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군지미

수원 FC 시절 오군지미

마르빈 오군지미 (Marvin Ogunjimi, 1987년 10월 12일 ~ )는 나이지리아계 벨기에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6년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스트라이커이다.


프로필편집

  • 이름 : 마르빈 오군지미 (Marvin Ogunjimi)
  • 국적 :   벨기에ㆍ  나이지리아
  • 출생일 : 1987년 10월 12일
  • 신체 : 185cm / 82kg
  • 국가대표 경력
2011년 UEFA 유로 2012 지역 예선 대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통산 7경기 출전 4득점)
  • 현 소속팀 :   MVV 마스트리흐트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6   수원 FC 클래식 10 8 3 0 3 0
통산 K리그 클래식 10 8 3 0 3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8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편집

벨기에 시절편집

벨기에의 라싱 헹크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다. 2006-07 시즌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07-08 시즌에 네덜란드 2부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RKC 발베이크로 임대 이적하여 한 시즌 동안 2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에레디비시 승격에 이바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임대 복귀 후, 헹크에서 2009-10 시즌에 10골을 몰아쳐 벨기에 공격 유망주로 불리며 생애 첫 벨기에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하였다. 상승세를 이어가 다음 시즌에 32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으며 헹크의 벨기에 리그 우승을 견인하였고 이러한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은 물론, 유럽 내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과 시련의 시작편집

자국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팀과 이적설이 돌게 되었고,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하게 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RCD 마요르카에 입단하게 되었으나 이적동의 서류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자정을 넘긴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고, FIFA에서 이를 인정해 주지 않는 바람에 입단이 늦춰지고 말았다. 그러한 이유로 헹크에서 남은 시간을 보낸 뒤, 2011년 12월 마요르카에 합류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 진출에서 성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군지미의 이적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덴마크 출신 미카엘 라우드루프(Michael Laudrup, 1964.06.15 ~ ) 감독이 오군지미가 팀 합류하기 전에 불화설로 마요르카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고, 후임 감독으로 부임한 스페인 출신 호아킨 카파로스(Joaquín Caparrós, 1955.10.15 ~ )가 자국 유망주를 우선 기용함을 천명하게 되면서 이적 후 7경기 출전을 끝으로 전력 외로 판정, 순탄치 않은 프리메라리가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결국, 기회를 받지 못한 채 벨기에로 임대를 떠나는 신세로 전락해 스탕다르 리에주와 베이르스홋과 뢰번을 거쳤으나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멀어지게 되었다.


노르웨이 진출, 그리고 부상의 악몽편집

수많은 임대 기간과 원소속팀 마요르카의 외면 속에서 2013-14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한 끝에 노르웨이 리그에 진출, 스트룀스고세로 이적하였다. 입단 후, 주전으로 출전하며 2014년 8월에 4골을 넣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모습으로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듬해 2015년 7월까지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나 7월 15일 경기를 끝으로 왼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왼쪽 무릎은 오군지미가 19살 유소년 시절에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온전치 못한 상태로 그간 잔 부상에 시달리게 됐는데, 결국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수원 FC 시절편집

2016년 2월,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 FC로 이적하였다. 리그 시작 전부터 동료들과 잘 지내며 빠르게 적응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기대감을 불러오기도 했으나 기나긴 슬럼프와 부상 문제로 온전치 못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관건으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오군지미는 시즌 개막 후,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맞추었고 4월 3일 3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어 예리한 모습을 보이며 부활을 예고하였고,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후반 37분, 김근환의 패스를 받아 데뷔전에 데뷔골을 성공시키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광주와 경기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정식으로 출전 중이며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수원 FC의 주포로 활약하는가 했지만, 이후 수원 더비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바닥에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활동량도 적고 몸싸움도 안 되면서 특기인 슈팅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잡지 못하게 되자 2016년 6월 19일 울산 현대와 경기를 끝으로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고 말았다. 결국,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하고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오군지미는 2016년 6월부터 태국 등지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잔여 계약 기간에 태국 2부의 랏차부리로 6개월 임대를 떠나는 것이 확정되며 수원 FC를 떠났다.[1] 수원 FC에서 보인 저조한 활약상과 남은 계약 기간을 임대로 보내는 것으로 봐서는 임대 기간을 마치고 수원 FC에 잔류하는 것은 희박하게 되었다.


K리그 이후편집

랏차부리에서도 7경기 1득점에 그친 오군지미는 시즌 종료 후에 수원 FC로 복귀를 타진했지만, 조덕제 감독은 대체 자원인 브루스가 잔류 결정을 내린 상황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오군지미를 내보내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우고 말았다. 결국, 상호합의 계약해지로 수원 FC를 떠났으며, 알바니아 리그의 KF 스컨데르베우 코르처에 입단하였다. 그러나 알바니아에서도 6경기 출전을 끝으로 퇴출되고 말았으며, 2017년 여름에 카자흐스탄 1부 리그 소속의 FC 오크제페스로 팀을 옮겼으나 입단 2달여 만에 계약해지로 방출되면서 네덜란드 2부 리그 소속의 MVV 마스트리흐트로 소속팀을 다시 옮기는 불안정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힘과 스피드를 겸한 공격수로, 적극적이고 몸을 아끼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플레이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고, 수원 FC에 입단 전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탓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한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활동량은 적어지고 부상 위험때문에 몸을 사리다 보니 전방에서 움직임 없이 상대 수비만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래도 헤딩 능력이라도 된다면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수 있지만 부상 문제인지 점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 하는 선수가 되면서 조덕제 감독에게 배구선수 하라고 핀잔까지 듣고 말았다.[2]


에피소드편집

  • 잊혀진 유망주로 불리는 선수지만, 국가대표 경력도 있는 이른바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로 통했기에 K리그 진출에 많은 화재를 불러왔고, 자금력이 좋은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으로 깜짝 이적하게 되면서 수원 FC의 이적시장 협상력이 주목받기도 했다. 수원 FC는 K리그 챌린지에 있었던 2015년 여름에 스페인에서 청소년 대표팀을 지낸 시시를 영입하면서 화재를 끌기도 했고, 2016년 오군지마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가빌란까지 영입하는 놀라운 행보를 연이어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두 선수의 평가는...
  • 과거, 울산 현대에 임대로 잠시 활동한 아키프리메라리가 시절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아키 역시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이 영입을 추진했으나 중도 사임하고 신임 감독에게 외면받으며 임대 생활을 전전하였는데, 당시 아키와 마찬가지로 마요르카에 있었던 오군지미 스페인 진출이 초기부터 꼬이면서 내놓은 선수 취급받으며 임대를 떠도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 오군지미의 무릎 상태는 듣던 것 이상으로 심각했다고 한다. 경기 출전 후, 매번 무릎에 물이 차 고통을 호소할 정도였다고 한다.


경력편집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04.07 ~ 2011.07   KRC 헹크 주필러 리그
→ 2007.07 ~ 2008.06   RKC 발베이크 에이르스터 디비시 임대
2011.08 ~ 2014.06   RCD 마요르카 프리메라리가 → 세군다 디비시온
→ 2011.09 ~ 2011.11   KRC 헹크 주필러 리그 임대
→ 2012.07 ~ 2012.12   스탕다르 리에주 주필러 리그 임대
→ 2013.01 ~ 2013.06   베이르스홋 AC 주필러 리그 임대
→ 2013.07 ~ 2014.01   OH 뢰번 주필러 리그 임대
2014.07 ~ 2016.01   스트룀스고세 IF 티펠리겐
2016.02 ~ 2016.12   수원 FC K리그 클래식
→ 2016.07 ~ 2016.12   랏차부리 FC 타이 1부 리그 임대
2017.01 ~ 2017.06   KF 스컨데르베우 코르처 알바니아 수페르리가
2017.06 ~ 2017.08   FC 오크제페스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
2017.08 ~ 현재   MVV 마스트리흐트 에이르스터 디비시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