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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중용]]과의 시비 ===
 
=== [[임중용]]과의 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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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황금연휴가 시작됐던 2007년 9월 22일 [[문학월드컵경기장]], [[신영록1|신영록]]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6분, 경기가 요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임중용은 퇴장, 에두가 경고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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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는 이랬다. 임중용과 에두가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은 뒤 임중용이 먼저 침을 내뱉었고, 이어 에두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을 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앞서 가던 임중용을 뒤따라가 침을 뱉었다. [[유선호]] 주심은 결국 에두와 임중용을 불러 놓고 에두에게 경고, 임중용에게는 퇴장 조치를 내렸다. 근데 인천벤치쪽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에두에게 퇴장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ref> 현재 축구협회의 '반칙과 불법행위' 규칙에 따르면 상대 또는 다른 사람에게 침을 뱉은 경우에는 퇴장성 반칙으로 간주한다. </ref> 여기까지는 그라운드 내에서 넘어 갈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후반전이 지나면서 문학관중들은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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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경기장 전광판에 에두가 임중용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편집되어 전광판에 수차례 리플레이 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FIFA]]는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반칙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지만 에두의 반칙 상황이 전광판을 통해 반복적으로 방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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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전재호]]까지 퇴장당하고, 0:2으로 끌려가던 중에 이 화면을 본 인천 관중들은 분노하였고, 후반전 종반, 에두가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자, 경기장내로 이물질이 날아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이 사태는 경기가 끝나고 더욱 심각해졌다. 선수들이 락커룸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병, 캔 등이 그라운드로 떨어지고 있었다. 주심과 부심이 팬들의 거센 항의로 한동안 퇴장을 못하자 [[안종복]] 인천 사장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제를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거진 사태는 걷잡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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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던진 날계란과 물병이 계속해서 그라운드로 날아들었고 감독 인터뷰를 위해 경기장 쪽으로 내려갔던 취재진 일부가 물병에 얼굴을 맞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2시간여가 지나서야 관중들의 화는 간신히 사그라들었고, 주심과 부심은 부리나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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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일어난 며칠 뒤에 열린 K리그 상벌위원회에서 에두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에 해당, 2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퇴장과 이에 따른 2경기 자동 출장정지를 받은 임중용에게 추가 징계는 없었다. 또한 에두가 침 뱉는 장면을 전광판으로 반복 상영해 관중을 흥분시킨 인천 구단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과 잔여경기 전광판 사용금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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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세레머니 ===
 
=== 감동의 세레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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