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시절 멘디

프레데리크 망디 (Frédéric Mendy, 1988년 9월 18일 ~ )는 프랑스와 기니비사우 이중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프로필편집

  • 이름 : 프레데리크 망디 (Frédéric Mendy)
  • 국적 :   프랑스ㆍ  기니비사우
  • 출생일 : 1988년 9월 18일
  • 신체 : 194cm / 82kg
  • 국가대표 경력
201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 대표
(기니비사우 축구 국가대표 통산 A매치 2경기 출전 1득점)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6   울산 현대 클래식 18 5 6 1 3 0
2017   SK 유나이티드 34 21 7 2 2 0
통산 K리그 클래식 52 26 13 3 5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12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편집

프랑스에서 데뷔와 싱가포르 진출편집

2009년 멘디는 프랑스 5부리그에 속해 있던 아마추어 클럽인 에브뢰 FC 27에서 축구선수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6개월 동안 에브뢰에서 활동한 뒤, 2010년 싱가포르 S리그에 프랑스 국적 외국인 팀으로 창설된 에투알 FC의 초대 멤버로 합류해 프로 선수로 첫 시작을 하였다.[1] 비록 자국 무대에서 프로 선수로 시작은 못 하였지만, 에투알에 입단한 멘디 빠르게 리그 적응을 마치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멘디의 프로 선수로 첫 성적은 대단하였는데, 2010년 S리그에서 32경기 21골을 넣어 득점상을 거머쥐었고, 탬파인스 로버스 FC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창단 첫해에 에투알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에투알에서 첫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멘디는 시즌 종료와 함께 에투알을 떠나 같은 리그 소속의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홈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였고, 홈 유나이티드에서도 멘디의 활약은 이어졌다. 멘디는 이적 첫 시즌에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21골을 폭발시켜 시즌 득점 4위에 랭크되었고, 그다음 시즌인 2012년에는 20골을 성공시켜 통산 두 번째 득점상을 받기도 하였다. 멘디의 싱가포르에서 세 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하여 62골을 넣어 특급 공격수로 성장하였고, 자국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시작한 멘디는 비교적 변방인 동남아에서 맹활약으로 유럽 프로 무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편집

싱가포르에서 프로팀 선수로 데뷔하였으나, 본래 프랑스 태생의 선수이기에 유럽에서의 프로 경력이 없었다는 것은 멘디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생길 만 했다. 그러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멘디의 싱가포르에서 3시즌 동안 맹활약을 지켜본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의 이스토릴이 싱가포르 S리그의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을 제의함에 따라 멘디는 유럽 1부리그 선수가 되었다. 이적 첫 시즌에 멘디는 적응 문제가 겹치며 이스토릴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이스토릴 측은 멘디의 포르투갈 무대 적응을 위해 포르투갈 2부리그로 임대를 보냈고, 2013-14 시즌 모레이렌스로 임대 이적을, 다음 시즌인 2014-15 시즌에는 우니앙 마데이라로 임대를 보냈다. 모레이렌스에서는 시즌 4골에 그친 멘디지만, 2014-15 시즌 우니앙 마데이라에서는 4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어 싱가포르 이후 오랜만에 20득점을 넘겨 포르투갈 무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임대 기간에 좋은 활약은 보인 끝에 멘디는 원소속팀인 이스토릴에 2015-16 시즌 주전 멤버로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주전 공격수인 브라질 신성 레우 보나티니(Léo Bonatini, 1994.03.28 ~ )의 교체 멤버로 활약하며 15경기에 출전해 2016년 2월과 5월에 득점포를 가동하여 총 3골을 넣는 데 성공하였다.


울산 시절편집

2016년 6월 포르투갈을 떠나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멘디는 K리그 클래식울산 현대에 전반기 동안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베르나르도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이자 이정협의 부진을 만회해 줄 공격수 자격으로 입단하였다.[2] 멘디는 7월 2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기에 김태환과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코바의 크로스를 받아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 역전골을 넣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준 멘디는 여름에 리그에 이정협 선수를 대신해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플레이가 간파당해서인지 초반 임펙트보다 못한 활약이었고, 골 결정력이 좋지 못해 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는 아쉬운 모습도 연이어 보여주기도 했다.


SK 시절편집

울산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2016년 12월로 SK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기용되며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점차 고질적인 문제인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하여 후보 선수에 그치고 말았다. 시즌 말미에는 진성욱에게 주전 자리를 내놓고 후반 교체로 공중볼을 처리하는 자원으로 출전하였기에 본인에게나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SK 구단에게나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국가대표 생활편집

본래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지만,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국적도 보유한 이중국적자이다. 2014-15 시즌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왔기에 점차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해 거론되고, 2016년 4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잠비아와 경기에 처음으로 기니비사우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멘디는 이 경기에서 1-1로 접전을 펼치던 전반 35분 국가대표팀으로 데뷔골을 성공시켜 기니비사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연계 플레이에 장점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장신 선수들이 지닌 특유의 문제점인 단순한 플레이가 발목을 잡는 경향이 있으며, 입단 이후 골 결정력이 날로 떨어져 많은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초반 활약에 비해 평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에피소드편집

  • 첫 기니비사우 국적 출신의 K리그 진출 선수이자 몇 안되는 프랑스 국적으로 K리그에 진출한 선수이기도 하다. 멘디는 현재 기니비사우 국가대표팀으로 활약 중이지만, K리그 연맹에 등록 국적은 프랑스이다. 이것이 본인 의사인지는 불명.
  • 에브뢰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프랑스에서 2004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헐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측면 수비수인 버나드 망디(Bernard Mendy, 1981.08.20 ~ )의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멘디는 버나드 망디와 사촌 사이이며, 2009년 버나드 망디가 당시 파리 생제르맹의 팀 동료였던 마티유 보드메(Mathieu Bodmer, 1982.11.22 ~ )와 함께 에브뢰의 공동 주주로 취임해서 멘디의 축구선수 데뷔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 시절 한국의 축구인들과 인연이 있는 편이다. 당시 감독은 이임생 씨였고, 김대의이상하 등의 선수들과 2011년 같이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 큰 키에 같은 나이, 그리고 약간 비슷한 헤어 스타일과 압도적인 제공권 능력 등으로 여러모로 울산팬들은 2015년을 끝으로 울산을 떠난 김신욱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이다.


경력편집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09   에브뢰 FC 27 샹피오나 드 프랑스 아마퇴르 2
2010   에투알 FC S.리그
2011 ~ 2012   홈 유나이티드 FC S.리그
2013 ~ 2016   GD 이스토릴 프라이아 리가 종 사그르스
→ 2013 ~ 2014   모레이렌스 FC 리가2 카보비장 임대
→ 2014 ~ 2015   우니앙 다 마데이라 리가2 카보비장 임대
2016.06 ~ 2016.12   울산 현대 K리그 클래식
2016.12 ~ 현재   SK 유나이티드 K리그 클래식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에투알 FC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두 시즌만 싱가포르 S리그에 참가하였다.
  2. 울산, '프랑스 출신 FW' 멘디 영입으로 화력 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