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축구단
서울 시청 축구단은 1975년부터 2003년까지 존재하였던 실업 축구단이었다.
역사
1975년 12월, 당시 전남기계공업고등학교 감독이었던 박종환씨를 서울 시청 감독으로 선임하고 전남기공 졸업 선수 16명으로 구성하여 한국실업축구연맹에 등록하면서 서울 시청 축구단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정식 창단식은 1976년 1월 15일.)
1978년 실업축구연맹전에서 첫 우승을 일구어낸 뒤, 1983년 박종환 감독의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한때 이문영 선수등, 멕시코 청소년 세대가 서울 시청에 입단함에 따라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다. 서울 시청 축구단은 이후에도 K2리그에 참가하는 등, 실업축구의 근간으로 큰 족적을 남기다 2003 K2리그 시즌 종료 후인 2003년 11월 4일, 남자축구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저변이 넓어졌으므로 이젠 소외종목인 여자축구를 키우겠다(?)는 요상한 논리를 내세운 서울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해체 결정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선수단
이하는 2003년 해체직전 K2리그에 참가하였던 서울시청 축구단 선수단 명단이다.
|
주요 성적
-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 우승 - 1980, 1982, 1986
역대 유명 선수
에피소드
박종환 감독이 서울 시청 축구단을 지휘할 당시, 서울 시청 선수단은 낮에는 축구훈련 밤에는 서울시립대학교 학사과정을 밟으며 주경야독 생활을 병행했다. 1982년부터는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서울 시청 축구단 선수가, 선수 생활 은퇴시 4급 국가공무원으로 특채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까지 하였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들이 서울 시청에 입단할 경우, 대학교 졸업장은 물론 은퇴 이후 직장도 보장되었던셈. 때문에 고려대, 연세대 진학 내지 은행팀 입단의 경우를 제외하고, 서울 시청은 어린 선수들이 가장 선망하는 팀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