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데카컵
메르데카컵 (Merdeka Tournament)은 1957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대회이다. 1988년까지는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후로는 불규칙하게 개최되다 200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후 열리지 않고있다.
역사편집
1957년 말레이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데 맞추어 이를 기념하기위해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인 압둘 라만의 지시로 만들어진 국제축구대회이다. 매년 여름에 개최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축구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우 제 3회 대회부터 메르데카컵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한때 대회 우승 상금만 2만불에 달하는 등 한국을 비롯해 각 국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군림했지만,[1] 1980년대 이후로는 올림픽과 FIFA 월드컵 아시아예선의 중요도가 격상하면서 메르데카컵에 참가하는 팀들의 수준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말았다.[2] 결국 1980년대부터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클럽팀도 참가시키며 자구책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한채 1989년 이후로는 미개최 횟수가 늘어나는 등 대회 진행의 안정감이 격감하고 있다.
각 대회 결과편집
연도 | 우승팀 | 준우승팀 | 결승전 스코어 | 비고 및 한국 성적 |
---|---|---|---|---|
1957 | 홍콩 | 인도네시아 | 리그전 | 첫번째 대회 |
1958 | 말레이시아 | 홍콩 | 리그전 | |
1959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리그전 | 대한민국 첫 참가[3] |
1960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0-0 | 공동우승 |
1961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 2-1 | 한국은 예선탈락[4] |
1962 | 인도네시아 | 파키스탄 | 2-1 | 한국 4강[5] |
1963 | 대만 | 일본 | 리그전 | 한국 4위 |
1964 | 버마 | 인도 | 1-0 | 한국 4강[6] |
1965 | 대한민국 | 대만 | 1-1 | 공동우승 |
1966 | 남베트남 | 버마 | 1-0 | 한국 4위 |
1967 | 대한민국 | 버마 | 0-0 | 공동우승 |
1968 | 말레이시아 | 버마 | 3-0 | 한국 예선탈락 |
1969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 3-2 | 한국 예선탈락 |
1970 | 대한민국 | 버마 | 1-0 | 한국 첫번째 단독우승 |
1971 | 버마 | 인도네시아 | 1-0 | 한국 3위[7] |
1972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2-1 | |
1973 | 말레이시아 | 쿠웨이트 | 3-1 | 한국 불참 |
1974 | 말레이시아 | 대한민국 | 1–0 | |
1975 |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 1–0 | |
1976 | 말레이시아 | 일본 | 2–0 | |
1977 | 대한민국 | 이라크 | 1–0 | |
1978 | 대한민국 | 이라크 | 2–0 | |
1979 | 대한민국 충무 | 말레이시아 | 0–0 | 공동우승 |
1980 | 모로코 | 말레이시아 | 2–1 | |
1981 | 이라크 | 브라질 상파울로주 대표 | 1–0 | |
1982 |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대표 | 가나 | 3–0 | |
1983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 알제리 | 2–1 | |
1984 | 88 올림픽대표팀 |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대표 | 2–0 | |
1985 | 88 올림픽대표팀 | 브라질 America Football Club | 7–4 (연장전) |
|
1986 | 말레이시아 | 체코슬로바키아 U-23 | 3–0 | |
1987 | 체코슬로바키아 U-23 | 88 올림픽대표팀 | 3–2 | |
1988 | 함부르크 SV | FC 인스부르크 | 1–0 | |
1989–1990 | 미개최 | |||
1991 | SC 바커 빈 | 중국 U-23 | 3–0 | |
1992 | 미개최 | |||
1993 | 말레이시아 | 대한민국 U-23 | 3–1 | |
1994 | 미개최 | |||
1995 | 이라크 | 부다페스트 Vasac SC | 2–0 | |
1996–1999 | 미개최 | |||
2000 | 뉴질랜드 | 말레이시아 | 2–0 | |
2001 | 우즈베키스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2–1 | |
2002–2005 | 미개최 | |||
2006 | 미얀마 | 인도네시아 | 2–1 | |
2007 | 말레이시아 U-23 | 미얀마 | 3–1 | |
2008 | 베트남 U-23 | 말레이시아 | 0–0 (PK) 6:5 |
|
2009–2012 | 미개최 | |||
2013 | 말레이시아 U-23 | 미얀마 U-23 | 2–0 |
에피소드편집
- 제 1회와 2회 메르데카컵에는 한국이 초청되지 않았으나, 1959년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제 1회 AFC U-19 챔피언십에서 말레이시아 U-20 대표팀을 꺽고 우승을 차지하자 1959년 제 3회 메르데카컵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초청하였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 ↑ 메르데카컵이 처음 개최되었던 1957년도만 해도 아시아에서 국가대항전 급 국제대회는 메르데카컵과 인도에서 개최되던 DCM 대회밖에 없었다. 그마저 DCM 대회는 인도 국내 축구팀이 주에 타지역 국가대표가 1~2팀 참가하는 형식이었다.
- ↑ 이는 메르데카컵 뿐만 아니라 박스컵, 킹스컵 등 다른 군소 아시아대회들도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도 1978년까지는 들쭉날쭉하긴 해도 국가대표 1진이 꾸준히 메르데카컵에 참가했으나, 1979년부터는 충무 국가대표팀이나 88 올림픽대표팀 등 국가대표 2진이 참가하였다.
- ↑ 한국은 5위 기록
- ↑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1962년 칠레 월드컵 본선 참가를 목표로 A급 전력을 국내에 남겨 월드컵 준비에 매진케하고, 메르데카컵에는 2진급 전력을 보냈던바 있다.
- ↑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1진은 1962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2진은 메르데카컵에 참가하였다.
- ↑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1진급을 모두 국내에 잔류시키고, 2진급 멤버를 메르데카컵에 보냈었다.
- ↑ 당시 한국 대표팀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위해 1진 (청룡)을 모두 국내에 잔류시키고, 2진급 (백호) 멤버를 메르데카컵에 투입했다.