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리그컵(League Cup)은 각국 프로축구에서 정규리그 이외에 벌어지는 컵대회를 말한다. 대체로 협회컵에 비해 중요도가 낮은 컵대회로 취급하기 때문에 세컨더리컵(Secondary Cup) 또는 보조컵[1]이라 불리기도 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리그컵은 1946-47년도에 창설된 스코틀랜드 리그컵(Scottish League Cup)이다. K리그에서는 1992년 아디다스의 스폰으로 처음 리그컵이 처음 창설되었다.

유래편집

리그컵은 1946/47시즌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클럽의 운영비가 증가함에 따라 각 클럽의 수익을 증대시킬 방안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었는데 1950년대 잉글랜드의 축구경기장에 야간 경기 시설이 설치되면서 주말 낮 뿐만 아니라 주중 저녁에도 경기를 가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스코틀랜드 리그컵의 디비전에 상관없이 모든 프로리그 팀이 참여하는 방식에 따라 1961년 풋볼 리그컵을 창설하게 되었다. [2] 이후 클럽 수익 증대를 위해 경기수를 늘리기 원했던 잉글랜드 이외의 유럽 여러 나라에도 도입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우승팀에 유로파 리그에 출전자격을 부여하는 등 하나의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1년 실업축구에서 리그컵의 성격을 가진 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현,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가 먼저 시작되었다.[3]그리고 다음해인 1992년 K리그에서도 유망주의 육성과 국가대표 소집으로 인한 경기 중단 기간 동안의 리그 경기 실시를 위해 K리그 컵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리그컵이 시작되었다.[4] 이 후 90년대 후반 4년간 리그컵이 2개가 되기도 했으며, 2003년 K리그가 12개 팀이 더블 라운드 로빈을 더블로 돌리는 어마어마한 일정으로 인해 중단된 경우를 빼고는 꾸준히 개최되었다. 그러다 승강제를 앞두고 2012년 K리그에서 스플릿 시스템이 채용되면서 중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의 리그컵편집

대한민국편집

유럽편집

아시아편집

그외편집

여자 대회편집

  • 잉글랜드 - FA 여자 프리미어 리그컵(FA Women's Premier League Cup) (1991~ )

같이 보기편집

참고 사항편집

  1. 이러한 위상때문에 K리그에서는 아예 종이컵이라 칭해지기도 한다.
  2. 스코틀랜드 리그컵은 2차대전 당시 스코틀랜드 풋볼 리그스코틀랜드컵이 중단되어 이를 대체하여 지역별로 치뤄지던 리그(서든 리그와 노쓰 이스턴 리그)와 컵대회(서든 리그컵)가 종전후 리그가 대시 재개됨에 따라 지역리그는 해체되고 컵대회는 리그컵의 형식으로 스코틀랜드 축구에 정식편입되면서 시작된 대회로 일반적인 리그컵의 창설과는 다른 이유였다.
  3. 그러나 내셔널리그이전의 실업축구는 사실 메인대회라고 불릴만한 리그가 없이 춘계,추계 연맹전, 전국축구대회, 대통령배, 전국체전 등 리그컵을 여러 번 하는 수준이라 리그컵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춘,추계실업축구연맹전과의 위상차이는 별로 없었다.
  4. K리그는 경기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클럽 수입이 딱히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유망주 육성을 위한 2군리그가 1990년 실시되다가 흐지부지 되면서 그 대체에 대한 고민과 1991년 실업축구의 실시롤 참고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5. JSL 시절인 1976년부터 1991년까지 JSL컵이 실시되었는데 이를 승계한 것이 현재의 야마자키 나비스코컵이다. JSL컵은 일본국대 차출기간 중 리그 중단 없이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K리그 컵과 유사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6. 인도 I리그의 주관단체가 인도축구연맹이므로 페더레이션컵은 사실상 협회컵. 그리고 우승자는 AFC컵에 진출하므로 어떻게 봐도 국내컵이지 리그컵이 아니다. 듀란드컵을 리그컵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듀란드컵은 1888년 처음 시작된 대회로 AFC컵 출전권만 없다 뿐이지 사실상 인도에서 잉글랜드 FA컵 수준의 권위가 있는 대회이므로 이것도 리그컵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