코린치앙스로 1년 임대를 떠나는 것에 최종 합의하게 되었다. 코린치앙스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마치고 2007년 수원으로 돌아온 뒤, 기대와 다르게 체중이 늘어 몸놀림이 둔해지고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예전보다 못한 활약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컨디션을 회복해 2007년 팀 동료였던 에두와 호흡을 끌어올리며 경기력을 되찾게 되었다. 나드손은 2007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단기간에 6골을 몰아치면서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 팀 공격의 중심이 되었고 전반기 리그와 컵대회에서 17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다시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름에 발목 부상이 재발하며 전력에서 재이탈하게 되었고 결국 시즌아웃되며 그대로 2007년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K리그 이후[편집]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결국 수원과 인연을 정리하게 되었고, J리그 디비전 2에 있었던 베갈타 센다이로 이적하기도 했지만 떨어진 컨디션과 몸 관리에 실패한 문제로 12경기에 출전하여 단 3골에 그친 저조한 활약을 끝으로 일본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브라질로 복귀하였으나 주로 단기계약으로 여러 팀을 옮기며 활약하는 저니맨이 되었고, 2010년 시즌 종료 후 스포르트 헤시피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팀을 모색해 2011년 2월 대전 시티즌과 연결되며 K리그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부상 문제로 이적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2012년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샤말과 브라질에서 단기계약으로 여러 팀들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6년 2월에 잠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3월 미네이루 주리그에 참가하는 URT로 이적하였고, 4월 10일 아틀레치쿠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스피드와 탄력이 좋은 스트라이커. 개인기도 매우 빼어났으며, 정확한 슛은 그의 자랑거리다.
에피소드[편집]
- 나드손을 대표하는 별명으로 나드골과 원샷 원킬이다.
- 뛰어난 재능에 천부적인 슈팅 감각까지 보유한 천재적인 스트라이커로, 지독한 발목 부상과 낙천적이고 게으른 성격이 아쉽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는 2007년에 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에두를 노력파 선수로 부르고 나드손을 게으른 천재로 불렸던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수원에 있던 시절 차범근 감독과 불화설에[2] 팀 이탈까지 했음에도 확실한 팬서비스와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원 시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보이며 여전히 수원팬들에게 사랑받고, 역대 거쳐온 수원 외국인 공격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의 공격수로 남아있다. 그러한 이유로 수원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역대 레전드 10인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2003년 10월 8일 안양 LG 치타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결승 골이 역대 베스트골 투표에서 3.2%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2011년 대전 시티즌행을 추진했을 당시에 나드손도 K리그 복귀에 열의를 갖는 상황이었고, 2003년 수원 수석코치를 역임하면서 나드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왕선재 대전 감독도 강력히 원하며 빠른 계약을 위해 대전의 중국 광저우 동계훈련장으로 직접 불러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드손을 지속해서 괴롭혀 왔던 발목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었고, 영입 타진 당시에는 바로 경기장에 나서도 될만한 상태였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나드손의 발목 상태로 여차하면 재활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할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결국, 대전은 나드손을 포기하고 박은호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게 되었다.
- 여러가지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다. 나드손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4에서 맹활약으로 K리그 최초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하였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 10주년 베스트 일레븐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주년 레전드에 두 차례 선정되기도 하였다.
-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것 이외에도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도 알려졌다.
경력[편집]
시즌 | 소속팀 | 리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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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2003 | EC Vitória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 |
2003 ~ 2007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 |
→ 2006 | SC Corinthians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 임대 |
2008 | 베갈타 센다이 | J2리그 | |
2009 | EC Vitória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 |
2009 | EC Bahia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 | |
2010 | Sport Recife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 | |
2011 | Jacuipense | 캄페오나투 바이아누 1ª Divisão | |
2011 | América-RN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C | |
2012 | 알샤말 | 카타르 스타스 리그 | |
2012 ~ 2013 | Jacuipense | 캄페오나투 바이아누 1ª Divisão | |
2013 | Ypiranga | 캄페오나투 바이아누 2ª Divisão | |
2014 | São Mateus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D | |
2015 | Jacuipense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D | |
2016 ~ 현재 | URT | 캄페오나투 미네이루 Módulo I |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참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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