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티컵

다이너스티컵(Dynasty Cup)이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동아시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항전 축구대회이다.


역사편집

대회 구상은 1980년대부터 계속 얘기가 오고갔다. 당시 아시아축구행정은 말레이시아와 중동이 장악한 상황이었고, 대한축구협회1984년 LA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의 오심 등[1] 여러 사건으로 인해 AFC와 독자적인 길을 걷고자 동분서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한국의 행보에 일본축구협회도 동조하면서 고무된 대한축구협회는 김우중 당시 축협회장의 주도 아래 동아시아 국가만이 모인 독자적인 대회 개최를 구상하였고, 그 결과 1989년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홍콩 5개국축구대회를 홍콩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대회가 출범하는듯 했다.

그런데 89년으로 예정된 대회는 AFC 측의 비협조와 홍콩 측이 북한 대표팀의 입국을 거절하면서 엎어져버렸고, 이에 대회를 야심차게 추진하던 대한축구협회의 기세도 한풀 꺽이면서 동아시아 대회 개최 시도는 해프닝으로 끝나는듯 했다. 그러나 1990년 중국측이 적극적으로 대회 추진 의사를 밝혔고, AFC도 임원진의 교체 이후 동아시아대회를 지지하면서 상황은 급변, 1990년 중국에서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참가하는 제 1회 다이너스티컵이 개최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대회가 시작되었다. 대회는 1990년부터 92년, 95년, 98년으로 부정기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후 2002년 동아시아축구연맹이 설립되고 2003년 동아시아축구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다이너스티컵의 취지가 동아시아축구대회로 계승되었고 이후 다이너스티컵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역대 대회 결과편집

개최국 연도 우승 준우승 3위 4위
  중국 1990   대한민국   중국   북한   일본
  중국 1992   일본   대한민국   북한   중국
  홍콩 1995   일본   대한민국   중국   홍콩
  일본 1998   일본   중국   대한민국   홍콩

에피소드편집

  • 제 1회 대회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성인팀이 참가하였으나, 이후로는 올림픽대표팀이 기량 점검 차원에서 참가하는 대회로 위상이 소폭 하락하였다. 때문에 다이너스티컵에서 주목을 받아, 성인 대표팀으로 올라가는 유망주들이 제법 많았다. 이를테면 제 3회 대회 때 이기형 선수라던가, 제 4회 대회 때 최철우 선수라던가..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5:4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로 한국을 이겼는데 이 때 중동 심판들이 일방적으로 사우디에 유리한 판정을 몰아줬다고 한국축구계의 불만이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