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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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에드밀손.jpg
전북 시절 에드밀손

에드밀손(1976년 1월 13일~)는 브라질, 포르투갈 국적의 축구선수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한 외국인 공격수이다.





프로필

  • 이름 : Edmilson Dias De Lucena
  • 출생일 : 1968년 5월 29일
  • 신체 : 184cm / 79kg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전북 현대 모터스 2002 27 9 14 3 2 0
2003 39 4 17 14 7 1
2004 1 1 0 0 0 0
2005 3 3 0 0 0 0
통산(K리그) - 70 17 31 17 9 1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2년 1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K리그 입단 이전

본래 브라질 태생이었으나 20살이 되던 해 포르투갈로 건너와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도 포르투갈에 살고있다.)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동안 포르투갈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1년 후반기에 1년 계약으로 사우디의 알 힐랄 리야드로 이적하였다. 에드밀손은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알힐랄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동시에 알 힐랄이 참가 중이던 아시안 컵 위너스 컵에서 팀을 결승까지 이끌게된다. 결승전에서 알 힐랄은 전북 현대 모터스와 자웅을 겨루게되는데 이때, 알 힐랄 소속이었던 에드밀손은 후반전 시작 직후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에드밀손의 골로 앞서나간 알 힐랄은 전북에게 비에라PK 골로 동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연장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차지한다. 우승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4강전부터 연속 골을 기록한 에드밀손에게 대회 MVP가 수여되었다.


K리그

아시안 컵 위너스 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전북 현대 모터스는 에드밀손이 자유계약으로 풀리자 재빠르게 영입작업을 펼쳐 2002년 7월 정규리그 개막에 맞추어 이적료 없이 월봉 2만 3천달러에 계약하였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종반 멀티골을 기록하며 14골 3도움을 기록. 2002년 K리그 득점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03년 새로 영입 된 마그노, 페르난데스, 보띠 등과 함께 전북의 공격진을 이끌며 17골 14도움으로 K리그 도움상을 차지하였고 2003 FA컵에서도 전북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활약을 보여주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게다가 2004년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개최된 2004년 슈퍼컵에서 전시즌 우승팀인 성남 일화를 상대로 쐐기골을 기록, 전북의 2:0 완승을 이끌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게 되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시즌 개막전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알파이 외잘란의 태클에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결국 이 부상으로 인해 1년이 넘는 재활기간을 보내야만 했고 천신만고 끝에 2005년 후반기에 다시 전북에 돌아왔으나 37세의 고령과 함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K리그 이후

은퇴 후 포르투갈에서 축구 관련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에드밀손 본인은 축구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포르투갈 경제위기로 인해 축구계 사정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플레이 스타일

공격 위치 선정 능력과 함께 가진 특유의 패스 감각이 매우 뛰어났고,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선수로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을정도로 외국인 공격수의 모범과 같은 존재다. 2003년 마그노과 함께 K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외국인 투톱으로 대활약하였다. 다만 에드밀손과 마그노를 제외한 나머지 전북 선수들은 이 두선수에게 볼을 몰아주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말아 팀의 공격패턴을 단순화시키는 부작용도 낳았다.


에피소드

  • 2004년 부상으로 인해 전북을 떠나게 된 에드밀손이 전북 구단과 팬들에게 쓴 편지.
지난 2년동안 저에게 많은 보살핌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구단관계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현대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년간은 저에게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03 FA컵 대회에서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저 개인적으로는 2002 K-리그 득점왕과 2003 K-리그 도움왕에 이어 FA컵 MVP라는 생애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팀 동료들의 도움은 물론,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 개막전에서 불행히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중요한 시기에 수개월간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죄스러움과 아쉬움속에 수술과 재활훈련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수술경과가 좋아 7, 8월이면 팀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초 진단과는 달리 최근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주치의의 진단을 받고는 실로 구단과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과 죄인같은 심정뿐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전북현대에 입단하면서, 그리고 K-리그와 인연을 맺으면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에 매우 어색하고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비록 몸은 떠났어도 ‘코리아’ 라는 나라가 마음속 깊이 친근하게 와 닿는 것은 그동안 제게 주셨던 팬 여러분의 끈끈한 정과 따뜻한 사랑이 밑바탕이 됐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북현대’ 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오로지 승리를 위해 동료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렸던 시간들이 이제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겠지요. 이렇듯 축구를 통해 전북현대와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은 분명 저에겐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구단에서 최근에 새로 영입한‘힝키’선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며 팀 전력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저에게 팀의 사정과 향후 문제를 놓고 진솔하게 의논해 왔을 때 제가 추천을 했던 선수가 바로 ‘힝키’선수입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전북현대와 그동안 저를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에드밀손’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더욱 우렁찬 함성소리로 메워 주십시오. 전북현대 녹색전사들은 반드시 더 큰 승리의 기쁨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전북현대의 아시아 최강의 명문구단의 도약과 함께 영광된 미래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7. 29 에드밀손


경력

  • 1988 ~ 1991 : C.D. Nacional / 포르투갈 1부리그
  • 1991 ~ 1997 : C.S. Marítimo / 포르투갈 1부리그
  • 1997 ~ 2000 : Vitória S.C. / 포르투갈 1부리그
  • 2000 ~ 2001 : S.C. Braga / 포르투갈 1부리그
  • 2001.8 ~ 2002.5 : 알 힐랄 리야드 / 사우디 1부리그


같이 보기

  • 마그노 (전북시절 에드밀손과 투톱을 이루던 선수, 2003년 K리그 득점왕)
  • 힝키 (에드밀손이 강력추천해서 전북에 입단한 선수. 결과는...;;)


외부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