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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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김재박(金在博, 1954년생)은 대구출신의 전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 현대 유니콘스LG 트윈스의 감독을 역임했다. 별명은 그라운드의 여우. 감독시절에는 잦은 설화로 입재박, 번트만 줄창 시킨다고 김번트라 불렸다. 축구팬들에게는 상암 야구장 개조 드립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 딴거 다 차치하더라도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DTD를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그는 한국 스포츠계의 레전드 자격이 충분하다. 오죽하면 축구위키에 김재박 문서가 있겠나.


선수 시절[편집]

개구리 번트

대구 대봉초등학교 5학년때 야구를 시작하여 경북중학교, 대광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나왔다. 고교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영남대학교 시절 타격,수비,주류 3박자와 야구센스가 뛰어난 내야수로 주목받았다. (경북중학교 시절 신체적으로 왜소해 당시 최강전력이던 경북고등학교 입학에 실패하여 서울 대광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이로 인해 이후 프로진출시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대구지역학교에 다녔으나 당시 연고지명이 고등학교 기준이었으므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지 못한다.)

공군과 한국화장품을 거치면서 77년에는 실업야구 7관왕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82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대2로 뒤진 8회, 점프하면서 번트를 성공시켜 2대2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는데 이 개구리 번트로 사람들의 뇌리에 김재박을 기억시켰다고 할 수 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나고 82년말 MBC 청룡(82~89)에 입단하였으며 LG트윈스(90~91), 태평양 돌핀스(92)를 거치면서 선수생활을 했다. 85년 프로야구 도루왕이자 골든글러브 유격수 5회에 김재박-류중일-이종범-박진만으로 이어지는 국대 유격수 계보에 첫자리를 차지하는 명성에 비해 그의 프로야구 평균 타격 커리어는 2할 7푼 3리에 불과한데 이는 그가 프로야구에 진출 했을 당시 이미 30세에 가까워서 전성기가 이미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도자 시절[편집]

태평양으로 트레이드된후 92년 노쇠화로 성적이 곤두박질쳐 선수로써 은퇴하고 태평양으로부터 수석코치 제안을 받고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96년 태평양을 인수한 현대 유니콘스의 초대감독으로 선임되여 첫해부터 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11시즌동안 3번을 제외하곤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총 4번의 우승(1998,2000, 2003, 2004)을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2007년부터 최고대우로 친정팀 LG 트윈스의 감독을 맡았으나 07년 5위, 08년 8위, 09년 7위를 기록하며 기아롯데가 탈퇴한 엘롯기 동맹을 굳건히 지켜 결국 감독 재계약에 실패했다. 2010년에는 KBO 경기 운영위원으로 선임되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편집]

현대 유니콘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2차례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나 악몽으로 끝나고 말았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해 본선진출조차 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삿포로참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설욕을 다짐했으나 또 다시 대만,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도하 대참사). 특히 사회인 야구 선수 위주로 선발된 일본 대표팀에 패배하면서 혹시 택배배달원과 오뎅장수한테 패한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다.(일본통운,세이노운수 등의 택배서비스 회사 야구부 소속의 선수는 있으나 팀스포츠 특성상 당연히 오뎅장수는 없다. 그리고 일본 사회인 야구는 한국과 달리 저변이 넓고 프로지망선수들도 있으며, 실제 한국전에 뛴 선수들 중 일부는 나중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서 활약을 했다.)

화제[편집]

상암 야구장 개조 드립[편집]

2005년 현대 유니콘스 감독시절 "상암 개조해서 야구장 쓰면 좋겠다"라는 드립으로 인해 축빠 vs 야빠 배틀이 벌어졌다. 사실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사정을 보자면 서울 입성하려다가 모기업(하이닉스)가 재정위기란 이유로 보상금을 강탈하고 SK 와이번스의 제 2 홈구장인 수원 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빌붙어 살면서 성적에 비해 인기나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팀의 감독으로서의 넋두리에 불과한데 이에 동조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와 이를 확대 생산한 언론의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부분만 보면 축까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사실 김재박 감독은 조기축구에서 스트라이커로 활동하고,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보며 독일 월드컵때 축구 국가대표에게 응원메세지를 보내는 축빠이다.[1] 오오 오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편집]

일명 내팀내. 2005년 시즌 초 현대의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여유가 있는 이유에 대한 인터뷰에서 나온말. [2] 시즌 초반 잘 나가던 롯데 자이언츠(일명 봄데)를 두고 한 말인듯 한데 실제 롯데가 서서히 내려가서 5위로 시즌 마무리하면서 이거슨 진리. [3] 우연하게도 2005년 부산 아이파크도 전기리그 우승후 후반기에 3무 9패로 12위로 꼴지를 기록, 나란히 DTD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에 의해 2:0으로 광탈..


어쨋든 이 말은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언이자 어느 스포츠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명언이다. 심지어 축구[4] , 해외축구[5], 농구[6] 배구[7] 기사뿐 아니라 스포츠를 넘어 증권기사[8] 나 연예기사 [9]에도 이 명언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Down Team Down을 줄여서 DTD라 부르기도 한다.

같이보기[편집]

주석[편집]

  1.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sports/200605/20060527/65704010.htm [2006 투혼] (23) 김재박, "태극마크 달았으니 무조건 이겨라"
  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11&aid=0000009098& '만만디' 현대, '이유가 있었군' 조이뉴스24 (실제 발언은 "5월이 되면 내려가는 팀이 나온다"이다.)
  3. 그러나 그해 현대의 성적은 7위 였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듯 ㅋㅋㅋ
  4.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212120100066650005542&servicedate=20121211 강원FC, 그들이 살아남기까지의 여정
  5. http://www.goal.com/kr/news/149/spain/2011/10/24/2725445/%EB%A0%88%EB%B0%98%ED%85%8C-%EA%B0%90%EB%8F%85-%EB%82%B4%EB%A0%A4%EA%B0%88-%ED%8C%80%EC%9D%80-%EB%82%B4%EB%A0%A4%EA%B0%84%EB%8B%A4 레반테 감독 "내려갈팀은 내려간다"
  6.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302082154412253&ext=na 'DTD는 없었다!' SK, 5시즌 만에 PO 진출 확정
  7. http://www.segye.com/Articles/SPN/SPORTS/Article.asp?aid=20130205026069&subctg1=&subctg2=&OutUrl=naver 날아오른 대한항공, 주저앉은 LIG손보
  8.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2046621 "안될 놈은 안돼" … 코스닥에 팽배한 `DTD론`
  9. http://www.tenasia.co.kr/?construct=newContent&fz=news&gisaNo=16977 해당링크 두번째 문단인 박무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