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란, 198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올림픽을 말한다.
축구위키인 풋케위키에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올림픽 축구 종목에 한정하여 다룬다.
진행 과정과 결과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세계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판하며 모스크바 올림픽 참가를 보이콧하면서 동구권 국가와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불참 국가를 대신해 올림픽 본선에 나섰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총 16개팀이 본선에 진출, A,B,C,D 4개조로 나뉘어 1차 조별 예선을 치렀고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렸다.
최종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금메달 | 은메달 | 동메달 |
체코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 | 동독 축구 국가대표팀 | 소련 축구 국가대표팀 |
득점왕 : Sergei Andreev (소련) - 6골 |
한국의 참가
아시아 예선 일정과 대표팀 구성
서방세계의 올림픽 참가 보이콧은 모스크바 올림픽 개회 직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각 대륙별 예선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처럼 아시아 예선은 3개조로 나뉘어서 치러졌으며 각 조 1,2위가 결승전을 진행해 최종 승리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과 함께 2조에 속하였었다.
1980년 3월 22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올림픽 아시아예선이 시작되었는데 이 때 한국대표팀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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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선 탈락
올림픽 예선 대비를 위해 미국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던 한국팀이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예선 1차전 일본을 3:1로 가볍게 이길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2차전 홈팀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0:3 대패를 당하면서 사기가 완전히 꺽여버린것. 간신히 필리핀과 브루나이를 연달아 물리치면서 조 2위로 최종 결승을 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되었지만 2차전에서의 대패 악몽이 가시지 않은듯 최종전서도 1:2로 말레이시아에 또 패배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맛보게 된다. 나중에 정작 올림픽 본선 티켓을 잡았던 말레이시아도 서방세계의 보이콧에 동참해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올림픽 티켓은 중동권에 넘어갔다지만, 출전권을 획득하고서 안 나가는거랑 실력이 안되서 못나가는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여기에 모스크바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장경환 씨는, 김홍주 선수등 당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를 결승전에 선발 출장시키고, 김호곤 등 기존 노장들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부터 배제하는 등 인화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성적도 부진했기에 결국 말레이시아에서 귀국 즉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는등 여러모로 혼란스런 형국이 계속되었다.
결과 요약
- 아시아 예선 탈락
같이 보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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