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의학전문학교
경성의학전문학교(京城醫學傳門學校)는 1916년 일제강점기 서울에 설립되었던 관립 의학전문학교이다. 보통 의전 또는 경성의전이라 불리었다. 해방후 1946년 10월 국립대학안에 따라 서울대학교에 흡수 통합되어 현재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되었다.
경성의학전문학교
경성의전은 대한제국시기인 1899년 학부(學部, 오늘날의 교육부) 관할로 설립된 최초의 근대의학교육기관인 의학교(醫學校)를 그 기원으로 한다. 교장은 지석영이었으며, 위치는 종로구 관훈동. 1916년의 일제에 의해 경성의학전문학교관제가 발표됨에 따라 폐지되고 경성의학전문학교로 흡수되었다. 수업연한은 4년으로 의학전문교육을 통한 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1918년부터는 특별의학과 학생이라는 명칭으로 매년 1/3가량의 일본인 학생이 입학하여 한국인 학생수는 전체의 2/3이었다. 소공동에 부속의원을 두고 광복 전까지 운영되다가, 1946년 10월에 국립대학안에 따라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와 합쳐져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되었다. 소공동의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의원은 서울대학교 제2부속병원이 되었다. 1951년까지는 예과를 거친 학부졸업생과 경성의전 출신의 전문부 졸업생이 동시에 배출되었으나 이후 단일교육과정을 거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