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연
안효연(1978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출신의 축구 선수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했던 측면 공격수다.
2020년 현재는 동국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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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편집]
안효연은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평초, 부평동중, 부평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거친 선수이다. 부평초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고 하며, 부평고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당시 고교 최상위 팀이었던 부평고 내에서도 한 수준 위의 발재간을 가진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동국대학교에 진학[1]한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 약팀이었던 동국대 축구부를 정상급 팀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하였을 정도..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관우, 박진섭, 정유석 등이 버티고 있었던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에 전반 10분 만에 3골을 허용하는 등 탈탈 털린 끝에 2-4로 졌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아다일톤(Adaílton Martins Bolzan)에게 무려 6골을 허용하는 굴욕속에 3-10으로 패배, 처참하게 탈락했고 이 때문에 해당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심적으로 상당한 고생을 감내해야만 했다. 자세한건 쿠칭참사 문서 참조.
다행히 안선수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쿠칭 참사의 여파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줬고,[2] 이듬해인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와 시드니 올림픽대표팀 양쪽에 불려다니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프로 생활[편집]
동국대학교 졸업을 앞둔 2000년 12월, 안효연 선수는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J리그 진출을 타진하였고, J2리그에 있던 교토 퍼플 상가와 계약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데뷔 첫 해인 2001년 시즌에는 컵 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핵심 선수로 활동하였으나,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02년에는 단 한경기도 출장할 수 없었다. 결국 2003년 경기력 향상과 주전 도약을 위해 부산 아이콘스와 계약하여 국내 축구 무대로 복귀하였다. 주로 안정적인 포백과 한골 승부를 즐겨했던 이안 포터필드 감독 아래서 초반에는 상당히 고전하였으나,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여 부산의 측면을 도맡는 선수가 되었다. 특히 2004년 FA컵 우승 당시, 부산 공격진을 사실상 홀로 먹여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처럼 부활의 불씨를 지피던 안선수에게 주목한 것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였다. 2005년 미드필더 자원이 절실했던 부산과 측면 공격수가 필요했던 수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안선수는 고창현, 권집과 1:2로 트레이드 되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했다.
- 안효연 ( 부산 아이파크 ) ↔ 고창현 + 권집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이렇게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선수는 2005시즌 그럭저럭 활약하였으나, 팀 성적이 최하위권을 맴도는 통에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결국 수원 입단 1년 만에 2006년 데니스와 1:1 트레이드 되어 성남 일화 천마로 이적했다. 당시 화려했던 성남 공격진 가운데서 조커로 기용되었으며, 여기서 K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 안효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데니스 ( 성남 일화 천마 )
성남에서의 1년 후인 2007년, 수원은 안효연에게 임대 제의를 넣는다. 이리하여 안선수는 임대 신분으로 수원으로 돌아왔고, 2008년에는 완전 이적 조건으로 수원과 재계약 하는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에서는 여전히 조커 지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출장 시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2009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며 부활을 모색했으나, 프리 시즌에 열린 '호남 더비'에서 터트린 골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없이 전남에서도 1년 만에 퇴단하였다. 이후 2010년 싱가폴 홈 유나이티드에서의 1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드리블 감각이 탁월했으며, 굉장히 빠르고 정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다.
에피소드[편집]
- 부평고 시절부터 발목/허리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팀 사정에 맞춰 억지로 경기를 뛰어야 했고[3] 동국대 시절에도 제대로 된 관리 없이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에 불려다니며 몸을 혹사시켰다. 결국 이 여파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서도 잔부상을 달고 다녔으며 체력적으로도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교토에서 2시즌 동안 함께 생활했던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선수는 안효연 선수를 친밀한 선수로 언급한 것으로 보아, 교토 시절 둘이 상당히 절친했음을 알 수 있다.
경력[편집]
- 2001 ~ 2002 : 교토 퍼플 상가 / J2
- 2003 ~ 2004 : 부산 아이콘스 / K리그
- 2005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 2006 : 성남 일화 천마 / K리그
- 2007 ~ 2008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임대 후 완전 이적)
- 2009 : 전남 드래곤즈 / K리그
- 2010 : 홈 유나이티드 / S.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