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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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포(Chapeau, シャポー) 또는 사포축구 기술의 일종으로 공을 차올려 머리위로 넘겨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이다. 여러 축구 개인기와 마찬가지로 표준화된 명칭은 없고 국가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샤포라는 명칭은 일본한국에서 사용된다.

정의

샤포는 축구에서 존재하는 개인기 중 하나로, 선수가 공보다 앞에 서있는 상태에서 뒷꿈치로 공을 들어올려 앞으로 넘겨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이다. (;;) 간단히 말하면 등뒤에 눈달린 것처럼 뒷꿈치로 공을 들어서 자기 눈앞에 떨어뜨리고 수비를 제치는 기술인데..힐숏(Heel Shot), 힐리프트(heel lift)[1]로로 불린다.

어원

샤포는 프랑스어로 모자를 뜻하는 샤포(Chapeau)를 어원으로 한 단어이다. 그렇다고 프랑스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진 않는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17세의 펠레가 처음 이 기술을 사용하였는데 그 모습이 흡사 샤포? 같아서 붙여진 명칭이다. 처음 일본에서 사용되었는데 이후 한국에도 사용되게 되었다. 이것이 일본언론에서 처음 사용된 명칭인지 아니면 당시 유럽언론의 표현이 일본으로 넘어온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2] 일본에서도 정확한 유래에 대해 알 수 없어 처음으로 이 기술을 사용한 펠레나 이 기술을 잘 사용하는 개인기가 능한 브라질 선수들이었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샤포(シャポー)외에도 포르투갈어인 샤페우(Chapéu, シャペウ)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포르투칼어 샤페우나 영어의 섀포(Chapeau) 모두 프랑스어 샤포에서 유래한 단어이므로 별 차이는 없다.

각국의 명칭

샤포는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되는 단어이고 이 기술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 단어는 없으며, 각국마다 기술의 묘사나 공의 궤적, 대표적인 사용선수에 따라 명칭을 사용한다.

  • 미국 - 기술 사용시 공의 궤적이 무지개형태를 띈다는 점에서 레인보우 플릭(Raninbow Flick) 혹은 레인보우 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단순히 반대로 올려 튕긴다는 의미의 리버스 플릭 오버(reverse flick-over)라고 하기도 한다.
  • 스페인 - 스페인어로 무지개를 뜻하는 아르코 아이리스(Arco Iris)를 사용하는데 공의 궤적형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레인보우와 같다.
  • 브라질 - 릴낚시대의 릴(Reel)을 의미하는 카르틸라(Carretilha)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릴이 회전하면서 릴의 손잡이가 움직이는 궤적과 비슷하다는 의미이다. 또 람브레타(Lambreta)라고 하기도 하는데 람브레타(Lambretta)라는 이탈리아의 스쿠터 브랜드에서 유래하였다. 람브레타는 1955년 브라질에서 최초로 세워진 자동차,모터 공장이었으며, 펠레가 처음 이 기술을 사용하던 시기인 1985년~1960년에 브라질에서만 년간 5만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스쿠터였으므로 이러한 명칭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 영국 -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의 우승멤버이자 토트넘의 선수와 감독을 했던 오스발도 아르딜레스(Osvaldo Ardiles)의 이름에서 유래하여 아르딜레스 플릭(Ardiles flick)이라고 불린다. 아르딜레스가 실제 경기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1981년 펠레, 바비 무어와 실베스터 스텔론 등이 출연한 승리의 탈출이라는 영화에서 아르델리스가 까를로스 레이역으로 출연하여 이 영화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 독일 -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테크니션인 제이제이 오코챠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해서 오코챠 트릭(the Okocha-Trick)이라 불리운다.
  • 프랑스 - 비둘기의 날개를 뜻하는 엘 드 피종(aile de pige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공의 궤적이나 구현자의 명칭을 사용하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힐숏(Heel Shot)시 발모양이 비둘기의 날개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 정확히는 수비수를 넘긴다는 의미의 궤적계 명칭과는 달리 뒷꿈치의 사용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정확히 매치하는 단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설명

실전에서는 거의 보기 어렵다. 애초에 성공 확률도 높지않고, 볼을 제대로 터치해서 정확하게 앞으로 떨어뜨리기도 어렵기 때문. 실용성이 거진 없지만 일단 성공하면 농락당한 수비수는 엄청난 굴욕이고 성공한 선수는 영웅이 되기 때문에 거의 환상의 기술(?)처럼 취급되고있다. 해외축구의 경우 실제 경기 중에 사포를 성공하는 장면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유투브등에 올려져 세계만방에 배포된다..


K리그

아주 가~끔 K리그에서도 공식 경기 도중에 사포를 성공시키는 경우가 있다. 거의 10년에 한번꼴(?).. 국내 선수로는 최문식 씨가 마지막으로 사포를 공식경기 중 구사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하리 선수가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다 2012년 4월 14일, SK 유나이티드산토스 선수가 포항과의 경기 중 선보여 거의 10년만에 사포가 공식경기 중에 쓰이게 되었다


같이 보기

외부링크

참고

  1. 힐숏은 뒷꿈치로 공을 차는 전반을 말하는 것으로 호날두의 힐킥또한 힐숏이다. 힐리프트의 경우 최근에는 키높이 깔창을 이르는 말로 더 자주 사용된다.
  2. 샤포라는 프랑스어는 여러 유럽어에만 유입된게 아니라 한국에서도 프랑스식 모자라는 의미를 가진 외래어로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는 단어이다. 현재는 사용빈도가 낮으나 펠레가 처음 샤포를 사용했을 당시의 한국 지식인들에게 샤포는 세련된 외래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