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영플레이어상

K리그 영플레이어상K리그 대상의 일종으로 해당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둔 유망주를 선정하는 상이다. 매 시즌이 끝난 뒤 K리그 대상 수여식에서 발표된다.

1985시즌부터 시작하여 2012시즌까지 K리그 신인선수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었으며, 2013시즌부터 선정 기준 및 명칭이 개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K리그 신인상편집

선정 기준편집

신인선수상은 1984년[1]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듬해(1985년)에 처음 선정되었는데 포항제철 소속의 이흥실이 첫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국내외 리그를 막론하고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당해년도 첫 프로입단선수로 신인선수상 후보 자격을 규정했는데 시즌 후 이들 중 따로이 감독의 추천을 받은 후보군을 설정하고,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으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인지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는 공격수거나 국가대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서 지명도가 있는 선수인 경우가 많았다.


선정 기준 논란편집


  • 2009년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인 김영후가 신인왕에 등극하자, 중고신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1회, MVP 1회, 득점왕 2회를 차지한 26세의 선수라 할지라도 프로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신인선수로 규정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2] 그러나 정광석, 노상래, 박건하 등 기존의 실업 축구단 출신 신인왕 선례가 많았기 때문에 이 논란은 이내 흐지부지되었다.
  • 2년간 R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이 되어서야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근호의 경우도 신인왕 논란의 주인공이었는데, 2005년에 입단했다는 이유로 K리그 신인왕 자격이 없자 해당 연도에 입단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선수상의 기준이 도마에 올랐다. 리그 초기에 비해 K리그 선수층이 두터워져 해당년도에 입단한 신인 선수 중 1군 주전으로 출전하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출전횟수도 미비하며, 2005년의 박주영 등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3년차에 기량이 제대로 평가받는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올해의 유망주를 선정할 때 리그에 등록된 모든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일본 J리그도 당 해 4월 2일 기준 23세 이하의 선수 중 해외 1부리그 경험이 없고 리그 경기의 절반 이상을 출장한 선수 중에서 선발한다. 2008년까지는 입단연도에 리그경기의 1/3로 출전했을 시에는 다음 년도에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기준을 유지했으나 2009년부터는 신인왕 후보에 선정된 적이 없으면 몇년 차든지 상관이 없다.2010년부터는 FIFA의 기준에 맞춰 만21세 이하로 바뀌었다.[3][4] 한편, 2009시즌 이근호가 J리그 데뷔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그의 J리그 신인왕 수상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5] 이근호는 이미 연령 초과에 해외 1부 리그를 경험했으므로 그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해외 리그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야구 역시, 데뷔 시즌이 아니라 데뷔 후 5시즌 동안 출전 기록이 60타석, 30이닝 이하면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기존 K리그 신인선수상 제도에는 허점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K리그의 신인선수상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역대 수상자편집

시즌 성명 포지션 클럽 시즌 기록
1985 이흥실 미드필더(MF)   포항제철 아톰즈 21경기 10골 2도움
1986 함현기 공격수(FW)   현대 호랑이 35경기 17골 2도움
1987 김주성 공격수(FW)   대우 로얄즈 28경기 10골 4도움
1988 황보관 공격수(FW)   유공 코끼리 23경기 7골 5도움
1989 고정운 공격수(FW)   일화 천마 31경기 4골 8도움
1990 송주석 공격수(FW)   현대 호랑이 29경기 3골 7도움
1991 조우석 수비수(DF)   일화 천마 37경기 3골 4도움
1992 신태용 미드필더(MF)   일화 천마 23경기 9골 5도움
1993 정광석 수비수(DF)   대우 로얄즈 26경기 1도움
1994 최용수 공격수(FW)   LG 치타스 35경기 10골 7도움
1995 노상래 공격수(FW)   전남 드래곤즈 33경기 16골 6도움
1996 박건하 공격수(FW)   수원 삼성 블루윙즈 34경기 14골 6도움
1997 신진원 미드필더(MF)   대전 시티즌 32경기 6골 1도움
1998 이동국 공격수(FW)   포항 스틸러스 24경기 11골 2도움
1999 이성재 공격수(FW)   부천 SK 32경기 9골 2도움
2000 양현정 미드필더(MF)   전북 현대 모터스 32경기 6골 7도움
2001 송종국 미드필더(MF)   부산 아이콘스 35경기 2골 1도움
2002 이천수 공격수(FW)   울산 현대 호랑이 18경기 7골 9도움
2003 정조국 공격수(FW)   안양 LG 치타스 32경기 12골 2도움
2004 문민귀 미드필더(MF)   포항 스틸러스 35경기 1골 2도움
2005 박주영 공격수(FW)   FC GS 30경기 18골 4도움
2006 염기훈 미드필더(MF)   전북 현대 모터스 31경기 7골 5도움
2007 하태균 공격수(FW)   수원 삼성 블루윙즈 18경기 5골 1도움
2008 이승렬 공격수(FW)   FC GS 31경기 5골 1도움
2009 김영후 공격수(FW)   강원 FC 30경기 13골 8도움
2010 윤빛가람 미드필더(MF)   경남 FC 29경기 9골 7도움
2011 이승기 미드필더(MF)   광주 FC 27경기 8골 2도움
2012 이명주 미드필더(MF)   포항 스틸러스 35경기 5골 6도움


K리그 영플레이어상편집

기존 신인선수상 제도에는 유망주들의 성장이나 중고신인에 관련된 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유망주를 선정한다는 의미와는 괴리가 있었기에 K리그 2012을 끝으로 신인상을 폐지하고 1,2부 리그를 나누어 승강제를 실시하는 K리그 2013의 변화에 발맞추어 기존 제도를 다시 검토하고 고쳐 새롭게 만든 상이다.


선정 기준편집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 햇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등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역대 수상자편집

K리그1 수상자 (2013 ~ 현재)편집

시즌 성명 포지션 클럽 시즌 기록
2013 고무열 FW   포항 스틸러스 34경기 8골 5도움
2014 김승대 FW   포항 스틸러스 30경기 10골 8도움
2015 이재성 MF   전북 현대 모터스 34경기 7골 5도움
2016 안현범 MF   SK 유나이티드 28경기 8골 4도움
2017 김민재 DF   전북 현대 모터스 29경기 2골 0도움
2018 한승규 MF   울산 현대 31경기 5골 7도움
2019 김지현 FW   강원 FC 27경기 10골 1도움
2020 송민규 FW   포항 스틸러스 27경기 10골 6도움

K리그2 수상자 (2020 ~ 현재)편집

시즌 성명 포지션 클럽 시즌 기록
2020 이동률 FW   SK 유나이티드 14경기 5골 3도움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

참고편집

  1. 리그가 처음 출범한 1983년은 모든 선수가 신인이기에 해당사항이 없다.
  2. (서호정) '신인왕' 김영후를 반대하는 이유
  3. (산케이스포츠) J리그, 우수신인상 21세 이하로 변경(일본어)
  4. 이미 J2에서 150회 이상 출장했으나 J1신인상을 수상했던 쓰케노 다카노리와 J리그 데뷔이전에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한 실적이 있으면서도 신인상을 수상한 오카자키 신지와 같은 사례를 없애기 위해 대상 연령을 낮추었다.
  5. (OSEN-박린) 이근호, J리그 첫 `외국인 신인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