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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6일 (금) 18:41 판
전조선축구대회(全朝鮮蹴球大會)는 1921년부터 개최되어 1940년까지 총 21회 개최[1]되었던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정규 축구대회이다.
역사
1920년 7월 조선체육회가 발족한 후, 사상 최초의 전국규모 체육대회인 제 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경험을 발판 삼아, 이듬해인 1921년 2월 11일 부터 13일까지 전조선축구대회가 개회하였다. 2월이라는 축구대회를 개최하기엔 다소 이른 시기를 날짜로 잡은 것은 대회 마지막날인 2월 13일이 정월대보름이라 많은 사람들이 축구대회에 관심을 가질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었고, 조선체육회 내부 인사들도 축구대회 개최를 강력히 주창하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1921년 제 1회 조선축구대회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정식 축구경기규칙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큰데, 당시 일어로 번역된 축구경기규칙을 다시 한역으로 번역하여 선수단과 심판진들에게 나누어준 후 숙지시켰다고 한다. 이외, 입장료도 처음으로 책정하여 사상 첫 정규 유료 축구 경기대회이기도 하다. (어른 20전, 아이 10전)
1934년까지 연중행사로 계속되어온 전조선축구대회는 1934년 조선체육회가 주최하는 전조선종합경기대회 (전국 체전의 전신) 참가 종목으로 흡수되었다가 1938년 조선체육회 해체뒤, 축구종목만을 조선축구협회가 인수하여 전조선종합축구선수권대회 라는 명칭으로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오다 1941년 예정되었던 제 22회 전조선종합축구선수권을 개최 포기하면서 전조선축구대회는 폐지되게 되었다.
이후, 광복 후에 조선축구협회가 재건됨에 따라 전조선축구대회의 뒤를 잇는 전국 축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동 대회는 오늘날 FA컵으로 계승되며 한국 축구의 정규 축구대회의 근간을 다지고 있다.
각 대회별 결과
에피소드
같이보기
참고 사항
- ↑ 1922년에는 대회가 2번(2회,3회)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