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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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未曾有)는 지금까지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던 일을 뜻하는 고사성어이다. 처음 벌어진 일이라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나 사건을 묘사하는데 쓰이는 단어로 능엄경, 중아함경 등의 불교경전에서 유래하였다. 비슷한 단어로 전대미문(前代未聞), 전인미답(前人未踏) 등이 있다.
유래
미증유는 불경에서 유래하였는데, 능엄경(楞嚴經)에 法筵淸衆이 得未曾有하여(법연청중이 득미증유하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설법하는 자리에 참석한 청정한 대중들이 이제껏 듣지 못한 법문을 듣게되었다는 내용이다. 또 중아함경(中阿含經)의 수장자경(手長者經)에는 수장자(手長者)?가 가져야 할 여덟가지 미증유의 법[1]에 대한 내용이 있다. 불교 경전에는 이와 같이 미증유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주로 부처님의 설법에 대한 찬탄이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애 대해 이야기 할 때 사용된다.
사용
미증유는 명사로 대개는 관형격 조사인 ‘의’와 결합해서 ‘미증유의~’ 처럼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증유의 사건’, ‘미증유의 테러’, ‘미증유의 재앙’, ‘미증유의 사태’, ‘미증유의 참사’, ‘미증유의 비극’같이 ‘미증유’와 어울리는 표현들을 살펴보면 대개는 놀라우면서 부정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이다. 왜 부처님의 설법같이 놀랍고도 위대한 일에는 쓰이지 않는지는... 최근에는 미증유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 잘 사용되지 않는 듯 하다.
2011년에 유용한 표현으로는 미증유의 승부조작이 있다. ㅠ.ㅠ
같이 보기
참고
- ↑ 수장자는 욕심이 적고, 믿음이 굳건하고, 양심의 부끄러움을 알고, 남에게 미안함을 알며, 선행을 부지런히 하고, 항상 법을 깊이 생각하고,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지혜가 밝은 사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