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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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설계(勝負設計)는 2012년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 일어난 승부조작 사건중 야구와 관련해서 스포츠조선이 승부조작이라는 단어를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이다.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축소하거나 외면하게 만들기 위한 전형적인 사례.
내용
내용 추가 바랍니다.[1]
스모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축소하거나 부정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예로 스모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는 승부조작을 야오초(八百長,やおちょう)[2]라고 부르는데 일본 스모에서는 공식적으로 야오초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2011년 일어난 스모 승부조작 사건도 공식적으로는 고의적인 무기력스모(故意による無気力相撲)라고 칭한다. 진짜승부와 가짜승부 를 뜻하는 은어 가친코(ガチンコ)과 쥬샤(注射,ちゅうーしゃ)[3]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을 부정하는 상황. 야오초의 어원이 스모 임원에 대한 접대바둑에서 기원했다는 점에서 더 아이러니.
같이 보기
참고
- ↑ '승부 설계'에 대한 심판,코치,기록원,기자의 토론 -2012년 2월 14일, 스포츠조선-
- ↑ 일본 메이지시대에 어떤 야오야(八百屋, やおや:청과상 혹은 야채가게를 이름)의 주인장(야오초, 八百長)인 초베이(長兵衛,ちょうべえ)씨는 스모의 고위직인 이세노우미(伊勢ノ海,いせのうみ) 7대인 이세노우미 고다유와 바둑친구였다. 바둑실력에 있어 청과상 주인장이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게 물건을 그가 계속 사가게 하여 가게 매상을 올리고 또 스모 관람권을 비싸게 팔기 위해 이세노우미에게 일부러 바둑을 져 주었다. 일명, 접대바둑. 그런데 고카이쇼(碁会所, 기회소; 일본바둑회관)에 내빈으로 초대되어 20대 혼인보인 슈겐(本因坊 秀元, ほんいんぼう しゅうげん)과 호각의 승부를 펼쳐보여 그의 실력이 결국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후 진검승부를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사전에 짠 결과대로 승부가 나게 하는 것을 야오초(八百長, 팔백장)라 부르게 되었다. 1901년 10월 4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가게 주인(야오초)은 사이토 나가요시(斎藤長吉)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초베이는 별명인 듯.
- ↑ 가친코는 스모선수들이 부딛치는 소리인 가친(ガチン; 쿵)에서 나온 단어로 진검승부를 뜻하며, 쥬샤는 물 따위를 뿌리거나 끼얻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열기가 가라앉음을 의미. 엉덩이에 맞는 주사(注射)의 다른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