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풋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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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풋볼클럽(Myfootballclub)은 팬들에 의한 직접적인 구단 경영을 실현하는 웹커뮤니티이다. 잉글랜드의 축구 저널리스트 윌 브룩스의 제안으로 처음 웹사이트가 만들어졌으며 풋볼 컨퍼런스에 속해있는 엡스플릿 유나이티드(Ebbsfleet United FC)를 인수하여 실현되었다.

배경[편집]

잉글랜드의 축구 저널리스트인 윌 브룩스팬들이 직접 운영하는 구단의 실현을 위해 2년간의 구상을 통해 웹상에서 1인당 35파운드의 유효회원 5만명을 모아 그 중 27.5파운드의 자금으로 140만 파운드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구단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위해 2007년 4월 마이풋볼클럽(myfootballclub(eng))이라는 웹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회원모집에 나서는 실험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많은 영국의 축구 관계자들은 코웃음을 치거나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주주가 선수 영입과 방출 작업과 출전 선수 선발 작업을 비롯한 클럽의 모든 중대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공평한 투표권을 가진다는 매력적인 제안에 4개월만인 2007년 7월 31일 53,051명이 모였고 그중 2만 여명의 유료회원을 포함한 3만 5천명의 회비납부서명자가 있었다.애초의 목표인 140만 파운드 보다는 모자라지만 50만 파운드 이상의 기금이 조성되어 구체화되었다.

구단 인수[편집]

회원 모집에 성공하자 인수 희망구단에 대한 온라인 설문투표도 진행되었는데 그 1순위가 재정파탄으로 풋볼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되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였고 2순위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노팅엄 포레스트였다. 하지만 브룩스는 리즈같은 상위의 구단보다는 4부나 5부의 클럽을 인수하여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방향을 원했고 협상가로 풀햄의 대표이사 출신인 변호사 마이클 피디를 영입했다.

15개 가량의 구단을 인수 리스트에 올리고 그중 7~8개의 구단의 인수를 검토했는데 그중에는 마이풋볼클럽의 인수와 운영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구단주도 있고 인수를 제안해 온 구단도 있었다. 2008년 11월 13일 그중에서 컨퍼런스 내셔널리그(5부)에 있는 엡스플릿 유나이티드와 51%의 지분인수와 이후 추가 인수에 합의했다.

엡스플릿 유나이티드 FC[편집]

엡스플릿 유나이티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엡스플릿 유나이티드는 1946년 그레브센 앤드 노스플릿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고, 2007년 5월 새로운 팀명을 확정했다. 아마추어 최상위 단계인 컨퍼런스 내셔널리그(5부)에 참가중이다.

마이풋볼클럽이 구단을 인수했지만 구단 경영진은 그대로 현 보직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매니저로 활동했던 리암 데이쉬는 헤드 코치로 그 직함을 바꾸게 됐다. 데이쉬는 팬들의 의견이 적극 개진되는 것이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11명의 선수들을 고르고 포메이션을 짜는 것은 정밀한 과학적 판단이라기 보단 운과 같은 요소가 작용하곤 한다. 경기 도중이나 경기 후에 엡스플릿 서포터들은 종종 어떤 선수들이 선발로 뛰고, 뛰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내게 전할 수 있다. 이제 그들은 확실한 발언권을 가지게 됐다."[1]

2008년 1월 23일 엡스플릿의 지분 75%에 대한 인수에 관한 투표는 마이풋볼클럽 회원 95.89%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운영방식[편집]

마이풋볼클럽의 회원들은 구단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갖고 동일한 권한을 가지게 되고 인터넷상으로 선수 선발이나 이적과 같은 구단의 주요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매경기가 끝난 후에 감독들의 상세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전략과 전술에 있어서 자유롭게 의견 표현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구장에서 파는 맥주, 유니폼 디자인에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실제 엡스플릿에 대한 지분 인수에 관한 건부터 선수이적에 관한 건까지 투표를 통해 결정되었는데 2008년 8월 29일 존 아킨데(John Akinde) 선수의 브리스톨 시티로의 이적에 관한 투표가 82%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한계[편집]

초기 우려되었던 감독의 전술,선발 등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딱히 일어나지 않았고 2008년 FA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현재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회원수의 감소에 따른 문제였다. 구단의 운영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서는 15000명 이상의 유료회원이 유지해야 하는데 유료회원의 수가 32000명을 피크로 계속 감소하여 다음해에는 23000명이 줄어들어 9000명에 불과했고 그 다음해에는 4000명, 2010년에는 그중 800명만이 다시 회원을 갱신했다고 한다.[2] 현재 엡스플릿의 09/10년 시즌 성적은 22위. 승격을 해도 회원이 늘어날까 말까인데 3시즌동안 승격도 하지 못하고 이제는 강등권.

비슷한 프로젝트[편집]

마이풋볼 클럽과 비슷한 프로젝트가 잉글랜드를 비롯한 덴마크,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미국, 브라질,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거나 시도했다.

  • 잉글랜드 - 마이풋볼클럽에서 영감을 얻어 비글스웨이드의 축구팬들이 http://www.mybufc.com 를 통해 스파르탄 사우스 미드랜즈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9부리그) 소속의 비글스웨이드 유나이티드 FC를 2007년 9월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마이풋볼클럽에 영감을 얻었지만 실제로는 가장 먼저 실현했다.
  • 일본 - 온라인 회원들의 기금을 바탕으로 2008년 시즈오카 사회인 1부리그(6부리그) 후지에다넬슨FC를 인수하여 후지에다 MYFC(藤枝MYFC)가 되었다. 스스로 넷오너시스템(ネットオーナーシステム)이라 부른다.

참고문헌[편집]

같이 보기[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