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킥

F1tuscani (토론 | 기여)님의 2012년 6월 29일 (금) 01:42 판

파넨카킥(Panenka Kick) 또는 파넨카슛[1]승부차기패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공을 강하게 차지 않고 느리게 속도를 조절해 골문 정면으로 차는 킥을 말한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축구 영웅 안토닌 파넨카(Antonín Panenka)가 197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시도하여 그의 이름이 붙었다.

효과

보통 골키퍼들은 왼쪽과 오른쪽을 선택하고 힘껏 몸을 날린다. 대부분의 키커들이 패널티킥을 찰때는 공을 세게 차기 때문에 골키퍼들도 반응속도를 빨리하지만 이 슛은 오히려 골키퍼의 예상을 역으로 이용하면서 칩킥을 통해 공의 속도를 죽여 골키퍼를 미리 움직이게 하고 공은 유유히 빈 골문에 들어가게 만들어준다. 거의 매일 강한 슛만 보다가 이렇게 느린 공이 들어가는 걸 보는 골키퍼들은 굉장히 당황하게 되고 심지어 다음 상대키커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한다. 야구로 따지자면 광속구보다 아리랑볼이 섞어서 투구를 할때 타자들이 계속해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

사례

  • 2012년 6월 유로 4강전에서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시도하여 용어가 널리 퍼졌다.
  • K리그팬들은 이미 2012년 5월 K리그 14라운드 인천과 GS의 경기에서 데얀이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알려졌다.
  • 2008년 10월 9일 삼성 하우젠컵 2008 4강전 수원과 포항의 승부차기에서 포항의 마지막 키커 스테보가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노련한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이운재는 이 킥을 막은뒤 스테보를 향해 메롱을 하면서 선수들을 향해 뛰어갔다. [2]

외부 링크

참고

  1. 파넨카칩(Panenka Chip)이라고도 한다.
  2. 당시 이운재는 포항의 승부차기 3개를 막아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