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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8일 (화) 10:03
잔글'''데니스 블라디미로비치 락티노프'''(러시아어: Денис Владимирович Лактионов, 영어: Denis Vladimirovich Laktionov, 1977년 9월 4일 ~ )는 러시아계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이다. '''K리그 대한민국 국적 귀화선수 2호'''이기도 하다.
== '''프로필''' ==
[[File:데니스와 고종수.jpg|250픽셀|섬네일|데니스 선수가 연장 골든골을 성공시킨 후, [[고종수]]의 축하를 받고있다]]
* 이름 : '''Denis Vladimirovich Laktionov'''
* 등록명 : 데니스 -> 이성남 -> 데니스
* 출생일 : 1977년 9월 4일
* 신체 : 178cm / 74kg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 수상 경력
:[[K리그 도움왕]] 1997년
:[[FA컵]] 득점왕 1996년
:[[K리그 컵대회]] 득점왕 1999년
:[[K리그 베스트 11]] 1999년, 2000년, 2003년
* 국가대표 경력
: 1998 ~ 2002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A매치 9경기 2골)
* 특기 사항
: '''[[K리그 외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50-50 클럽]] 가입자'''
: '''[[K리그 외국인]] 역사상 2호 귀화 선수'''
<small>
:{|class="wikitable"
|-
!소속팀 !! 연도 !! 출장 !! 교체 !! 득점 !! 도움 !! 경고 !! 퇴장
|-
| [[수원 삼성]] || 1996 ||20 ||23 || 5||3 ||2 ||0
|-
| 수원 삼성 || 1997 ||10 ||10 || 2||5 ||2 ||0
|-
| 수원 삼성 || 1998 ||18||9 || 5||4 ||5 ||1
|-
| 수원 삼성 || 1999 ||20 ||16 || 7||10 ||4 ||0
|-
| 수원 삼성 || 2000 ||27 ||13 || 10||7 ||7 ||0
|-
| [[수원 삼성]] || 2001 ||36 ||12 || 7||3 ||5 ||0
|-
| [[수원 삼성]] || 2002 ||20 ||15 || 5||7 ||5 ||0
|-
| [[성남 일화]] || 2003 ||38 ||16 || 9||10 ||6 ||0
|-
| [[성남 일화]] || 2004 ||21 ||10 || 4||2 ||1 ||0
|-
| [[성남 일화]] || 2005 ||20 ||6 || 1||6 ||6 ||0
|-
| [[부산 아이파크]] || 2005 ||5 ||4 || 0||0 ||1 ||0
|-
| [[수원 삼성]] || 2006 ||16 ||14 || 0||2 ||4 ||0
|-
! 통산([[K리그]]) || - ||261||105 || 56||57 ||47 ||1
|}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0년 3월 1일 기준.</small>
== K리그 이전 ==
데니스는 1994년 FC 사할린 홀름스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고, 1995 시즌에 32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시즌이 끝난 뒤 러시아 2부 리그에서 러시아 3부 리그로 강등당하여 프로 클럽으로의 지위를 상실하였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18살에 불과하던 때였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
1995년 12월 창단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창단 첫해 K리그 우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우선지명]]하며<ref> 당시 애틀란타 올림픽대표 선수들 중에 수원에 지명된 선수로는 [[이기형]], [[이경수]], [[박충균]]. 그리고 본선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맹활약하였던 [[이운재]], [[조현두]], [[조현]], [[이병근]] 등이 있었다 </ref> , 힘찬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이러한 호화 멤버에 걸맞는 외국인선수의 영입을 원했고, 이에 [[바데아]], [[유리]], [[아디1|아디]] 등 해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보강했다.
이때 [[김호]] 감독은 러시아에서 데니스를 찾아냈고, 이적료 20만달러 연봉 3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였다. '18살에 불과한 외국인 선수가 국내에 적응하겠냐?' 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김호 감독은 데니스를 중용했고, 이에 데니스는 보란듯이 K리그 첫 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데니스는 첫 해 20경기에 출장, 5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수원의 후기리그 우승과 [[FA컵]] 결승진출을 이끌어냈던것. 이후 데니스는 수원의 화려한 전성기와 함께했다. 팀 전체가 부진에 빠졌던 1997년과 불미스러운 일 (하단 에피소드 참조)로 6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1998년을 제외하고,<ref> 김주성 목밟기하던 시절도 데니스는 18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ref> 데니스는 수원에서 매년 20경기 넘게 출장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수원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 2000년 [[산드로C]]가 들어오면서 [[고종수]] - 데니스 - 산드로C 로 이어지는 '''[[고데로 트리오]]'''는 상대팀들을 벌벌 떨게하는데에 충분했고, 수원은 이 트리오를 바탕으로 2001년과 2002년 [[아시아클럽선수권]]과 [[아시아위너스컵]]을 연속으로 재패하는데 성공했다.
== 성남 일화 천마 시절 ==
[[File:데니스2.jpg|200픽셀|섬네일|오른쪽|성남시절의 데니스]]
수원에서 성공적인 나날들을 보내던 데니스는 유럽 진출을 원하고 있었고, 이에 동의한 구단도 데니스를 놓아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데니스의 선택은 유럽이 아닌 [[성남 일화 천마]]였다.<ref>어째 [[마토|모 선수]]가 떠오르는데?</ref> 이유는 역시나 돈. 당시 성남은 2001년, 2002년 K리그를 재패한데 이어, 2003 시즌을 앞두고 [[피스컵]]과 K리그 3연패를 위해 '''초호화급 스쿼드'''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이에 성남은 [[전북 현대]]에서 [[김도훈]]을 영입한데 이어 [[박충균]]과 [[이기형]]의 영입을 확정지었고, 급기야 데니스마저 '''이적료만 15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데려오는데 합의하였다. 계약 기간은 2년에 (계약료 50만달러) 연봉 36만달러 (연간 18만달러), 경기당 출전수당 2천500달러.<ref>이외에도 성남은 [[이싸빅]], [[윤정환]]도 영입해왔는데 이때 쏟아부은 이적료가 총합 '''55억'''이었다. 당시 [[대전 시티즌]]의 1년 예산이 30억 남짓하던 시절인걸 생각하면 얼마나 돈을 퍼부었는지 이해가 가리라.. -_-</ref> 기존의 리그 2연패 멤버에 데니스까지 가세하자 성남은 K리그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성남으로 이름을 바꾼 데니스는 2003년 38경기에 나와 9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성남은 일찌감치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2004년에도 데니스는 2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2005년 20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 부산 아이파크 시절 ==
2005년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부산 아이파크]]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 이성남과 [[다실바]]를 6개월간 임대해 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부산의 철벽 플랫 4의 주축이었던 [[박준홍]]이 시즌 아웃되면서, 부산 전술은 근본부터 헝클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선수단들도 전기리그 우승 후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제대로된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성남은 부산에서 후기리그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부산도 중요하게 걸려있던 두개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이성남은 짧은 부산 생활을 처참히 마치고 원소속팀 성남으로 복귀하였다.
== 다시 수원 시절 ==
성남으로 돌아왔지만, 주전 경쟁에서 승산은 없어보였고, 이에 이성남은 친정팀 수원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게 되었다. 수원은 이성남의 영입을 위해 당시 주축선수였던 [[안효연]]을 성남에 보내고 이성남을 데려오게 되었다. 이때 등록명이 다시 데니스로 바뀌게 되었다.
* '''이성남 ([[성남 일화 천마]]) <-> [[안효연]]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6 K리그 개막전 [[FC GS]]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데니스는 패널티킥을 이끌어내며 활약하였고, 후반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후기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듬해 데니스는 서혜부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재활에 돌입했고, 끝끝내 재활에 실패하며 수원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리고 말았다.
== K리그 이후 ==
수원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데니스는 2008년 러시아 1부 리그의 FC 시비르 노보시비르스크로 이적하여 러시아 무대로 복귀하였으나, 두 시즌동안 27경기 출전에 그치며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이후 선수생활을 정리하였다. 현재 데니스는 FC 톰 톰스크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 플레이스타일 ==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공간활용 능력이 빼어나다. 문전에서의 파워넘치는 돌파 또한 데니스의 장점 중 하나이다
== 에피소드 ==
[[File:데니스김주성.jpg|250픽셀|섬네일|오른쪽|문제의 김주성 목밟기 장면]]
* 1998년 9월 23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산 대우 로얄즈와의 경기에서 데니스는 후반 김주성이 파울을 한뒤 넘어져 있던 [[이병근]]의 머리를 차자 이에 흥분. 김주성에게 보복폭행을 가했다. 이를 지켜본 주심은 데니스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고,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은 데니스는 정작 김주성은 카드를 받지않은 것에 분노해 거세게 항의했다. 항의하던 데니스는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넘어져 있는 김주성의 목을 밟았다. (옆 화면 참조) 이에 흥분한 구덕 관중들이 물병을 던지는 등 그라운드는 난장판으로 변하고 말았다 <ref>난장판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당시 김주성 선수는 부산 아저씨들에게 있어 '''축구의 신'''이었다! 열혈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부산 아저씨들이 어찌했을지 짐작이 가리라.. 그때 소주병이 포탄처럼 경기장에 떨어지는 광경이 장장 20분간 계속되었고 경기 종료 후 심판은 달아났다. 분이 안풀린 부산 아저씨들은 경기장 밖에 있던 수원 삼성 선수단 버스 및 서포터 버스를 막고 '''데니스 @#!$! 를 내놔라''' 고 아우성을 쳤고 이같은 대치상황은 1시간동안 계속되었다. 대치 상황동안 소주병은 버스를 향해 계속 날아들었고, 버스는 말 그대로 반파. 다행히(?) 버스를 불태우려는 사람들은 없어 축구판 해태버스방화사건을 찍지는 않았다. 당시 구덕에 원정갔다 봉변(?)당한 수원팬들의 회고를 빌리자면 '''살아 돌아오지 못하는줄 알았다.'''고..</ref> 근데 하필 이 경기가 KBS를 통해 중계되고 있었다는게 문제였다. 결국 K리그 상벌위원회에서 데니스는 7개월 출장정지에 벌금 350만원, 원인제공 당사자 김주성은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데니스는 '''너무 출장정지 처분이 과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이에 연맹은 참작하여 6개월로 기간을 줄여주었다.<del> 이럴거면 기간을 줄이지 말든가 -_-;;; </del> 더욱이 비슷한 시기 벌어진 [[유상철]]과 [[김대수]] 선수의 충돌사건에서의 징계<ref>당시 [[유상철]] 선수는 [[김대수]] 선수의 뺨을 때리고, [[김현석]] 선수는 김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찼음에도 유상철 3경기 출장정지에 김현석은 어떤 처분도 받지 않았었다.</ref>와 달리 데니스 선수에 대한 징계가 너무 과해 외국인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었다.
* 성남으로 이적한 데니스는 곧바로 귀화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였고, 성남 이(李)씨를 시조로 하여 '''이성남'''으로 귀화하였다. 이에 수원팬들은 데니스를 키워준 수원을 버리고 성남의 이름을 택하냐라고 욕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는 오해로, 성남 이씨 운운은 성남 일화측의 언플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데니스라는 이름으로 귀화했다는듯. 러시아로 복귀한 이후에도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여, 외국인 선수로 분류되고 있는중. 어지간히 한국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 성남으로 이적한 데니스는 유독 수원과의 경기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그때마다 수원 서포터들을 도발하는 세레모니를 보여주며 수원팬들의 미움을 받았다. 근데 2006년 복귀.... 세상 일이란 정말 모르는거다.
* 2005년 7월 이성남 선수의 부산 입단 당시, 위의 김주성 사건을 기억하고있었던 올드 부산팬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팬들 의견 무시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이파크측은 이성남을 영입했고, 이에 당시 POP 회장이 부산 서포터를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었다.
== 갤러리 ==
<gallery>
File:데니스.jpg|수원 시절 데니스.<br/>
File:데니스2.jpg|성남 시절 이성남 <br />
File:데니스와 고종수.jpg|데니스 선수가 연장 골든골을 성공시킨 후, [[고종수]]의 축하를 받고있다.<br />
</gallery>
== 같이 보기 ==
* [[김주성]]
== 참고사항 ==
<references/>
[[분류:1977년생]][[분류:러시아 국적의 선수]][[분류: 귀화선수]][[분류:전설적인 선수]][[분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선수]][[분류: 성남 일화 천마의 선수]][[분류: 부산 아이파크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