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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름 : '''루크 드베어 (Luke DeVere)''' | + | * 이름 : '''루크 드베어 (Luke DeVere)''' <ref>호주 A리그 중계에선 루크 드비야에 가까운 발음으로 읽힌다.</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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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등록명|등록명]] : 루크 | | * [[K리그 등록명|등록명]] : 루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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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별명 : 루키(Lukey), 바보 천사 | + | * 별명 : 루키(Luk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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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 : {{국기그림|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국기그림|네덜란드}} [[네덜란드]] | | * 국적 : {{국기그림|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국기그림|네덜란드}} [[네덜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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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009년 : [[오스트레일리아 U-20 대표팀]] 9경기 출장 1골 | | : 2007 ~ 2009년 : [[오스트레일리아 U-20 대표팀]] 9경기 출장 1골 |
| : 2011년 : [[오스트레일리아 U-23 대표팀]] 2경기 출장 | | : 2011년 : [[오스트레일리아 U-23 대표팀]] 2경기 출장 |
− | | + | : 2015년 :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 1경기 출장 |
| * 현 소속팀 : [[브리즈번 로어]] | | * 현 소속팀 : [[브리즈번 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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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FC == | | == 경남 FC == |
− | 2011년 1월, 루크의 경남 입단 소식이 타진되었다. 루크의 이적은 호주 내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반응을 불러왔는데, 호주 내의 최고 유망주가 한국 K리그에서도 중위권 클럽으로 평가받는 경남으로 25만 파운드라는 헐값에 이적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 호주 언론들은 루크의 이적 결정에 대해 맹비난을 보냈고 브리즈번은 이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반면 루크의 영입 소식을 들은 당시 K리그 팬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만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던 브리브번 로어의 우승을 이끌기는 했지만, 아직 어린 루크가 K리그의 거칠고 빠른 경기에 적응하리라는 기대는 많지 않았던 것. 정확히는 루크를 비롯한 호주 선수에 대해 한국 축구계가 무지했다는게 정답일듯. | + | 2011년 1월, 루크의 경남 입단 소식이 타진되었다. 루크의 이적은 호주 내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반응을 불러왔는데, 호주 내의 최고 유망주가 한국 K리그에서도 중위권 클럽으로 평가받는 경남으로 25만 파운드라는 헐값에 이적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 호주 언론들은 루크의 이적 결정에 대해 맹비난을 보냈고 브리즈번은 이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국내에서도 호주 U-23 대표팀 주장을 역임했던 루크의 경남행을 보도하였지만 그 때 당시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하기 위한 호주 출신 유망주 선수 영입 정도로만 보고,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
− | | + | 하지만 루크는 K리그 데뷔전인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ref>이 경기는 1:0으로 경남이 승리했다.</ref>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남의 승리에 일조했으며, 그 후 루크는 리그와 컵 대회 전 경기에 출장하였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 루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호주 올림픽 대표팀의 부름을 거절했고<ref>[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43&aid=0000011168 (베스트일레븐 - 윤신욱기자) 루크의 경남 사랑, 올림픽대표팀 차출 고사]</ref><ref>호주 내에서는 경남이 루크의 차출을 거부했다는 여론이 많다.</ref>, 팀을 위해 노력하며 경남이 꾸준한 경기력을 올릴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크의 계속되는 활약 덕에 호주 성인 대표팀 오지에크 감독은 그를 대표팀에 수차례 선발하였지만 A매치 데뷔전을 치루지는 못하였다. 2011시즌 종료시점 얻은 무릎부상으로 2012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 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소속팀 경남FC 역시 상위 스플릿행 확정과 FA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성과도 좋았다. 이 때도 부상 여파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정말 훌륭한 활약. 하지만 [[FA컵]] 결승전이 종료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부상 악화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재활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후 2013년 5월에 접어들면서 부상을 회복하여 팀에 복귀해 경기력을 되찾는데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장기부상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2013시즌 9경기 출장에 그쳤다. |
− | 하지만 루크는 K리그 데뷔전인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ref>이 경기는 1:0으로 경남이 승리했다.</ref>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남의 승리에 일조했으며, 그 후 루크는 리그와 컵 대회 전 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 루크는 올리루의 부름을 거절했고<ref>호주 내에서는 경남이 루크의 차출을 거부했다는 여론이 많다.</ref>, 팀을 위해 노력하며 경남이 꾸준한 경기력을 올릴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크의 계속되는 활약에 사커루의 오지에크 감독은 그를 2011년 8월 10일 웨일즈와의 친선 경기에 부르기로 결정했고, 루크는 프로 데뷔 4년 만에 호주의 황금빗 유니폼을 입고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데는 실패하였다. 2011시즌 종료시점 얻은 무릎부상으로 2012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 후 3골 1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5위'''에 오르며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상위 스플릿행과 FA컵 결승행에 기여하였다. 이 때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정말 훌륭한 활약. 하지만 [[FA컵]] 결승전이 종료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부상 악화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몸조리를 하게 되었다. 이후 2013년 5월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부상을 회복하여 팀에 복귀해 경기력을 되찾는데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예전만큼 실력이 나오지는 않는 듯. 부상이 길어지면서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결국 13시즌 9경기 출장에 그치며 팀의 하위 스플릿 행을 막지 못했다. 경남과 마지막이 될 2014시즌 초반 3월 9일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의 여파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의 실패 때문인지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 했고, 소속팀이 센터백 기근으로 애를 먹는 동안에 전력외로 분류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 | + | 2014시즌 초반 3월 9일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경기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하였지만 무릎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2014년 4월 [http://www.fourfourtwo.com/au/news/frozen-out-devere-considers-next-move 오스트레일리아 판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고], 결국 13경기 출장에 그친 채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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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4월 [http://www.fourfourtwo.com/au/news/frozen-out-devere-considers-next-move 오스트레일리아 판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고], 결국 13경기 출장에 그친 채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3경기만 더 나섰어도 프로 150경기 기록을 찍을 수 있었는데 본인도 아쉬울 것이다. 한때 팀 수비의 중추였고 [[조광래]] 감독이 선정한 경남의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인정받던 것을 생각하면 씁쓸한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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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즈번 복귀 == | | == 브리즈번 복귀 == |
− | 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경남과 계약이 만로되어 자유 계약자 신분이 되었다. 전 소속팀 브리즈번 로어를 비롯한 5개의 [[A리그]] 클럽들이 그를 노렸으나, 결국 친정팀의 주황색 셔츠를 입게 되었다. 등번호는 33번이며 6개월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였다. 당장 출장한다면 4년 전 고별 상대였던 [[웰링턴 피닉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우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무릎 부상 여파가 있었으나 수비를 이끌며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에 기여하였다. [[2015 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국대에 승선하는 등 활약했다. 결국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며 활약을 보상받았다. | + | 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경남과 계약이 만로되어 자유 계약자 신분이 되었다. 전 소속팀 브리즈번 로어를 비롯한 5개의 [[A리그]] 클럽들이 그를 노렸으나, 결국 친정팀의 복귀가 결정되었다. 등번호는 33번이며 6개월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였다. 브리즈번 복귀 후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되어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였다. 무릎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비를 이끌며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기여하였다. |
− | 2014/15시즌 막바지 다리 부상으로 잔여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었고, 2015/16시즌 준비 기간에는 다시 허벅지를 다쳐 시즌 내내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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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 스타일 = | | = 플레이 스타일 = |
− | [[산토스2|산토스]]와 비견될 만 한 지능적인 플레이가 특기다. 느린 발이 단점이나 영리한 플레이로 보완한다. 센터백임을 감안하면 기술도 훌륭한 편이다. [[최진한]] 감독 시절에는 간혹 포어 리베로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 + | [[산토스2|산토스]]와 비견될 만 한 지능적인 플레이가 특기다. 경기 내내 수비라인 간격을 조율하며 상대 공격수들의 패스를 잘 끊었다.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수비 위치선정이 좋아 커버플레이에도 능했다. [[최진한]] 감독 시절에는 간혹 포어 리베로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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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소드 = | | = 에피소드 = |
− | * 팬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낯선 나라에 와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일례로 한국생활 4년차이지만 아직 한국어가 서투른 루크와영어가 서투른 팬이 대화를 하려 했는데, 자신이 알아 들을 수 있는 한국어 단어가 나올까봐 집중해서 팬들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최대한 한국어를 섞어 가며 대답해주곤 한다. | + | * 경남 FC 전 감독인 [[조광래]] 감독이 선정한 경남의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참고로 루크가 경남에 입단한 시즌은 2011년으로,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행을 위해 경남을 떠났을 때는 2010년 여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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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2년 10월 조부상을 당했음에도 FA컵 결승에 진출한 소속팀에 전념하기 위해 팀에 알리지 않고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장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이 FA컵 결승전에서 루크에게 감사를 표하는 플랜카드를 만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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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기장 내에서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굉장히 승부욕에 불타는 성격이라고 한다. 경기에 지는 날이면 분하다며 자신의 라커를 치면서 화를 삭히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듯 경기 중 동료선수에게 화내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인데.. 한 번은 경기 도중 불같이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상대는 2013시즌 [[SK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라는 사인을 보고도 멀뚱히 서있던 [[보산치치]]였다. | + | *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보였다. 한국어가 서투른 루크에게 영어가 서투른 팬이 말을 걸자, 경청하면서 한국어로 대답해 주려고 노력했던 일화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del>대부분 영어 좀 한다는 팬들이 옆에서 도와줬다</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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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팬들이 기억하는 구단 역사상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인 센터백 [[산토스2|산토스]] 수준으로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외국인 선수. 루크가 브리즈번에 돌아간 후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팬들이 많았다. | + | * 경기장 내에서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굉장히 승부욕에 불타는 성격이라고 한다. 경기에 지는 날이면 분하다며 자신의 라커를 치면서 화를 삭힌다는 말이 있다. 왠만해선 동료 선수들의 실책에 화내지 않는것으로 유명한 루크이지만 한 번은 경기 도중 불같이 화를 냈다. 그 상대는 2013시즌 [[SK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라는 사인을 보고도 멀뚱히 서있던 [[보산치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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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 + | * 팬들이 기억하는 구단 역사상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인 센터백 [[산토스2|산토스]] 수준으로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외국인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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