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 지지자
태동
2002 FIFA 월드컵이 유치된 후,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경상남도에 프로 클럽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고, 이는 붉은 악마 경남 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된 FC 경남 창단 추진 위원회(가칭)와 FC GNS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추진위원회는 창단을 위한 지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 클럽의 창단에 힘쓰고 있던 상황이었다. FC GNS는 추진위원회와 노선은 달랐지만, 역시 연고 클럽의 창단을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그렇게 창단이 가시화될 무렵인 2003년, 태풍 매미가 전국을 휩쓸었고, 경남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자연히 클럽 창단도 지연되었고, 축구팬들의 가슴은 타들어 갔다.
창단 이후
그렇게 고심하던 2005년, 클럽 창단이 결정되고 모든 일정이 잘 풀리면서 대표적인 이름을 걸고 지지자 모임을 결성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리그 참가와 함께 지지자 모임이 결성되었는데, 이 최초의 모임이 단디다. 단디는 경상도 방언으로 "신경써서 잘" 이라는 뜻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단디의 치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붉은 악마 경남 지부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울트라 뉴클리어 2005 (T.U.N, 이하 뉴클)이 결성된 것. 이들은 단디보다 많은 회원을 앞세워 골대 뒤 세력권을 주도하게 되었고, 단디의 결속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단디의 일부 멤버들이 탈퇴하여 Crazy Rate Extreme Winning (이하 C.R.E.W)를 결성, 골대 뒤엔 세 가지 세력이 공존하게 되었다.
그 뒤, 경남 FC 서포터즈 연합회의 결성이 추진되었고, 2010시즌부터는 연합회의 이름을 달고 모두 같이 활동하다가 2011시즌에는 C.R.E.W가 독립하여 두 개의 모임이 골대 뒤에 위치한다.
모임 일람
- 단디 - 클럽의 창단과 함께한, 정통성을 보유한 모임. 하지만 지금은 그 명맥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씁쓸..
- C.R.E.W - 비교적 독자적인 노선을 가진 모임. 회원 선발이 엄격하여 다른 모임에 비해 폐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2007년 9월 1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GS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 GS 서포터들에게 여성 회원이 선수에게 받은 어센틱 레플이 찢어질 정도로 드잡이를 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상징색은 주황과 검정이며, 상징은 검은 사신이다.
- 울트라 뉴클리어 2005 - 붉은 악마 마창지부 회원들이 중심이 된 모임. 근원이 근원인 만큼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모임에 비해 구단과의 관계도 좋은 듯 하다. 경남 FC 서포터즈 연합회로 승계되었다. 상징색은 주황이었지만 연합회로 변경되면서 구단의 색과 동일한 장밋빛 빨강으로 같이 변경했다. 상징은 구단 엠블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