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추어리즘
샤마추어리즘(shamateurìsm)는 가짜, 사이비 아마추어리즘을 뜻하는 말로 거짓, 엉터리 등 을 의미하는 sham(쉠)과 아마추어리즘(amteurism)의 합성어로 공식적으로는 아마추어지만 편법으로 돈을 받는 태도를 뜻한다. 사이비 아마추어 선수는 shamateur(샤마추어)라고 불린다.
샤마추어리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마추어리즘을 해치는 잘못된 흐름으로 설명되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아마추어리즘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IOC가 프로 스포츠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고 올림픽에도 프로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는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는 없으며, 과거 아마추어리즘 시대의 변칙적인 출전 형태를 설명하는 단어가 되었다.
설명
샤마추어리즘은 보통 아마추어 경기에 출전하면서 용품 이용을 통한 간접적인 홍보에 따른 기업의 후원과 경기 외에 CF출연[1] 등을 통한 수익 등을 얻으면서도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과거 올림픽에서는 이러한 용품 홍보에 따른 기업의 후원을 받는 선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여 1972년 삿포로 올림픽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의 스키선수 칼 슐란츠는 공항에서 되돌아가는 사태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1974년 IOC 75차 총회에서 선수의 광고행위를 허용하고 유니폼에 상표 부착을 허용하는 규정을 채택하여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또 평상시에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경기시에 일정 수준의 출전 수당을 받는 세미프로의 경우는 1981년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자국올림픽위원회(NOC) 및 자국경기연맹(NF)의 승인 아래 금품을 수수하면 아마츄어 자격이 유지된다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실 샤마추어리즘의 대표적 예는 냉전 시기 동구권에서 시행하던 국가의 정책적인 체육 후원정책이었다. 국가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전업선수로 활동하던 동구권의 운동선수들이 당시 아마추어 대회 및 올림픽에 출전하여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부정적으로 빗대어 표현한 단어가 샤마추어리즘이다. 많은 서구권 국가들이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IOC 5대 위원장인 에이버리 브런디지[2]는 이를 문화적 상대주의라면서 허용했다.
이러한 사회주의 국가의 스테이트 아마추어에 맞서 서구에서는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요구했고 1986년 스위스 로잔 총회에서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한 IOC의 제26조 규정을 선수의 윤리규정으로 바꾸면서 프로선수의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리게 되어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프로선수가 참여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권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프로선수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졌으며, 축구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없이 연령별 대회의 하나가 되었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행해지는 실업 스포츠도 샤마추어리즘의 대표적인 예이다. 기업에 적을 두고 월급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하며, 은퇴하면 기업에서 계속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경우 스테이트 아마추어와 기업 아마추어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