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 미드필더

Pyubi (토론 | 기여)님의 2012년 9월 2일 (일) 21:29 판

공격형 미드필더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직접 득점을 노리거나 공격수의 득점을 돕기 위해 상당히 전진하여 경기하는 위치를 뜻하며, 팀이 볼을 점유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데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포지션이다. AMF, AM 등의 축약어로 불리며, 우리말로는 공미라고 줄여서 부른다.


요구 능력과 가치

공격형 미드필더는 공격 전개에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로, 대부분의 팀들이 하나 또는 둘 이상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갖추었다는 것은 공격를 펼칠 때 공간 창출을 통한 효율적인 패스 연결 혹은 공격 1선이 아닌 지역에서 득점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덕목으로는 대략 아래의 것들이 있다.

  •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고 돌파하거나 패스 혹은 슈팅을 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개인기
  •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하거나 돌파를 하기 위한 창조성
  • 더 효과적인 공격을 하기 위한 위치 선정 능력
  • 다양한 지역에서 플레이하기 위한 전술 이해 능력[1]
  • 기회가 오면 재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골 결정력과 집중력


역할

상당히 전진한 위치, 다시 말하자면 공격수 바로 아래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홀 미드필더(Hole Midfielder)라고 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단순히 공격 장면에서 중원과 전방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브라질에서는 에간체[2]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플레이메이커에 비해 기동력과 경기템포 조절에 좀 더 비중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유고슬라비아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즈보니미르 보반이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떨쳤지만, 공수 전체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현대적 개념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트레콰르티스타

처진 스트라이커와 유사한 역할을 도맡아 공격에 극도로 치중하는 형태를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로 칭하기도 하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트레콰르티스타는 위에서 언급한 모든 덕목을 겸비하여 팀 공격에 활로를 개척하거나 자기가 직접 공격에 나서는 포지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개념은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였다. 수비 전술이 탄탄하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상대의 강한 수비를 벗겨 내고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에게 이러한 칭호를 붙여 주는데 최근 축구계를 보았을 때에는 카카후안 로만 리켈메, 프란체스코 토티 등의 선수들이 손에 꼽힌다.

인사이드 포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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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생각하면 처진 공격수와 윙 포워드를 활발히 스위칭하면서 적진을 교란하고 골을 넣는 선수라고 보면 된다. 상당히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만큼 주력, 골 결정력, 중거리 슈팅 능력 등 공격적인 재능을 두루 갖춘 자원들이 많이 쓰인다. 현대 축구에서는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오면서 슈팅을 쉽게 하기 위해서 보통 주로 쓰는 발의 반대 위치에 서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보인다. 홀 미드필더라는 용어의 기반이 되는 역할.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인지도

스트라이커 다음으로 가장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인기있는 포지션이라고 할 만 하다. 오히려 스트라이커보다 더 인기가 많은 포지션일 가능성도 있다. 세계 축구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해도 이견이 없을만한 이들의 포지션이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였기 때문.다만 아래 나열되는 선수들은 포지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후덜덜한 양반들인게 문제지만.. 포지션 구분이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등 당대를 휘어잡은 선수들의 주 포지션은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참고

  1. 이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단지 중앙에 한정된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 측면 공격수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의 범주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2. Eganche, 연결 혹은 연결고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