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부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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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破釜沈舟)는 솥을 깨트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전장에 나가면서 돌아오는 것을 생각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뜻하는 고사성어.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허정무 감독의 예선 3차전 출사의 변[1]으로 유명해졌다.

유래[편집]

초패왕 항우가 진나라와 거록에서 싸울 때, 강을 건너는 배를 가라앉히고, 솥과 시루를 깨뜨려 죽을 각오로 싸워 크게 이긴 데서 연유한 고사성어다. 초나라의 항우는 진나라를 치기 위해 직접 출병하기로 했는데 항우의 군대가 장하를 건너자 타고 왔던 배를 부수어 침몰시키라고 명령을 내리고, 뒤이어 3일분의 식량만 남기고 싣고 온 솥마저도 깨뜨려 버리고 주위의 집들도 모두 불태워버리도록 했다. 병사들은 돌아갈 배도 없고 밥을 지어 먹을 솥마저 없었으므로, 결사적으로 싸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리하여 병사들은 출진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적진을 향해 돌진하였다. 이 승리를 계기로 항우가 초나라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 출처 : 사기(史記)[2] 항우본기
  • 유의어 : 배수지진(背水之陣), 배수진/배수의 진(背水陣), 사량침주(捨量沈舟), 제하분주(濟河焚舟), 분주파부(焚舟破釜)

축구[편집]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그리스에 승리하고 아르헨티나에 패배하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또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파부침주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결사항전의 각오를 나타내어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며 유명해졌다. 허정무 감독은 평소에도 자주 고사성어를 인용하여 메시지를 남기는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도 한국의 친지와 전화통화를 통해 파부침주를 전해듣고 결정했다고 한다.[3]

같이보기[편집]

참고[편집]

  1. [http://news.nate.com/view/20100619n04914 허정무 “파부침주로 나이지리아 잡는다”] -서울신문
  2. 참고 wikipediakorean:사기 (역사서)
  3. 남아공월드컵 수놓은 '말 말 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