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스베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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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랜스베르겐.jpg
현대 시절의 랜스베르겐

로프 란스베르헌(1960년 2월 25일 ~ 현재)은 1984년부터 1985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K리그에 본격적인 외국인 선수 시대의 서막을 연 선수로 언론은 랜스베르겐과 렌스베르겐을 병기하였다.






프로필[편집]

  • 이름 : 로프 란스베르헌 (Rob Landsbergen)
  • 출생일 : 1960년 2월 25일
  • 신체 : 197cm / 90kg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현대 호랑이 1984 27 4 9 9 2 0
현대 호랑이 1985 11 7 2 1 1 0
통산(K리그) - 38 11 11 10 3 0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1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K리그 이전[편집]

1978년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랜스베르겐은 빌렘Ⅱ로 임대된 80/81 시즌을 제외하고 아인트호벤을 위해 헌신했다. 전반적으로 아인트호벤 2군 멤버였다는듯. 당시 랜스베르겐은 한국에서 건너온 허정무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고, 이는 랜스베르겐의 한국행에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했다.


K리그 시절[편집]

1984년 당시 신생팀이던 현대 호랑이의 초대 감독 문정식 씨는 PSV에서 활약하던 허정무를 국내로 복귀시킨다는 계획을 잡고있었다. 당시 허정무는 82년과 83년 PSV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한국에 와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참여했었고, 83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국구 스타가 되어있던 상황. 현대 스카우터(?)진은 네덜란드로 건너가 허정무를 설득하였는데, 당시 한국축구의 발전이라는 대의적인 명분을 내세워 허정무를 설득했고, 허정무는 현대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1] 이때 현대에서는 83년 대통령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를 같이 데려오자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여기서 낙점된 선수가 바로 랜스베르겐이었다.

이적료는 13만길더 (당시 3천 6백만원,) 연봉 1천 9백 20만원의 조건이었다. 허정무와 함께 84년 슈퍼리그에 뛰게된 랜스베르겐은 197cm의 당시로서는 엄청난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게다가 네덜란드에서는 수비수로 뛰었지만, 현대에서는 공격수로 활약할만큼 공격력도 날카로웠다. 랜스베르겐의 포스트 플레이에 다른 팀들은 혀를 내둘러야했고, 랜스베르겐은 84 수퍼리그에서 9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도움왕을 거머쥐게 되었다. 골과 어시스트에서 한 골씩만 더 성공했다면, 92년 라데가 최초로 작성했던 1시즌 10-10클럽에 먼저 들어갔을 수도 있을 정도의 대활약이었다.[2] 하지만 이듬해인 1985년에는, 무릎이 좋지않은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경기를 펼치다가, 무릎 부상에 고전하면서 11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85시즌 이후 랜스베르겐은 고국 네덜란드로 돌아가게 되었다.


K리그 이후[편집]

PSV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랜스베르겐

네덜란드로 돌아간 랜스베르겐은 NAC 브레다에서 2시즌을 뛰었고, 1988–1989 시즌부터 2시즌간 네덜란드 2부리그였던 Helmond Sport에서 뛴 후에 1990년 선수생활을 마쳤다. 현재는 PSV 아인트호벤의 트레이너로 재직중에 있다.


에피소드[편집]

  • 슈퍼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랜스베르겐은 36도나 되는 대한민국의 폭염속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냐고 투덜거린적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서도 항상 파이팅이 넘쳤고, 경기 외적으로도 감독에게 깍뜻하고 허정무 선수의 도움으로 현대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 외국인선수로서 모범을 보였다. 덕분에 故 문정식 당시 현대 감독도 랜스베르겐을 상당히 기특하게 여겼다고.
  • 워낙 첫 시즌에 보여준 인상이 강렬했기 때문에 K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랜스베르겐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첫번째 외국인 선수는 포항의 호세세르지오)
  • 뱀발로 덧붙이자면 랜스베르겐 이후 K리그와 네덜란드의 인연은 뚝 끊겨있다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중 네덜란드 국적자는 4명에 불과할 정도. [3] 특히 2002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신드롬을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참고[편집]

  1. 실제로 허정무는 1983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를 고별경기로 PSV를 떠나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다만 어느팀으로 가느냐가 문제였을뿐. 여기서 허정무는 현대 호랑이와의 계약을 최종합의한 것이다.
  2. 특히 92시즌은 리그 및 컵대회를 포함해 팀 당 총 40경기가 치루어졌지만, 84시즌은 팀 당 28경기를 치루는데 그쳤던 것을 생각해보면 경기 수만 많았어도 렌스베르겐이 충분히 1시즌 10-10 클럽에 가입하고 그 이상의 기록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3. 그나마 개중 한명인 무삼파의 경우 네덜란드 콩고 이중국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