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벤

울산 시절 에스티벤

후안 에스티벤 벨레즈 (Juan Estiven Vélez, 1982년 2월 9일 ~ )는 콜롬비아 국적의 은퇴한 축구 선수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선수 프로필편집

  • 이름 : 후안 에스티벤 벨레즈 우페기 (Juan Estiven Vélez Upegui)
  • 국적 :   콜롬비아
  • 출생일 : 1982년 2월 9일
  • 신체 : 175cm / 67kg
  • 국가대표 경력
2006년 ~ 2008년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통산 A매치 5경기 출장)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0   울산 현대 K리그 32 10 1 1 2 0
2011   울산 현대 35 12 0 0 6 0
2012 39 13 0 0 3 0
2014   SK 유나이티드 클래식 12 8 0 0 0 0
통산 K리그 클래식 118 43 1 1 11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편집

K리그 입단 이전까지편집

콜롬비아 데포르테스 킨디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으며, 2006년 주축 선수로 활동하면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데포르티보 페레이라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거치며 콜롬비아 리그에서 수준급 활약을 보였다고 한다.


K리그 생활편집

2010년 2월 울산 현대에 영입되어 K리그 생활을 시작하였다. 당시 김동진 선수와 함께 울산에 영입된터라 언론의 관심은 김동진 선수에게 쏠려있었는데.. 현실은 김동진은 1년정도 울산에서 뛴 뒤 FC GS로 날아가버린 반면, 에스티벤은 울산의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해 2012년까지 울산에서 대활약하였다. 울산이 2011년 K리그 준우승 및 2012년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 그런데.. 2012년 ACL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에스티벤의 모습은 울산에서 볼 수 없었고,[1] 결국 2012년 12월 21일 에스티벤은 울산을 떠나 J2리그로 강등된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타전되었다. 울산 측에서 에스티벤을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지 않았다는데.. 이호도 없는 마당에 에스티벤 마저 떠난다면 중앙을 누구에게 맡기려는건지 울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을 떠난 이후편집

빗셀 고베에 입단한 에스티벤은 특유의 성실함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고베에서 경기를 소화하는듯 했지만, J리그와 K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차이, 여기에 고베의 재정난과 부상 등이 겹치면서 1년만에 고베에서 전력외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에스티벤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본 SK가 재빠르게 영입을 제의해 생각보다 매우 저렴한 조건에 SK로 데려오는데 성공하였다. 2013시즌 종료 후 찬바람만 불어대는 K리그 이적시장이었기에, 타팀팬들은 SK의 공격적 영입 행보에 부러움을 표시했을 정도..


SK에서 생활과 은퇴편집

그러나 SK 유나이티드 입단은 에스티벤에게 그다지 좋은 기회로 다가오지 않았다. 당시 SK는 송진형, 윤빛가람 등 창의적인 중원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고, 여기에 에스티벤이 이들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 된다는 이론적으론 환상적인 조합을 꿈꿨지만, 아무리 수비력이 좋아도 박경훈 감독 전술 아래에서는 빌드업 능력이 필수였다. 경기에 나선 에스티벤은 수비력은 되지만 전진패스가 도무지 안된다는 박한 평가와 함께 박경훈 감독은 기용을 꺼려하면서 신예 장은규 선수를 기용하였고, 여기에 에스티벤 역시 세금 문제로 고심하며 일본으로 복귀를 추진하게 되면서 반년여 만에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말았다. 이후 비셀 고베에서 임대 신분으로 도쿠시마 보르티스로 이적해 강등권 탈출 요원으로 투입되어 활동하였으나, 결국 J2리그로 강등을 막지 못하였다. 그래도 도쿠시마 측은 에스티벤의 기량에 대해 만족을 표했는지 완전 이적시켜 2015년 한 해 동안 주전 선수로 활용하기도 했으며, 그해 30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올려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와 함께 2015년 11월 28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을 밝혀 선수 생활을 정리하였다.


플레이스타일편집

  • 수비형 미드필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을 그야말로 초토화시키며 볼이 있는 곳에 그가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활약하는중. 에스티벤의 활약으로 말미암아, 울산의 측면 및 중앙 공격수들은 수비부담을 크게 덜고 있으며, 특히 에스티벤과 짝을 맞추어 중앙에 나오는 이호 등은 뒷공간을 거의 신경쓰지 않으면서[2] 상대 선수들을 맨마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피소드편집

  •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다소 체구가 작은편이나,[3] 엄청난 활동량과 위치선정으로 모든걸 커버하는 중이다.
  • 이런 알짜배기 자원 에스티벤을 이상하게 김호곤 감독은 팔려고 노력(?)했던바 있다. 2011년 중반, 울산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남 드래곤즈인디오와 트레이드를 하려했었다고. 다행히 에스티벤 선수가 울산이 아니면 다른 팀에 갈 생각이 없다고 퇴짜를 놓은 덕분에 울산은 에스티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디오는 2011시즌 2골 1도움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고 K리그와의 인연을 정리하였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면 지금의 호거슨은 없었다. 여기에 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에는 전북 현대루이스와도 트레이드를 조율했으나, 역시 에스티벤의 거절로 고사되었던바 있다. 실제로 잔류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울산이 좋아서" 였다고 한다.[4]
  • 에스티벤이 울산에 대한 애정은 깊었으나, 유독 한국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다. 실제로 에스티벤이 가까운 J리그로 이적했던 것도, 고베쪽 음식이 자신의 고향인 콜롬비아와 비슷했던 영향이 컸다고 한다.
  • 에스티벤은 2016년 10월 17일로 발표된 울산시 고액ㆍ상승체납자 206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에스티벤은 종합소득세분 지방소득세 1800만원을 체납했다고... 2014년에도 세금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5]


경력편집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03.01 ~ 2005.01   데포르테스 킨디오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2005.01 ~ 2007.01   데포르티보 페레이라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2007.01 ~ 2010.01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2010.01 ~ 2012.12   울산 현대 K리그
2013.01 ~ 2014.12   비셀 고베 J리그 디비전2J리그 디비전1
→ 2014.01 ~ 2014.07   SK 유나이티드 K리그 클래식 임대
→ 2014.07 ~ 2014.12   도쿠시마 보르티스 J리그 디비전1 임대
2015.01 ~ 2015.11   도쿠시마 보르티스 J2리그
선수 생활 은퇴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2012년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에스티벤은 불참하였다.
  2. 에스티벤이 다 막아줄테니까..
  3. 워낙 단신인지라, 영입 당시에는 사이드 풀백이나 윙 포워드 자원으로 데려온줄 알았던 울산팬들이 많았다.
  4. 관련기사 : [1]
  5. 울산시, 고액·상습체납자 206명 명단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